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궁금했다.고등학교, 음악교사 ..이 키워드만으로도 궁금한 마음에 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으로이분의일 서평단 모집에 똑똑 노크하였다.음악선생님의 음악 교육 이야기가 어떻게 글로 표현되었는지궁금했지만, 이 책은 음악 교육자의 교단에서의 가르침이 담겨있는 기록이 전부가 아닌,매일매일의 삶의 현장을 토요일이라는 주말에 작가가 되어 성실히 글로 담아 준 에세이였다.음악을 전공한 사람이였고,기독교의 신실한 교인이자,기독교 재단의 고등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교사인 저자의 글은학창시절의 추억과 현재의 나의 삶을 함께 그려보며 읽게 하였다.저자가 살아가는 삶의 영역들이 익숙하고, 개인적으로 나의 여고시절 음악선생님과의 합창부에서 추억들이 새록새록 기억나면서음악선생님으로만 생각하고 조금은 무섭기도 하고 음악이라는 분명한 과목 특성상 음악 외에는 그 무엇도 함께 생각하지 못하고 지내 온 그 시절의 선생님을 다시 생각해 본 시간이기도 했다.학교라는 공간의 힘을,그리고 음악의 힘을,그 모든 것을 주말은 작가로서의 루틴으로 기록한 김은하 선생님의 삶 속에서의 지혜와 은혜가지금 음악 교사로 살아가며 글쟁이가 되고픈 나 개인에게는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로 선물되어진 따뜻한 책이 되어 주었다.<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