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와지니, 대추나무할머니와쥬브의 따뜻하지만 뭉클한 스토리로 구성어릴 적 큰나무 아래서 친구들과 놀던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시댁 시골 집 위에도 150년이 넘은 은행나무 한그루가 있어 갈 때마다 그곳에 앉아 차 마시며 동네를 둘러본 기억들...따뜻한 그림책이다.쥬브가 서서히 살라진다는 표현을 소풍 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말...죽음을 소풍으로 표현하는데 가슴이 뭉클했다. 옆에 있지 않지만 바람으로 태양으로 구름으로 언제나 내곁에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필사하며 읽는데 책이 "곱다~"라는 생각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