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종이한장 :: 유아 그림책으로 참 좋아요~♡

커다란 종이 한 장
이혜승 글.그림 / 드림피그 / 2014년 1월

드림피그에서 현실감있게 그려진 그림책이 나왔다.
유아들에게 안성맞춤인 것 같다.

익살 스러운 표정들의 동물들이 출연하고,

실제와 비슷한 배경에 종이인형을 매치시켜서 표현한 현실감 넘치는 그림책이랄까?
실제로 지은이는 글과 그림을 모두 함께 담아냈는데, 

산업디자인학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도 했기 때문에 다양한 표현기법이 자연스레 담겨 있는 것 같다. 

집앞에 떨어진 커다란 종이한장을 가지고, 동물친구들의 다양한 경험담이 펼쳐지고,

마지막엔 모두 함께 멋진 지도를 그려내는 이야기로 끝이 난다. 

25개월+ 우리 큰아기곰은 아직 글을 읽지는 못하지만 책을 보는 걸 참 좋아하는데, 이 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아무래도 큰아기곰이 좋아하는 말, 돼지, 토끼, 고양이가 예쁜 캐릭터로 등장하고,

기존에 보던 그림책과는 좀 다른 느낌의 그림이라서 그런지 흥미롭게 책을 읽었다.

"말이 배를 탔어~", "물이야 물"

"곰 아저씨가 깜짝 놀랬지?"

"야옹이 있는데 비오네?", "우산 쓴다 우산!"

이제는 말이 꽤 늘어서, 그림을 이해하고 엄마에게 이야기도 해주는 우리 큰아기곰이다.

페이지수가 꽤 많아서 중간에 집중력이 흐트러지진 않을까…? 했지만 재미나게 잘 읽었던 책이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좋아하니 읽어주면서도 엄마도 기분이 참 좋았고,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좋은생각을 할 수 있게끔 좋은내용의 글이 담겨 있어 인성교육에도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유아동들이 보면 참 좋은 그림책이다 :)

[꿈 거침없이 도전하라] 나의 꿈을 찾아 나아가보자~

꿈 거침없이 도전하라 - 난 할 수 있다, 그리고 당신도 할 수 있다
유희경 지음 / 신원문화사 / 2014년 1월

난 할 수 있다, 그리고 당신도 할 수 있다
꿈 거침없이 도전하라' 라는 제목 글귀가 마음을 흔들었다.

결혼 후, 두번의 출산과 함께 육아에만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나로서는

'꿈', '도전' 이라는 단어들은 이제 생소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다.
대학졸업 후, 나름 열심히 전공을 살려 일을 해왔고, 경력도 쌓이고 했지만

이제는 다시 실무로 복귀할 수 없는 현실이 늘 아쉽기만 한 요즘이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꿈틀꿈틀 거리는 무언가가 있기에

나도 모르게 이 책 제목만으로도 반응을 하게 된게 아닌가 싶다.

저자는 참 열정 넘치고 부지런한 사람이였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를 수식하는 단어들 '최연소', '최초', '최고' 라는 단어들이 감히 따를 순 없었을것이다.
시작도 하기전에 실패를 두려워하고, 그래서 아예 도전 조차 회피하는 내 모습을 보니 참 부끄러워졌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더 분명해져가는 꿈을 향한 나의 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지금 내가 뭘 하고 싶은지? 하고싶은걸 위해선 뭐부터 해야할지?

좀 더 구체적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어렵고 큰 목표보다는 쉽고 작은목표부터 리스트업 해서 하나 하나씩 달성 해 보려고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자세를 가진다면 좀 더 빨리 내 꿈을 찾아 갈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된다.

책을 읽고, 앞으로의 나의 미래가 궁금해지고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꿈 앞에서 절망하거나, 꿈을 위해 도전 조차 하지 않는 이들에겐 자극제와도 같은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삼성생명]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 3권 세상을 사랑해요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3 - 세상을 사랑해요 ㅣ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3
페리테일.삼성생명 지음 / 시공사 / 2013년 11월

[삼성생명]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 3권 세상을 사랑해요

페리테일.삼성생명이 함께 지은 <사랑을 만나요>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 책 입니다.

세상을 사랑해요 라는 부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시나 참 이쁜 표지이지요? 사랑이 마구 마구 솓아나는것만 같네요 :)

이 책은 크게 네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첫번째 - 지키다는 것

두번째 - 함께 사는 세상

세번째 - 안전, 어렵지 않아요

네번째 - 사랑이 더 큰 사랑으로

위와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아이들이 자라면서 꼭 알아야 할 순서 지키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에서는

공연장 등.. 많은 인파속에서도 질서있게 입장하면 더 빠르고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다는것을 깨닫게 해주었구요.

여러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식당에서 장난치다 사고를 친 아이를 예로 들면서 실감나게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또 이책은 중간 중간 아이가 생각할 수 있는 책안의 공간을 만들어 놓아,

책을 읽고 느낀점이나 책을 읽음으로써 생각난 것들에 대해서 적어 볼 수도 있는 좋은 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 맘에 드는 부분중에 하나이죠~:)

두번째, 어떤 유혹이 있을지라도 다른사람의 마음을 이해한다면

다른사람의 것은 욕심내지 않고, 돌려주는 착한 마음을 갖는것이 중요하다고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새것만 추구하는 이 세상에 오래된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힘든 사람들을 도와주며 더 큰 행복을 느끼는 모습에서는 절로 미소가 머금어 졌습니다.

함께 사는 세상이란 바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세번째, 아이들이 자라면서 장난끼와 호기심으로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데요.

그중에서도 장난전화로 인해 큰손해를 보는것에 대해서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작은 장난이 큰 사건으로 번지게 되면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될 수 있다는 것에서

 맞장구를 치게 되었습니다.

또, 위기의 순간에도 여럿이 힘을 합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

혼자가 아닌 함께 사는 세상에 대해서 다시한번 배울 수 있게 했습니다.

마지막으론, 사랑을 나누면 점점 퍼져나가 더 큰 사랑으로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서로 사랑하는 마음들을 모으면, 나에서 가족 친구 이웃 널리 널리 온세상에 퍼질 수 있다는거죠~

이 책은 각박한 현대사회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미처 깨닫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꼬집어 내 주었구요.

실생활과 닮은 이야기를 통해, 보다 쉽게 아이들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림도 예쁘고, 글도 참 예쁘고,

참 아름다운 책 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자주 읽어주며,

사랑이 가득한 아이로 자라나게 하고 싶네요~

온 세상에 사랑이 가득하길 바라며!! :)

[삼성생명]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 2권 친구와 이웃을 사랑해요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2 - 친구와 이웃을 사랑해요 ㅣ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2
페리테일.삼성생명 지음 / 시공사 / 2013년 11월

[삼성생명] 사랑이 사랑콩과 함께 사랑을 만나요 : 2권 친구와 이웃을 사랑해요

저는 그림이 참 귀엽고 예쁜 책을 좋아하구요.

내용을 알기 쉽게 표현한 책을 좋아하는데요~

이 책이 그렇습니다.

그림도 참 사랑스럽고, 글도 읽고 받아들이기 참 좋게 되어 있어요~

정말 정말 아끼는 책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고리타분함은 저리가라! 따뜻하고 정감가는 책이 최고에요!!

덧붙여, 우리아이에게 들려주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표지부터 상콤하지요?

이 책은 삼성생명의 <사랑을만나요> 시리즈 중에서 2번째 이야기 입니다.

친구와 이웃을 사랑해요 라는 부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림이 참 낯이 익다 했더니, 포엠툰을 지은 페리테일이 지은이 였습니다.

이 책은 사람,사랑을 슬로건으로 하고 있는 삼성생명과 협업해서 만든거라 그런지

뭔가 더 훈훈해지는 기분이 들었네요~ :)

책의 내용은 친구와 이웃과 관련된 총 4개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요.

친구들과의 관계, 동네 이웃과의 관계, 싸움과 화해에 대한 이야기, 먼저 마음을 여는것에 대한 것을

이야기로 풀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낄 수 있게한 훈훈한 책이였습니다.

새로운 생활을 하게되는 어린이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이야기에서는,

전학 등.. 환경이 바뀌는 아이들이 심적으로 느낄 수 있는 압박감들을

떨쳐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점에서 참 실생활과 닮아 있는 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이렇게 책을 읽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해서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를 적어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는데요.

나중에 우리 딸아이가 더 크면 꼭 적어볼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아이의 속도 후련하고, 엄마도 아이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위에 컷은 친구와 싸웠더라도 먼저 손내밀고 화해하면 더 즐거워질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이 책 전반적인 내용이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먼저" 하는 일인것 같네요~

용기내어 먼저 웃어주고, 먼저 손내밀고, 먼저 얘기하면

친구던 이웃이던 더 좋아지고, 즐거워지고,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죠~

요즘같이 각박한 세상에서 아이들에게 참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책이라고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중간 중간 이렇게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배려하기도 했습니다.

하고싶은 이야기, 주변에 대한 이야기.. 등을 아이가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장이 생긴 것 같아 뿌듯하네요~

또, 싸움이 일어 났을때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로 잘 풀어냈습니다.

사실, 어른들도 누군가와 싸우고 나면 어떻게 화해를 해야하는지 잘 모를때가 많은데요.

결국은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고, 그리곤 화해하는 방법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아이로 자라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마지막으론 먼저 손을 내밀고, 마음을 열면

이 세상을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잘 알고 있는 또는 당연한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먼저 손을 내밀며 사는것은 쉬운일만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결국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이고, 그렇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 혼자 행복할 순 없다는 생각을 요즘들어 더 자주하게 됩니다.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하는 삶이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되네요!

우리 아이들에게도 좋은책 읽어주며 바른길로 인도하고 싶습니다.

[스칸디 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 북유럽 육아와 교육의 비밀을 읽어봤어요~♡

스칸디 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 - 자신감과 행복지수 세계 최고인 북유럽 육아와 교육의 비밀
황선준.황레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12월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2013년 10대 소비키워드 중 "스칸디맘"을 선정했다고 하지요?

저는 사실 스칸디맘, 스칸디대디, 북유럽식 교육?

그냥 흘려만 들었지.. 관심있게 접하진 않았었는데요.

요즘 25개월된 큰아이를 대하면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답니다.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났어요!

"스칸디 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

그냥 딱 책 제목에서부터 여유로움과 사랑이 묻어나.. 꼭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기대하면서 책을 읽어 봤습니다.

사실 약간은 겁도 나더라구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육아방식과 많이 상반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때문에요 ㅋ

그래도 도움을 받고자 읽는 책이니, 마음을 가다듬고 읽어 보았어요~

이 책은 스웨덴 여성과 만나 결혼해서

26년간 스웨덴에서 세아이를 키우며 산 스칸디대디, 그리고 스칸디맘의 육아와 교육방식에 대한 이야기 였어요.

황선준, 황레나는 이들의 한국이름 이지요~

이 책은 크게 1, 2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스칸디대디, 스칸디맘으로서 육아방식을 소개했고,

2부에서는 스웨덴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했어요~

북유럽 사람들의 삶의 중심에는 "가족"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가족의 의미는 상당하지요~

그런데 실생활에서는 조금 다르다는걸 알수 있었어요.

우리나라의 가정은 권위적인면이 많지요. 저 또한 아이에게 타협보다는 명령을 하고 있거든요ㅠ

그런데 스칸디부모는 달랐습니다.

기러기아빠 라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함께하는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구요.

남편과 아내의 역할 또한 굳이 정해놓지 않습니다.

엄마던 아빠던 육아는 공동으로 해야 한다는 대목에서는 엄청난 위안을 받았습니다.

우리집도 그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며 말이죠 :)

아이를 육아하는 방식도 상당히 달랐는데,

남녀평등을 가정에서부터 배우고,

갑갑한 배움의 틀에 갇혀 있는게 아니라 자연속에서 자유롭게 배우게 하는 것입니다.

저도 아이가 자라면 무조건적인 교육이 아니라, 어느정도는 자연속에서 배울 수 있게 도와줄 생각입니다.

또한, 뭐든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주어 독립심도 일찍이 깨우치게 해서,

거친 세상밖에서도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고 하네요.

부모의 과잉보호는 훗날 아이에게 역효과를 일으킨다죠~이 부분도 배워야 할 대목이네요~

명령보다는 타협으로 아이와 서로 유대감을 쌓고, 아이의 자율성을 중시한다고해요~

특히, 가정폭력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반대하고 있네요. 그게 신체적이건 언어적이건 말이죠~

쉬운 듯 하면서도, 실생활에 적용시키기엔 참 버거운 내용입니다만

저도 조금씩 아이 입장에 서서 더 이해하려고 노력중입니다.

2부에서 나오는, 스웨덴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보면,

대부분이 평등과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결국은 이 모든것이

아이에게 절대적으로 강요하지 않는 육아방식을 권유하고 있는 것인데요~

아이들은 한명 한명 다 다르기 때문에, 육아방식에 대한 해답을 찾기란 어렵겠지만,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도 행복하고, 그래서 온가족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가정을 만드는게 중요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스칸디부모가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는건, 즉 사랑을 선물하는 것인 것 같네요~

좋은책 읽고 훈훈한 시간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