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좌절의 스페셜리스트입니다 -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인생수업
백혜선 지음 / 다산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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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혜선의 에세이가 나온다는 소식에 어떤 이야기로 가슴에 다가올지 기대하는 마음이 상당했다.

서평단에 당첨 되었다는 소식에 순간 소리 지르며 환호했다.

어릴적부터 피아노 밖에 몰랐던 내가 파이프오르간을 전공하고 음악인으로 살아가던 그 세계속으로
다시 다녀올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도 있었고,
존경할 수 밖에 없는 피아니스트의 삶을 대하며 다시 뜨거워질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있었던 것 같다.

피아니스트로서만의 이야기가 아닌 한 사람의 인생 50년을 이야기 해 주는 삶의 이야기가 나의 개인적인 기대 이상의 더 단단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의 천재적인 달란트의 절대적 존재감이 아닌 스스로에 대해 지극히 겸손하고 사실적인 표현에 더 깊은 신뢰감을 느끼며 모든 스토리에 더 집중하고 공감하며 읽게 되었다.

완벽한 연주자의 삶…
모든 면에서 철저하게 연습하고 훈련하며 최고의 순간을 준비하지만
결과가 모두 예상대로 되어지는 건 아니다.
기대 이상의 결과도 있을 수 있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배신이 오기도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도 다 그렇지 않은가 …

이 책에서의 여러 챕터 중 잠시 머물러 생각에 잠기게 했던 제목..
이 열차는 종착역이 없습니다

종착역이 아니라 정차역이나 환승역이라 여기는 그 마음..
이 책에서 가장 큰 힘을 얻은 마음이다.
나의 인생 중간 중간 늘 떠올리며 단단하게 살아낼 수 있는 귀한 마음..

피아니스트로 존경하는 마음에서 인생의 선생님으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백혜선 선생님의 연주를 종종 들으며
지금 내 삶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나를 응원하는 마음을 선물 받은 귀한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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