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느끼는 감정에 온전한 공간을 내어줄 때 나를 사랑할 용기가 생긴다.”“우울증에도 불구하고 내 삶의 모든 것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다만 나는 조금 불안정할 뿐이다.“책을 읽어내려가기가 쉽지 않았다.한 장 한 장, 천천히 읽을 수 밖에 없는 책이다.저자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코끼리의 무게가 새삼 더 무겁게 느껴지는 시간이였다.개인적으로 코끼리를 잘 보지 못한다.코끼리의 눈은 유난히도 나에겐 너무 슬프다.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코끼리를 보고 온 날은 그 눈빛이 지워지지 않는 경험을 한다.코끼리 … 너무 슬프고.. 너무 무거운 .. 코끼리 .저자는 가슴에 코끼리가 깔고 앉아 있다고 고백했다.저자는 우울증을 경험한, 경험하고 있는 자신의 삶의 여러 영역을 이야기 하며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한다.우울증을 감정의 깊이로 판단하는 사람들, 우울증이란 말에 좋지 않은 시선을 느끼게 하는 사람들,하지만 저자는 사람들을 통해 받은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사람들에게 말한다. 정신질환 진단의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친절하고 태연하게 대하면 된다고 …저자가 치료를 받고, 스스로 혹은 주변의 도움을 주시는 이들을 통해 일상을 살아가는 삶을 읽어가며너무 아프지만 아름답다고 .. 글을 통해 그의 인생이 하루하루 단단하여 지고 있음을 보았다고 ...기록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