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어쩌면 말이야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5
투비아 가드 오르 지음, 메나헴 할버스타트 그림,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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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자주 듣는 말 중에 하나!
엄마.. 그런데..
그런데.. 엄마...

그런데 ...
이 그런데 이 후의 말이 그 아이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물론 잘 들어주지 못해 울음으로 다시 답하는 경우도 있지만.. ^^

이 책은 작가가 탈무드의 한 구절을 떠올리며 썼다고 한다.

자신을 위해서 스승을 찾고, 자신을 위해서 친구를 선택하되
각각의 입장을 헤아려 모두를 대하십시오.
-탈무드 : 피르케이 아보트, 1장 6절

사자성어 중 역지사지 라는 말이 있다.

역지사지의 마음을 아이들이 그림과 스토리로 생각해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고슴도치와 오리가 자전거를 고치러 가는 길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자꾸 벌어진다.

오리는
그런데 어쩌면 말이야 라고 하면서 사정이 있을거라 하지만
고슴도치는
설마, 그럴리가
또 시작 이구나 하며 투덜거린다.

이런... 정말 모두에겐 각자의 이유가 있었다.

결국 오리가
말도 안 돼 하며 입을 떡 벌리죠~~^^

나도, 아이들도 모두가 미소짓는 마지막 타임!
모두 함께 산딸기 주스를 마시며 친구들이 함께여서 참 좋았다고 한다.
그리고
모두가 정말 행복했다고 한다.

아이들은 내가 기분이 좋으면 상대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반대로 내가 기분이 좋지 않으면 상대도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아이들에게 역지사지의 마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큰 배려이고 위대한 행함일 것이다.

멋진 내가 되기 위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우리 아이들이 상대를 생각할 수 있도록 우리 먼저 늘 아이의 시선이 머무는 곳을 바라보고 한 발 뒤로 물러서 주기도 하고
행동 이전의 그의 생각을 물어봐주는 어른다운 모습으로 함께 역지사지의 행함이 있어야겠다.

작은 그림책이지만
초등 저학년인 첫째와 6살 동생..
두 아이의 입에서 예쁜 말들이 쏟아지는 행복한 독서타임을 선물받았다.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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