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의 죽음 작품 해설과 함께 읽는 작가앨범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고정순 그림, 박현섭 옮김, 이수경 해설 / 길벗어린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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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보던 중 재채기를 하면서 스토리는 시
작된다. 내 안의 불안을 이겨내지 못하는 체르
뱌코프 주인공은 정중히 사과를 하고 사과를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었을게다.

분명 상사는 괜찮다며 의사표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또다시 반복되는 사과를 한다.

만약 상사가 "알았다. 괜찮다."가 아니라 조금
만 더 따뜻하게 말했다면 상황은 달라졌을까?

주인공의 행동은 상대방이 느낄 때 귀찮고 성
가신 모습으로 비쳐질 뿐 아니라 이상한 사람
으로 취급당할 수 있을 만큼 집착을 보인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어떻게 해야만 상대방이 사과를 받아 줬다고 느낄까?

대화법의 차이였을까?

생각의 차이였을까?

ㅡㅡㅡㅡㅡ

그림 속에 두 인물들 표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읽으며 생각하다 그림 보며 웃다.

강박. 집착. 불안...

나는 이 주인공처럼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대처했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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