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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 건너편 ㅣ 작별의 건너편 1
시미즈 하루키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3년 5월
평점 :
품절
작별의 건너편 .. 이라는 공간과 안내인.
생소한 공간과 인물이지만 책을 읽다보면
정말 존재할 듯한 공간이다.
아니 존재하길 바라는 공간일 것이다.
죽음을 맞이한 이들이 작별의 건너편이라는 공간에 머물르게 된다.
맥스 커피를 건네는 여유있는 안내인.
다 알고 있는 듯.. 더? 알고 있는 듯한 안내인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에게 주어진 24시간 동안 자신의 죽음을 알지 못하는 이와의 만남이 허락된다.
단, 죽음을 아는 이를 만나게 되면 그 공간에서 사라지며 작별의 건너편으로 강제 소환된다.
자신이 살아가던 현재의 공간으로 들어가 바라보는 모든 곳, 그리고 누구를 만나야 할 지
마음에 귀 기울이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내가 살아가는 지금.. 그리고 나의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며
다양한 감정들을 느껴본다.
지금 내 삶을 돌아보게 하는,
지금 내 옆에 이들을 더없이 소중하게 여기게 되는,
내가 지금을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야 하는지..
뜨거운 눈물과 함께 그들의 마음을 통해 나의 마음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가져 본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