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멜리아 싸롱
고수리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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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낯선 곳에 제가 있고, 내일 출근을 못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죽었으니까요.
이 황당한 상황.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읽게 될까?’
궁금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거든요.

그런데요,책을 덮고 가만히 머무를 수밖에 없었어요.
내가 아무 말 없이 머무르게 하는 단 하나의 단어. 사랑.

책에서 나와서가 아니라, 책에 쓰여 있지 않더라도 누구나 사랑을 떠올리고 가슴에 담아 새겨보게 될 거예요.
이 소설 .. 사람 이야기예요.
저는 사람을 참 좋아해요. 사람의 다양한 생각과 삶의 태도. 그 사람의 지금 모습이 오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보기도 하고, 이해하게 되며 결국 지금의 그 사람 보며 ‘그래, 사람.’
‘사람은 사랑이다.’를 진정으로 느끼게 되는
그 은혜를 참 사랑하는 저랍니다.
이 책. 사람들의 이야기라 저도 까밀리아 싸롱에 들어가 함께 할 수 있었어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나는 물론 주변의 사람들을 생각할 수 있는 이야기.

함께하는 공간, 잔잔히 들려오는 음악, 차,
그리고 그 속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

그 무엇보다 따스함이 깊게 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에요.

흔히 말하는 술술 읽히는 소설책일 수 있어요. 그렇지만 읽어가며 마음에 남는 문장들이 스며드는 걸 경험할 거예요.
그래서 사람을, 삶을 사랑으로 말하게 되는 이곳에서의 시간이 크리스마스의 선물이 되어 줄 거예요.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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