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허 아이즈
사라 핀보로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Our truest life is when we are in dreams awake.

                    - Henry David Thoreau


당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을 자각할 때는 언제인가?

나의 경우는 꿈에서 깨기 위해 발버둥 칠 때다.

일어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 곧이어 다시 누워있는 내가 느껴진다. 일어났다고 착각을 한 것이다.

그런 상황이 몇차례 반복되면서 기분은 아주 불쾌해지고 몸은 녹초가 된다.

꼭 내 위에 거대한 추라도 얹어진 것처럼.


루이즈의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을 구원하러 온 구세주 데이비드. 그리고 그의 아름다운 아내 아델.

루이즈는 아델과의 우정을 유지한 채 데이비드와의 만남을 계속하고

이들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는 점점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른다.

시종일관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진행되던 이야기는 막바지에 이르러 마침내 그 내막이 걷히고 불이 붙는다.


평범한 심리스릴러 인줄 알고 책을 펼쳤으나,

자각몽 그 이상의 이야기를 보여준 사라 핀보르의 <비하인즈 허 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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