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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 이즈 빅
머리사 멜처 지음, 곽재은 옮김 / 스튜디오오드리 / 2023년 3월
평점 :
📖 다이어트는 내가 집중하든가 무시한든 하는, 윙윙거리는 배경음악 같은 현실이다.(p.193)
나 역시도 남들보다 살이 있는 체형이기에,
1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인 지금까지도 내 삶에서 한 번도 벗어나보지 못한 숙제임을 고백한다.
디스 이즈 빅
도서 소개를 보자마자 궁금했다.
삶의 관심 순위 중 상위권에 늘 속해있는 다이어트 …
다이어트의 책인데..
식단을 알려주는 요리책도 아니고,
다양한 방법, 혹은 자신만의 방법을 알려주는 책도 아닌 듯 했다.
미국 최초 다이어트 기업인 웨이트워처스의 탄생과 성장하고, 변화하는 스토리를 담은 책이였다.
평생 큰 체형으로 살아가는 많은 여성들과 다를 바 없던 진 니데치의 삶과 그가 설립한 웨이트워처스의
다양한 이야기를
적날한 시선과 어법으로 독자에게 뜨겁게 그들의 이야기를 가슴으로 함께 느끼며 읽어가게 해 준다.
먹고 싶은 음식을 절제하고, 입고 싶은 옷을 입지 못하며 자신의 몸을 늘 남들에게 그들의 시선으로 표현하며 살아가는 시대의 여성들 ..
그들의 이야기와 진의 이야기에 집중하며 400페이지가 넘는 책이란 부담을 잊어버리고 집중하여 읽었다.
진에게서 가장 집중되게 했던 것은 모임이였다.
회사가 설립이 된 것도 .. 이 모임의 힘이였을 것이다.
모여 나누고 함께 하는 힘 !
그 힘이 수 많은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긍정의 힘을 줄 수 있었다.
많은 시행 착오도 있었고, 많은 아픔도 있었지만..
진이 설립한 이 최초의 다이어트 회사인 웨이트워처스는
처참하고 슬프고 외롭고 비참한 다이어터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시작을 알려주었다.
진은 생을 마감했지만, 그녀의 개척으로 지금의 많은 다이어트 회사와 식품들…
그리고 다이어트에 관한 사고의 변화가 가장 큰 그녀의 업적이 아닐까 싶다.
아직도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는 끝이 없다.
📖 다이어트를 그만두라! 운동은 몸이 원할 때 하라! 하지만 우리가 사회를 바꾸는 것보다 우리 몸을 바꾸는 것이 어쩌면 더 빠를지 모란다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p.389)
이 책을 읽고 나면 다이어트라는 것에 대해 쉽게 말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
기준도, 노력도, 시작과 끝도 … 단정지을 수 없는
자신의 선택으로 자신의 삶이 정해지는 것이다.
다이어트도 …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
📖 여러분의 운명을 결정하는 건 우연이 아니라 선택이랍니다.(진 니테치)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