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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신현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2월
평점 :
중요내용은 ★★★★를 붙여두었습니다.^^ 다 읽기 귀찮으신 분들은 ★ 표시만 읽어주세요~
(글 원본은 밑의 thanks to blogger에 있습니다.^^)
나비의 UNISY BOOKrend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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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없는 정형돈에게 추천하는 책!
무한도전을 볼 때면, 어쩜 저렇게 정형돈은 '존재감'이 없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 점이 우리에게 웃음을 만들어 주지만요.) 프로그램 내에서 어색하고 존재감 없는 정형돈의 '특징'은 다른 개그맨이 대신 할 수 없는 자리이기에 어쩌면 버려서는 안 될 '장점'이기도 하겠죠.
아이러니하게도 무한도전 프로그램 내에서 정형돈은 존재감이 없는 캐릭터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어떨까요? 존재감이 없는 그의 특징이 다른 프로에서는 빛을 발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웃긴 정형돈이지만요..^.^*
이렇게 생각해봤어요. 만약, 정형돈이 회사를 다녔다면?
보통의 회사에서도 무한도전처럼, 존재감 없고 어색하며 때로는 눈치도 없어 보이는 그가 자신의 존재감을 두각시킬 수 있을까요? 이런 의문은 바로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책을 보고 나서 들게되었습니다. 딱! 정형돈 같은 회사원들 위한 책이었어요. ㅎㅎ
1.위즈덤하우스에서 존재감 없는 회사원들을 위한 참고서를 내놓았습니다.
위즈덤하우스는 '배려-마음을 움직이는 힘'으로 유명한 경제, 경영 출판사입니다. 이 책은 현재 알라딘에서 위즈덤 하우스의 책 중에서 6위로 팔리고 있는 책입니다. 최근 구조조정 등, 회사에 위기가 닥쳐오고 시장이 빠르게 변화되면서 회사원들이 많은 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회사원은 수명도 짧다고 하죠. 이래저래 슬픈 현실입니다. 제목만 보아도 매력있는 이 책, 딱 이때쯤 나오기에 적당한 책입니다.
☞위즈덤하우스 독자들의 책 놀이터☜
이 책을 지은 '신현만'저자는 과거 한겨레경제부 기자로 일했고, 현재는 한국 최대 헤더헌팅 회사인 커리어케어의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라고 합니다. 그가 지은 대표 책으로는 20대가 끝나기 전에 꼭 해야 할 21가지가 있네요.
☞저자가 직업 소개한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동영상 소개☜
2.웃기는 거 빼면 만능인 그를 위한 답이 이 책에 있습니다.
운동, 노래, 지식인, 심지어 스포츠 댄스까지~ 웃기는 거 빼곤 뭐든 잘하는 형돈이는 만능엔터테이먼트 입니다. 이 책에서도 형돈이 같은 만능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만능이어봤자 회사에서 나를 알아주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매우 씁쓸한 이야기죠?
실제로 이 책에서 일만 잘하지만 승진은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회사에 불만을 품고 더 나아가서 세상에 원망의 소리를 지르기도 하죠. (저같아도 그러겠습니다만..;;)나보다 일도 못하는 사람이 승진하는 일도 태반입니다! 그 사람들의 비밀은 바로 똑같이 일을 해도 똑똑하게, 그리고 전략적이고 남들과 다른 사고방식과 태도에, 눈치와 인간관계에 있다고 말합니다. ★빌케이츠도 일과 인간관계 모두 잘하는 사람을 찾기란 드물다고 하더군요. 바로 저런 사람이 회사가 붙잡는 1%의 사람들이라고 하네요.
3.솔직해서 매력적인 책입니다.
심장이 약하고 각오가 약하신 분들은 이 책을 피하시길 바랍니다. 아~ 주 현실적인 책들이에요. 평범한 나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거라는 기대! 하시는 것은 읽는 자의 마음이겠지요.... 하지만 기를 팍!팍! 꺾어놓는 너무나도 현실적인 책이라는 거 기억해주세요.
사실 잘나가는 정형돈 그에게서도 고민은 있을 것입니다. 계속 무한도전만 할 것인지? 아니면 MC 자리를 노려볼 것인지.. 바로 이런 ★이직과 경력관리에 고민하는 사람들에 대한 속시원한 해답을 이 책에서 내려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스포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말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고민하시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해요.
위에서도 말했듯 연봉과 경력, 그리고 학벌에 관해 솔직하게 찝어주는게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자를 속이는 듯한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이런 책의 경우 솔직하게 말을 하지 않는다면 마음에 와닿지가 않아서 읽기 싫어지더라구요. ★특히 학벌과 연봉관련해서 솔직한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연봉과 안정성 둘다 얻을 수 없다고 이 책에서 말하더라구요. 아주 충격적인 내용 이었습니다..ㅋㅋㅋ
4. 회사원보다는 신입사원 그리고 취업반에게 추천합니다.
'내가 직장 10년차에 이 책을 봤더라면 이런 책이 왜 나왔어 하며 통탄해 할 것이다'
실제로 책의 광고 문구 중 하나입니다. 직장을 오래 다닌 사람일 수록 이 책을 피하셨으면 해요.. 많은 후회가 몰려올 것입니다. 또 그런 독자에겐 별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이 책을 읽고나서는 생각보다 내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것이 막막하지는 않다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바로 이 책은 회사원들에게 회사가 너를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보단 하나의 ★'깨달음'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점에서 이 책을 커리큘럼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오히려 그런점이 저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학 4년차, 이제 취업반인 저로써는 신문에서 이 책의 광고를 보자마자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였습니다. 도대체 그 비밀이 무엇일지 너무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회사원들에게 필요한지는 의문이 갑니다. 사실, 제가 위의 소제목에서도 말했듯, 회사원보다 대학생에게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회사원들에게 이 책 안의 비밀들은 그리 '대단한 비밀'이 아닙니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들이 빼곡히 적혀 있는 지루한 책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회생활을 했고 이미 직장생활을 어느정도 한 회사원들에게 말이죠. 그들에겐 이 책의 비밀들이 당연하면서도 이미 알고있는 사실일 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저의 선배에게 이 책의 이야기를 들려줬더니 당연한 것을 그리 놀라면서 말하냐는 식으로 시큰둥 하더군요. 오히려 제가 민망해질 정도였습니다.
328쪽의 얇지 않는 책에는 많은 비밀들이 담겨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요 메시지를 요약해보자면...
★★눈치 좀 가지고, 환경변화에 유연해지고,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꾸고, 적극적인 사람이 되고, 인간관계도 잘하고 일도 잘해야 하고, 회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입니다. (그냥 다 잘해라 입니다) 포괄적으로 요약해보자면 그렇습니다. 저에겐 충격적이었던 자격증 관련 언급도 그렇습니다.
이미 눈치빠른 회사원들은 이 책의 비밀들을 다 알고 있지 않을까요? 하지만 회사원이 아니라 신입사원과 취업반의 이야기에서 보자면 또 이 책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아주 커다란 비밀을 가지고 있는 책이자 유용한 정보를 지닌 자료일 수도 있죠. ★미래에 몸 값을 올려줄 수 있는 자격증 관련 이야기는 특히 그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주 친절하게 기술해 주셨더라구요. 게다가 이 책은 그들에게 회사내에서 '실수'를 줄여 줄 수 있는 좋은 참고서가 되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회사는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냉정한 곳이라고 하잖아요. 실수를 줄일 수 있다면 무조건 더 좋은 것입니다. 그리고 책의 내용이 단기간에 실행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간에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대학생 독자의 입장에서 이 책이 앞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하려는 학생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회사에서 정형돈이라는 캐릭터가 되어버린다면 얼마나 슬플까요? 생각만 해도 암울합니다. 광고 만큼 기대감을 충족해주는 책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회사원이라는 타겟을 잘못 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책 내용에 있어서 무게감이 덜하네요. 그 점이 많이 아쉬워요.
만약 이 책이 인기를 끈다면 더욱 실용적으로 개정판이 1~2권정도 나왔으면 합니다. 회사원을 위한 책으로 더 디테일하게 내용이 실린다던지, 대학생들에게 냉혹한 회사생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 등으로요...
존재감 없는 캐릭터인 정형돈을 저는 아주 좋아합니다! 방금도 무한도전 듀엣가요제를 보고 왔는데 삼자돼면의 바베큐란 노래가 너무 깜찍하고 귀엽더군요. 정말로 정형돈이 웃기는거 빼고 모두 잘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합니다. ㅎㅎㅎ 하지만 무한도전 외에서도 존재감이 없을 수는 없잖아요? 정형돈은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개그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비밀 처럼 정형돈도 앞으로 더 유연한 개그맨이 된다면 오래오래 살아남을 수 있고 예능계에서 또렷한 존재감을 지닌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 ^^* 앞으로 그런 형도니의 모습을 기대하고... 회사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지 못하는
또 다른 '형돈이' 들이 희망을 갖기를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