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둥 - 지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위한 10가지 생각의 기둥
얀 로스 지음, 박은결 옮김 / 다산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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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둥..
제목부터 무슨 뜻인지 궁금하게 한다.

문화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는 데 필요한 교양을 일컫는 말로,
독일어로 '쌓아간다', '형성한다'는 뜻이라고 책에서 설명해준다.

"잘 보시고, 마음속에 간직하세요."

어느 가이드에게 우연히 들은 한 문장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이 문장이 나에게 최고의 문장이 되어 주었다.
교양 이라는 것에 임하는 우리의 마음임을 가장 잘 표현해 준 문장이라 생각한다.

저자는 교양을 쌓기 위해 필요한 10가지 키워드를 챕터별로 나누어 경험과 생각들을 가지고 이야기 한다.

고대그리스, 이야기, 과학과 철학, 미술, 음악, 역사,
관심과 호기심, 독서와 탐닉, 전통과 저항, 감탄과 감동..

교양이라하면 깊은 이해를 베이스로 다소 어렵고, 너무나 넓은 범위의 옛것들이 떠오른다.

책을 펼쳐 읽기 시작하는 초반까지만 해도 이해도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읽을수록 모든 영역들이 결국 연결되고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한 마음으로 집중할 수 있었다.

반가운 글이다.
- 교양에 발을 들일 때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 이미 알고 있거나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하라는 제안이다. (p.200)

독서, 여행, 미디어 시청.. 내가 좋아하는 것에서 감탄을 하고 읽어내고 생각하고 행동이 더해간다면 교양을 쌓아가고 있는 삶을 살고 있음이 분명하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 혹은 현재의 공허함.. 속에서 늘 물음표만 그리고 있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의 흐름에서 잠시 멈추고
치열하게 답을 찾아낸 역사 속의 인물들의 삶 속에서, 그들의 상상에서 나온 이야기에서, 깊은 예술활동을 통해 내 삶의 답을 찾아볼 수 있을거라는 믿음과 단단한 마음으로 삶을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확신을 주는 책을 만났다.


- 교양을 갖춘다고 해서 바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교양은 우리가 옹졸하거나 독단적인 사람이 되는 일만은 막아준다. 그것만으로도 교양은 큰 일을 해내는 셈이다. (p.17)

- 교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점은 순수하게 개인적이고 개별적이며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한 것이다. 바로 교양이 선물하는 내면의 자유다. (p.283)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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