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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보들 털 뭉치!
나마코 타카기 지음, 이현정 옮김, 우사 그림 / 재능출판(재능교육) / 2014년 7월
평점 :
색감이 참 좋은 이책은 재능교육에서 출판한 보들보들 털 뭉치! 랍니다.
책 안팍으로 예쁜 그림과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띄었네요.
토끼가 혀로 자신의 털을 닦아 고르는 모습을 세수한다는 표현을 통해 귀엽게 나타냈어요~
더구나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통해서 상상력을 자극시키네요~
토끼가 세수를 하며 털이 날리는 것을 가지고 작고 부드러운 털뭉치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걸 보여줬어요.
토끼 한마리에게서 생겨난 작은 털뭉치는 도마뱀의 침대가 되고, 두마리의 토끼의 털뭉치는 뱀의 둥지가 되는 등
작은 털뭉치들로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기발한 발상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우측엔 대부분 그림이 좌측엔 대부분 글이 있어서 책을 읽는데 집중도를 높인 것 같아요~
뒷부분으로 갈수록 토끼의 마릿수가 늘어나고, 그 다음엔 털이 있는 웬만한 동물들이 다 출연할 정도로 많은 동물들을 보여줬는데요.
이 부분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보기에 적절한 배치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2살, 4살 두 딸아이가 책 읽어주니 참 좋아했어요~
2살 아이는 그림을 보고 흥미로워했고, 4살 아이는 그림을 보며 엄마의 책읽는 소리에도 귀기울이며 집중해서 보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책에서 본 내용 이외에 그 이상의 것을 생각하게 하는 재미난 책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털뭉치를 가지고 무얼 만들까. 누구에게 줄까. 어떤게 필요할까 등.. 다양한 상상을 하게 만들지 않을까 싶네요.
실제로 4살 큰딸은 털뭉치를 가지고 의자에 깔고 싶다고 했어요~ 폭신 폭신 방석을 연상했나봐요~
이렇듯 보들보들 털 뭉치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 예쁜 상상 많이 해봤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