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개성파 주디 무디 1 - 어떤 일이라도 좋게 바꿀 수 있어! 톡톡 개성파 주디 무디 1
메간 맥도날드 지음, 피터 레이놀즈 그림 / 예꿈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가 톡톡 튀어서 망설임없이 선택한 책인데

    아이가 넘 재밌다고 환한 얼굴로 말하니 정말 기쁘네요.

    "어떤 일이라도 좋게 바꿀 수 있어!"

    하는 주디무디의 자신감과 창의력을 배울 수 있어 더욱 좋았답니다.

    책 표지에 금메달 보이시죠?

    미국도서관협회 최고의 어린이책으로 선정된 책이랍니다.

 

 



 

      그 밖에도 무지 많은 상을 받은 책이네요~!! @@

      전 상을 많이 받은 책이라면 그만큼 인정받았다고 생각해요.

      제가 읽어봐도 상받을 만하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

 

 



 

등장인물~

 

 

      주디무디는 하루에도 기분이 몇번씩이나 오르락내리락 하는 기분파랍니다.

      수학과 과학을 특히 좋아하며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인 소녀지요.

      뒤끝이 없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임기응변에 탁월하답니다.

      주디무디가 펼치는 기발하고도 웃음만발한 세상으로 함께 빠져 볼까요? ^^

 

 



 

     울아이가 읽다가 배꼽빠졌던 장면이랍니다.

     주디무디가 들고 있는 게 뭘까요?

     바로 두꺼비랍니다.

     두꺼비 소리를 듣고 주디무디가 그냥 지나칠 리가 없지요...

     주디무디랑 절친(절친한 친구) 인 라키가 가져온 양동이로 두꺼비를 잡아 만져보네요

     바로 그 때 갑자기 뭔가 따뜻하고 축축한 것이 손바닥에 퍼지는 느낌~!

     뭘까요?

     "웩! 두꺼비가 나한테 오줌을 쌌어"

     울아이가 이 장면에서 뒤로 넘어가며 웃더라구요...ㅎㅎ

     이 두꺼비가 라키에게도 쉬이~! ^^

     주디무디는 이런 일도 재수없다고 화내지 않고

     "자, 이제부터 우리는 동아리가 된거야. 우리 둘만 아는 비밀동아리 말이야" 하네요.

     드디어 '나야' 코라쥬에 붙일 동아리가 생긴 거에요.

     동아리 이름은 두꺼비 오줌 Toad Pee의 약자인 TP동아리로 결정~!

 

 



 

     동생 스팅크도 두꺼비 오줌 세례를 받고 겨우 동아리 멤버가 될 수 있었지요

     울아이도 친구들과 비밀을 만들기를 좋아하고

     마음 통하는 친구끼리 동아리만들기를 좋아하는데

     주디무디 이야기를 보면서 공감대가 팍팍 생기는 것 같아요.

     주디무디가 겪은 최악의 사건...

     진짜 최악의 사건...

     주디무디가 겪은 최고로 재미있었던 일...

     책을 한번 잡으면 놓지 못하고 이야기 속에 푹 빠지게 된답니다.

 

 



 

    주디무디 , 읽으면 읽을수록 정말 개성만점, 매력만점인 아이같아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 속을 쪼끔은 엿볼 수 있어

    울아이들과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같더라구요.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도 참 좋았어요.

    주디무디처럼 언제나 이렇게 외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일이라도 좋게 바꿀 수 있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등생 학습력을 높이는 황금시간표
나카하타 치히로 지음, 주용기 옮김 / 부엔리브로 / 200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의 시간관리 능력이 평생 성적을 좌우한다"

    라는 글귀에 정신이 번쩍들어 선택한 책이에요

    이 책을 읽어보고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의 학습능력은 재능이나 부모의 학력이란 제 막연한 생각도 바꾸어 주었을 뿐더러

    유전하는 것은 부모의 학력이 아니라 '생활습관 = 시간표'란 점을 깨닫고

    뜨끔했지요...

    이 책은 아주 자세하게 체계적으로 시간관리법을 코치해 주고 있어서

    큰 도움을 받았어요.

 

 

 




                <초등 저학년 :  공부 못하는 아이의 시간표>

 

                               엄마의 시간표를 잘 보세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TV부터 켜놓고 일상을 시작하지요?

                               저녁에도 가사활동을 하느라 아이의 공부를 보살펴 주지 않아요.

                               아이도 노는 습관이 있어서 공부를 하지 않는 날도 있네요.

                               공부 시간이 정해져 있지도 않구요...

 

 

 



 

         <초등 저학년 :  공부 잘하는 아이의 시간표>

 

 

                            엄마의 시간표를 보니 매일아침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가사활동을 하는군요

                            TV시청도 저녁식사 후에 아이와 함께에요

                            아이도 공부시간에는 TV를 켜놓지 않구요

                            시간을 짧게 잡아 매일 동일한 활동을 합니다.

 

       공부 못하는 아이와 잘하는 아이의 실제적인 시간표를 보니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고, 앞으로의 방향을 정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어요.

       1. 아이와 같은 라이프사이클을 유지 해야 한다는 것

       2.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지구력을 키우는 프로코칭으로

           공부의 기초체력 갖춰주기

       3. 학습자존감 싹틔우기

      저 같은 경우에는 특히 3번이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학습자존감을 싹틔우기는 커녕 싹을 죽여버리고 있었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 점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길은 황금시간표로 생활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라는 알게 되었지요.

      이 책에 소개된 성공사례를 하나하나 따라해보기로 했어요.

 

 


 

       <타이머를 활용한 집중력체크!>

     

      아이가 학습지 문제를 풀 때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마냥 시간을 질질 끌어 속터지게 할 때가 많아요.

      그러다보면 잔소리를 하게 되고 야단을 치게 되었는데

      타이머를 맞춰두고 하니 아이가 바짝 긴장을 하여 집중력을 높일수 있게 되었어요

     

 


 

     <포상과 칭찬> 

 

 

      바로 이 점을 활용하지 못해 아이랑 맨날 싸우고 있었다니...ㅠㅠ

      공부를 30분 하면 게임 하나를 할 수 있다든지 하는

      구체적인 포상을 제시하니 확실히 집중력이 높아졌답니다 !

      책에서 아이를 코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해주니

      생활계획에 적용하기가 쉽고

      효과도 눈에 확 띄게 되어 아이랑 저랑 정말 즐거운 생활로

      하나하나 바뀌어가고 있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이 책은 필수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차별에 맞서 지켜온 소중한 권리 이야기 UN 세계 기념일로 보는 열두 달 인권 달력 너랑 나랑 더불어학교 2
김주희 지음, 신민재 그림 / 길벗스쿨 / 200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심코 넘기는 달력 속에서

       우리가 꼭 생각해봐야 할 기념일과 인물, 그리고 실제 이야기들을 찾아낸

       작가 김주희 선생님께 감사한 생각이 드네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그렇지만 그렇게 우연히 그리고 쉽게 얻어진 것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숱한 사람들의 고난과 희생이 있었지요...

       이 책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인권기념일에 얽힌 12분의 인물과 이야기가 나옵니다

 

       1월 이야기는 흑인 승객의 권리를 달라...로자 파크스와 마틴 루서 킹

       2월 이야기는 고유한 문화를 지키는 도구, 우리말...세종 대왕

       3월 이야기는 남성과 여성은 평등하게 태어났다...수잔 B.앤터니와 엘리자베스 케이디 스탠턴

       4월 이야기는  한 생명을 구하는 것은 전 세계를 구한 것과 같다...안네 프랑크와 오스카 쉰들러

       5월 이야기는 어린이 노예를 구한 작은 영웅...이크발 마시흐

       6월 이야기는 자유와 신념에 등불을 비추다... 피터 베넨슨

       7월 이야기는 전쟁이 사라지길 비는 천마리의 종이학...사다코 사사키

       8월 이야기는 원주민의 세계를 지키는 마야의 딸...리고베르타 멘추 툼

       9월의 이야기는 오늘만은 총소리를 멈추세요...메이얼리 산체스

       10월의 이야기는 그 어떤 무기보다 강한 평화...마하트마 간디

       11월의 이야기는 표현의 권리를 주장한 당찬 학생...메리 베스 팅거

       12월의 이야기는 장애는 차별의 이름이 아니야...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

 

        이미 알고 있는 인물도 있지만 생소한 이름도 있었어요

        하지만 모두 생생한 감동의 주인공이 틀림없군요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고

        또는 용기가 없어서

        우리가 외면하거나  눈감아버린 문제들을...

        그들은 맞서서 싸움으로써 선구자가 되었지요...

        그 분들의 용기와 신념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울아이가 가장 감동받았다고 한 것은 로자 파크스와 마틴 루서 킹 이야기랍니다...

        1955년 경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서 있었던 일...

        흑인들은 피부색이 까맣다는 이유로 시내버스를 탈 때

        앞문에서 요금을 내고 뒷문으로 타야 했다는군요...

        그러던 어느날 ...

        로자 파크스라는 흑인 여자가 버스를 타서

        흑인 전용 좌석에 자리가 없어 흑인과 백인이 모두 앉을 수 있는

       좌석에 가서 앉았지요...

       시간이흘러 백인 전용좌석도 모두 자리가차자

       백인 버스운전사가 명령하듯이 로자에게 뒤로 가라고 소리쳤지요.

       로자는 "내가 왜 자리를 비켜 줘야 하지요?" 하며

       꿈쩍도 하지 않았답니다.

       백인 버스 운전사는 로자를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로자는 감옥에 갇히게 되었답니다.

 

 

                                             

 

 

 

       이 일로 흑인 인권 운동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흑백분리법을 없애기위한 노력이 드디어 시작되었지요.

      이 한가운데서 흑인들의 힘을 하나로 모은 사람이 바로 마틴 루서 킹 목사이지요

      흑인들의 버스안타기 운동이 성공하게 되었구요

      버스 회사의 수입이 절반 넘게 떨어졌지요

     위협과 불평등에 계속 시달리면서도 끈질기게 힘을 모은 결과

      결국 몽고메리  흑인들은 자신이 앉고 싶은 자리에 앉게 되었지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의 어린 네 자녀가 피부색이 아니라 인격으로 평가받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날이 오는 꿈 말입니다."

      킹 목사의 감동적인 연설이 마음 속에 울림이 되네요...

      킹 목사는 1964년 노벨 평화상을 받게되지요...

    

     1969년 1월 4일,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한 국제 조약을 맺게되고

     킹 목사가 태어난 1월 15일을 기념하여

     미국에서는 매년 1월 셋째 주 일요일을 킹목사의 기념일로 정했던 거에요

 

 

 

                                                 

 

 

    

    아~하~ 그렇군요

    기념일마다 정말 뜻깊은 사건과 인물들의 잊을 수 없는 이야기가

    아로새겨 있군요...

    기념일이 단지 형식적인 기념일에 그칠 것이 아니라

    그 날의 정신을 마음속 깊이 새기는 날이 되어야 하겠다고 생각했어요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북받쳐 오르는 감동에 책을 놓을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어떤 위인전보다 아이들에게 진정한 메시지가 되어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강추하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리 섬의 장난꾸러기 꼬마 염소
발린트 아그네시 지음, 한경민 옮김, 레이히 카로이 그림 / 북뱅크 / 200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의 그림만 봐도 즐거워지는 책~!^^

 

     이 책을 읽는 내내 동심의 세계에 푸욱~ 빠져 시간가는 줄 몰랐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 기두치가 어디서 많이 보던 애 같은데...^^

     ㅎㅎ 바로 울 둘째...

      생각하는 거 하구

      말하는 거 하구...

      행동하는 거 하구...

      엄마 속 썩이는 거 하구...

      맨날 엄마 말에 반다로 하는 거 하구...

      어쩜 고렇게 똑같은지...

      애들은 다 그런 걸까요???^^

 

  

지붕 위에 난 멋진 풀... 

      "배가 고프면 풀밭에 있는 풀을 먹어! 이건 먹는 게 아니라 장식이야!"

      엄마의 말씀에 더 먹고 싶어진 기두치...

      기두치는 과연 엄마의 말씀을 잘 들을까요?

      에구~ 그러면 그렇지!

      장난꾸러기 기두치가 그냥 둘리 있겠어요~?

      엄마가 외출하신 사이 그만 못참고 먹어버리고 말죠...

      그리고는...엄마에게 지붕위의 풀을 먹어버린 녀석을

      "뿔로 받았다가는 거울이 깨져버릴 테니까요" 하고 말한답니다.

      엄마는 풀을 먹어버린 녀석이 바로 기두치라는 걸 아시고 웃음을 못참으시죠... ^^

      울 아이들도 하지 말라면 더하려고 하지요..

      기두치를 보면서 울 아이들과 똑같아 어찌나 웃음이 나든지요... ^^

      아이들도 자기들의 마음과 같은지 무척 공감하면서 책을 읽었답니다. 

                                                               

      

      친구 버리커와 사소한 걸로도 경쟁하는 기두치...

      버리커가 방울을 자랑하자 엄마를 졸라 방울을 사달라고 하지요...

      엄마는 기두치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셨는지 새방울을 사다주시죠...

      울 큰애도 요즘 새자전거를 사달라고 해서 고민인데...

      이 대목을 읽으면서 아이랑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되었어요.

      친구가 갖고 있는 것이라면 무조건 부러워하고

      경쟁심으로 사달라고 하면 어떨까?

      저는 친구처럼 방울을 갖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이는 경쟁심과 소유욕, 그리고 충동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낚시하는 호랑이 

            

       어느 날 이사온 호랑이...

       낚시를 하던 호랑이가 기두치의 방울 소리에 물고기가 다 도망간다고 조용히 해달라고

       친절하게 부탁하는데도...

       기두치는 무슨 심뽀인지 반대로 더욱 크게 방울소리를 내며 뛰어다니죠...

       그렇지만 호랑이는 화를 내기는 커녕 조용히 낚시만 계속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러다가 엄마에게 아주 혼구멍이 나지요...

       ㅎㅎ 우리집에서 매일 일어나는 장면...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의 심리에 대해 많이 깨닫게 되는군요...

      기두치는 관심을 끌려고 일부러 더 그랬던 거에요...

      화를 내지 않는 호랑이를 보며

      반성을 많이 했답니다.

      염소엄마만해도 착한 편...

      저같으면 어떻게 했을까요? ^^;;;

 

 



      길을 잃은 기두치

      

      엄마에게 야단맞은 기두치는 반성은 커녕 집을 나가 버렸답니다.

      육아책에서 아이들에게 화를 내면 아이들은 왜 야단맞는 줄 모르고

      엄마에게 섭섭한 기억만 한다고 읽은 것 같은데...

      기두치도 그만 집을 나가는 행동을...ㅠㅠ

   

 

 



감기걸린 호랑이에게 꿀탄 우유를 갖다드리는 기두치

 

      길을 잃은 기두치를 찾아 집에 데려다 준 건 바로 호랑이...

      기두치가 호랑이 말도 안듣고 속을 썩였는데도

      호랑이는 기두치를 혼내주기는 커녕

      이렇게 은혜를 베풀었네요...

      이 장면이 넘 감동적이었어요..

      잘못하면 가차없이 벌을 날리는 이 엄마가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지요...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훈계도 벌도 아닌...

      바로 진심어린 사랑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었어요

      기두치는 감기걸린 호랑이에게 따뜻한 꿀탄 우유를 갖다드리고...

      둘이는 정말 따뜻힌 화해를...

      기두치도 엄마에게 빼앗긴 방울을 되찾고

      잠자리섬에는 더욱 행복 넘치는 활기가 가득찼네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정말 귀중한 시간들이었어요

     내가 어른의 마음으로 무시했던 방울...

     하지마! 하는 금지와 권위로 아이들을 숨막히게 했던 시간들...

     훈계하고 야단치고 체벌하고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던 저의 모습들을 발견하고...

     생각해 보는 시간들이 되었어요.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지요...

     아이들과 마음으로 가깝게 만들어 준 책...

     아이들이 깊이 공감하고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방법을 알게 해 준 책,,,

     정말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

     정말 고마워~~!!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읽어주는 책이 되었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린이를 위한 한국의 풍속 배움가득 우리 문화역사 4
박영수 지음, 승문정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조상때부터 내려오는 문화와 풍속이 있지요...

    조상때부터 그런거니까 아무생각 없이 따라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그 이유가 궁금했던 점이 많았지요.

    어디에다 물어봐야 할까...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까...

    그 누구도  정확하게 말해 줄 수 없었던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주는 책을 만나서 얼마나 반갑고 기쁜지요

 

 



 

    이 책은 생활관습, 예절문화, 통과의례, 의식주, 세시풍속, 놀이문화 등으로

    나누어서 얽힌 이야기와 유래, 이유 등을 아주 자세하고 재밌게 설명해주고 있네요..

    퀴즈 식으로 3가지 중에 맞는 답을 알아맞히는 것도

    참 독특하고 재미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문제를 내는 사람을 번갈아가며

   퀴즈놀이를 해보았는데요...

   저는 거의 다 틀렸다는... ^^;;

   이유도 모르고 풍습을 따라만 하고 있었다는 것이 좀 부끄러운 생각이 드네요...

 

 



 

 

     <남아가 태어났을 때 고추를 내건 풍속은 언제 시작됐을까?>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당연하다는 듯이 따라했던 풍속인데요...

     정작 그 이유는 몰랐었군요.

     우리 민족은 그 기쁜 마음을 검정숯과

     붉은 고추 혹은 푸른 솔잎으로 표현했다고 해요.

     그래서 남아가 태어나면 숯과 고추를...

     여아가 태어나면 숯과 솔잎을 금줄에 묶어 내걸은 것이지요...

     숯은 장 담글 경우에 병균을 없애는 역할을 하는데 착안하여

     잡균을 물리치는 상징으로 내걸고

     고추와 솔잎은 각기 남아,여아의 성기와 비슷하므로 내 건 거라고 하네요..

     산모와 갓난아이는 병균 저항력이 약하므로 외부인의

     집안 출입을 금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고 해요...

     이런 풍습은 조선 시대 중엽부터 시작되었다는군요,,,

     이 이야기를 읽고...

     원래 아들 뿐 아니라 딸을 낳아도

     기쁜 마음을 숯과 솔잎을 내걸음으로써 표현했다고 하는데...

     제가 듣고 본 기억으로는 고추를 내건 것밖에 없으니...

     좀 씁쓸... ^^

     조선 시대의 유별난 아들선호 사상 때문이었겠지요?

     딸을 낳으면 더욱 기쁘게 숯과 솔잎을 금줄에 묶어 내걸으면 어떨까요?^^

 

 



 

    <왜 설날에 떡국을 먹을까?>

    답을 골라 보세요~~

    1. 고기와 떡을 먹기 힘든 옛날, 잔치 음식으로 즐긴 풍속입니다.

    2. 떡처럼 쫄깃쫄깃 재미있게 살라는 뜻입니다.

    3. 가래떡처럼 길게 오래 살라는 뜻입니다.

 

   ㅎㅎ 답이 무엇일까요?

   네~ 정답은 1번이랍니다. ^^

   이제야 깊은 뜻을 알고 곧 다가오는 설날에 떡국을 먹을 수 있겠네요...

   한편, '꿩 대신 닭' 이란 속담은

   떡국에 넣어야 제맛이 나는 꿩고기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그 대신 닭고기를 넣어 떡국을 끓인 데서 비롯된 말로써

   적당한 것이 없을 때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한다는 뜻이랍니다.

 

   책을 읽고나니 그 동안 몰랐던 풍속의 유래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어

   선조들의 지혜도 배우고

   문화도 알게 되고

   너무나 뿌듯하고 유식해진 기쁨 !!

   우리나라 어린이 아니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강추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