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말 - 작고 - 외롭고 - 빛나는
박애희 지음 / 열림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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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은 알까.
자신들이 때때로 어른을 훌륭하게 가르치고 있다는 걸을.



📖 이 책의 주인공은 어린이다.


내 마음 속에서 자주 만나보는 어린아이 앤 .. 을 비롯한 고전 속의 어린아이들은 물론,
어린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도서와 드라마, 영화 …
그리고 작가님의 가장 옆에서 어린이의 세계를 보여주는 아들까지 ..

그 어린아이의 마음을 전달해주는 곱고도 귀한 언어들을 한 권의 책을 통해 읽으며
몇 번을 멈췄는지 모른다.

두 딸들을 키우는 엄마인 나도 매일매일 아이들의 입술을 통해 전해지는
보석과도 같은 아름다움의 표현과, 가끔은 그 어느 표현보다 가슴을 찌르는 표현들을 경험하며
살짝씩 적어두곤 하는데

아이의 존재만으로도 귀한 단계를 지나 대화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의 생각과 시선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언어의 표현에
엄마는 또 다른 신세게를 경험할 때가 많다.

저자 또한 아이와의 대화를 하면서 자주 감탄을 했다고 한다.
아이가 가진 특별하고 빛나는 재능임을 눈치채고
아이들에게 집중하게 되었다는 작가의 시선으로 담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혹은 내 마음 속, 책, 화면 등에서
집중하여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가
내가 어떤 아이였는지 생각하게 되는 어른이 되었지만,
어린이의 모습도 벗어나지 못한 채 어른이 되어야만 하는
어른 아이들에게
기쁨과 행복으로 깊은 사랑을 전해 줄 메시지로 가득 채운
어린이의 말 …



📖 쓰고 보니 연인에 대한 고백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그건 아마도, 누군가를 정확하게 알아가려는 노력이 곧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과 다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p.232)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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