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릴 적 친구 삐삐의 고향 스웨덴 …말괄량이 삐삐가 아직도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걸 보면 어릴 적 아이들의 마음 속의 주인공은성인이 될 만큼 자라더라도 늘 변함없이 추억의 친구로 가슴 속에서 이따금씩 만나 주는 것 같다.이번에 소개 받은 유아책은 삐삐와 같은 고향인 스웨덴에서 만들어졌다는 소식만으로도 반가웠다.우리집 공주님께 자신있게 소개 할 만한 반짝반짝하는 예쁨은 없지만, ^^ 아이들의 일상 속 스토리 속에서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주제들이기에더 공감하며 집중할 수 있었다.제목에서 알 수 있겠지만 '괴물'이 등장한다.흔히 생각하는 크고 무서운 … 굵은 목소리의 괴물은 아니다.그래서 아이도 두려운 마음 없이 책을 읽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괴물… 주인공인 알폰스의 마음 .. 양심의 표현인 듯 하다.볼보이를 때리고 나서 집으로 돌아온 후 알폰스의 방에 괴물이 나타났다.알폰소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알폰스에게 괴물은 왜 나타나게 되었을까?이 괴물을 어떻게 무찌를까? 이 괴물은 사라졌을까?나에게 괴물은 무엇일까? 책을 읽는 동안에도, 책을 읽고 난 후에도아이의 눈과 마음의 물음표가 계속 나온다. 책을 함께 읽는 엄마의 마음도 이 물음표로 행복해진다.아이와 함께 아이의 마음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아이의 불편한 마음을 스스로 이겨내게 하고 싶을 때 ..아이가 친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싶을 때 ..아이와 함께 따뜻하게 읽어볼 수 있는 예쁜 그림책.우리 아이들에게 친구 알폰스를 소개합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