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리는 맑음
킨트 지음 / 메이킹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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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킨트 (KIND)
독일어로 ‘아동’, 영어로 ‘친절한, 다정한’이라는 뜻으로 모든 아동에게 상냥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주자는 의미의 프로젝트 활동명이라고 한다.

전남대학생 3명이 모여 느린 학습 아동이 자신의 속도에 맞게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서 활동하고 있고,
지난 여름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아이들의 그림일기와 대화를 바탕으로 책을 출간했다.

느린 학습자 ..
말이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지적 장애라고 할 수는 없고 보통의 수준의 아이들 보다는 조금 어려움이 있는 경계선 지능인으로 이해하면 될 듯하다.

우리 아이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초등학생의 친구들의 그림 일기를 통해 그림과 글로 표현되는 그 아이들의 생각, 거기에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조금 더 깊은 그 아이들의 생각을 보고 함께 느끼며 참 따뜻하고도 그 아이들의 기발한 생각에 웃음이 나서 잠시 웃기도 했다.

단순히 이해 능력이 조금 늦다고 해서, 친구의 마음을 바로 알지 못한다고 해서, 때론 갑작스런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고 해서 이 아이들을 우리 아이들과 다른 애 .. 라고 선을 긋는 누군가에게
이 아이만의 따뜻함을, 이 아이만의 기발함을, 이 아이들의 그 순수함을 보여주고 싶다.

말 그대로 조금 느린 것이다.
한 명 한 명 각자 … 자신의 방향을 자신의 속도로 자신의 방법으로 참 행복하게 !! 성실하고도 기쁘게 살아나갈 수 있도록 우리들의 시선을 그들의 시선에 맞춰보면 좋겠다.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그들을 기다려주는 아름다움을 모두 가지고 응원해주면 좋겠다.

📖 음... 사람들이 그 책을 읽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p.213)

따뜻한 봄 날 …
그 무엇보다 따뜻한 이들의 맑음을 선물 받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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