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차별에 맞서 지켜온 소중한 권리 이야기 UN 세계 기념일로 보는 열두 달 인권 달력 너랑 나랑 더불어학교 2
김주희 지음, 신민재 그림 / 길벗스쿨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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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심코 넘기는 달력 속에서

       우리가 꼭 생각해봐야 할 기념일과 인물, 그리고 실제 이야기들을 찾아낸

       작가 김주희 선생님께 감사한 생각이 드네요...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그렇지만 그렇게 우연히 그리고 쉽게 얻어진 것만은 아니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어요...

       숱한 사람들의 고난과 희생이 있었지요...

       이 책에는...

       1월부터 12월까지 인권기념일에 얽힌 12분의 인물과 이야기가 나옵니다

 

       1월 이야기는 흑인 승객의 권리를 달라...로자 파크스와 마틴 루서 킹

       2월 이야기는 고유한 문화를 지키는 도구, 우리말...세종 대왕

       3월 이야기는 남성과 여성은 평등하게 태어났다...수잔 B.앤터니와 엘리자베스 케이디 스탠턴

       4월 이야기는  한 생명을 구하는 것은 전 세계를 구한 것과 같다...안네 프랑크와 오스카 쉰들러

       5월 이야기는 어린이 노예를 구한 작은 영웅...이크발 마시흐

       6월 이야기는 자유와 신념에 등불을 비추다... 피터 베넨슨

       7월 이야기는 전쟁이 사라지길 비는 천마리의 종이학...사다코 사사키

       8월 이야기는 원주민의 세계를 지키는 마야의 딸...리고베르타 멘추 툼

       9월의 이야기는 오늘만은 총소리를 멈추세요...메이얼리 산체스

       10월의 이야기는 그 어떤 무기보다 강한 평화...마하트마 간디

       11월의 이야기는 표현의 권리를 주장한 당찬 학생...메리 베스 팅거

       12월의 이야기는 장애는 차별의 이름이 아니야...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

 

        이미 알고 있는 인물도 있지만 생소한 이름도 있었어요

        하지만 모두 생생한 감동의 주인공이 틀림없군요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고

        또는 용기가 없어서

        우리가 외면하거나  눈감아버린 문제들을...

        그들은 맞서서 싸움으로써 선구자가 되었지요...

        그 분들의 용기와 신념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울아이가 가장 감동받았다고 한 것은 로자 파크스와 마틴 루서 킹 이야기랍니다...

        1955년 경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에서 있었던 일...

        흑인들은 피부색이 까맣다는 이유로 시내버스를 탈 때

        앞문에서 요금을 내고 뒷문으로 타야 했다는군요...

        그러던 어느날 ...

        로자 파크스라는 흑인 여자가 버스를 타서

        흑인 전용 좌석에 자리가 없어 흑인과 백인이 모두 앉을 수 있는

       좌석에 가서 앉았지요...

       시간이흘러 백인 전용좌석도 모두 자리가차자

       백인 버스운전사가 명령하듯이 로자에게 뒤로 가라고 소리쳤지요.

       로자는 "내가 왜 자리를 비켜 줘야 하지요?" 하며

       꿈쩍도 하지 않았답니다.

       백인 버스 운전사는 로자를 경찰에 신고했고

       결국 로자는 감옥에 갇히게 되었답니다.

 

 

                                             

 

 

 

       이 일로 흑인 인권 운동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흑백분리법을 없애기위한 노력이 드디어 시작되었지요.

      이 한가운데서 흑인들의 힘을 하나로 모은 사람이 바로 마틴 루서 킹 목사이지요

      흑인들의 버스안타기 운동이 성공하게 되었구요

      버스 회사의 수입이 절반 넘게 떨어졌지요

     위협과 불평등에 계속 시달리면서도 끈질기게 힘을 모은 결과

      결국 몽고메리  흑인들은 자신이 앉고 싶은 자리에 앉게 되었지요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나의 어린 네 자녀가 피부색이 아니라 인격으로 평가받는 나라에서

      살게 되는 날이 오는 꿈 말입니다."

      킹 목사의 감동적인 연설이 마음 속에 울림이 되네요...

      킹 목사는 1964년 노벨 평화상을 받게되지요...

    

     1969년 1월 4일,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한 국제 조약을 맺게되고

     킹 목사가 태어난 1월 15일을 기념하여

     미국에서는 매년 1월 셋째 주 일요일을 킹목사의 기념일로 정했던 거에요

 

 

 

                                                 

 

 

    

    아~하~ 그렇군요

    기념일마다 정말 뜻깊은 사건과 인물들의 잊을 수 없는 이야기가

    아로새겨 있군요...

    기념일이 단지 형식적인 기념일에 그칠 것이 아니라

    그 날의 정신을 마음속 깊이 새기는 날이 되어야 하겠다고 생각했어요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북받쳐 오르는 감동에 책을 놓을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어떤 위인전보다 아이들에게 진정한 메시지가 되어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강추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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