가수 인순이님 그림책이라 크게 기대는 안했다. 그림책을 펼치는 순간 나의 편견이었다는 생각...물까치로 알고 있던 해나는 다른 새들보다 크지 않았고 자기보다 큰 새들에게 괴롭힘으로 자신을 찾겠다며 밤길을 가던 중 하늘의 별이 해나에게 말을 건다."네가 너의 아름다움을 깨닫는다면 진정한 너만의 빛을 내게 될거야" 이 글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래 나만의 빛..."해나는 나다움으로 나만의 빛을 찾아가는데...물까치로만 알았던 해나.그러나 다른 친구들과 다른 나.물까치가 아닌 벌새인 나친구들의 응원으로 나다움을 찾아가는 과정..."나는 벌새예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벌새, 해나예요."누가 뭐라해도 나다움으로 나만의 빛을 밝히며 당당하게 세상과 맞서 이겨나가는 해나의 모습보며 혼자 읽기 아쉬워 다문화 학생들과 함께 읽었다.지금 이순간은 흘려 읽을 수 있지만 훗날 이 책을 읽게한 이유를 알기바라는 마음에 읽고 생각 나누며 글도 쓰는 시간을 가졌다. 덧붙이기ㅡ다문화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이 읽어도 좋을 책이다. 글 하나하나에 새겨진 의미들이 마음을 들썩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