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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바이올린
진창현 지음, 이정환 옮김 / 에이지21 / 2007년 3월
평점 :
절판


천상의 바이올린

 

 동양의 스트라디바리..

어린시절 잠깐 접했던 바이올린을 일본으로 건너간 후 운명처럼 다시 만나고, 어린시절 고향에의 향수 그때 행복했었던 고향집, 그리운 어머니, 이모든것들과 함께 기억속에 자리했던 바이올린.
지은이는 늦은 나이에 바이올린을 다시 잡게 되고 연주대신 험난한 바이올린 제작의 길을 가게된다. 지금도 장인의 기술을 배우려면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끈임없는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하물며 내나라가 아닌곳에서 그런 기술을 배우려니 얼마나 힘들고 고된 시간을 견뎌야 했을까..
중간 중간 관두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간절했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주인공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아무도 받아주는 이가 없어 결국은 28세라는 늦은 나이에 거의 독학의 형식으로 혼자서 배우고 오직 바이올린 제작에만 전념할 수 없어 낮에 일하고 밤에 제작해야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살곳이 없어 판잣집을 지어 살다 지붕이 날아가버려도 바이올린 제작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꿋꿋이 제 갈길만을 간 주인공 이기에 사람들에게 결국 인정받게 되고 자기만의 바이올린을 만들 수 있게 된게 아닐까.
어쩌면 주인공은 바이올린이 자기 자신의 어린시절 잊지못할 행복 그 자체에 함께 살아있기 때문에 결코 포기할 수 없었던게 아닌가 생각한다. 

잠깐동안 바이올린을 배웠다가 지금은 쉬고있지만, 다시금 하고싶다는 의지를 불어넣어주는 책이었다. 과연 소리가 잘 날까 의심이 들지만.

뿐만 아니라 뭔가를 하더라고 결코 할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 불어넣어준 이책.

정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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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째 사도의 편지 1 뫼비우스 서재
미셸 브누아 지음, 이혜정 옮김 / 노블마인 / 2006년 11월
평점 :
절판


13번째 사도의 편지.

13번째 사도의 편지는 크리스쳔들에게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는 소지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빈치 코드처럼 문제화되지 않은것 같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예수님과 12제자들의 이야기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주인공인 닐 신부는 동료 수도사인 안드레이신부가 오래된 서적을 해석하다 놀라운 사실을 알게되었고 그 일로 인해 죽음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안드레이 신부가 알게된 사실들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지금의 기독교를 있게한 예수님이라는 본질을 크게 바꾸어 놓는 여러 진실들을 마주하게 된다.
이책은 허구이면서도 상당히 신빙성이 있는 내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책의 저자가 실제로 바티칸에서 5년이상을 보낸 가톨릭 신부 출신이고 오랜세월동안 베네딕트파수도회의사제였다고 해서 그런지 책의 내용이 꼭 정말일것 같은 착각이 들었고, 그때문인지 책에 묘사된 바티칸의 추악한 모습들, 권력을 위해서 자기 자신의 교회를 위해 예수님의 가르침과 반하는 살인등등을 마구 하는 모습들은 치를떨게 할 만큼 사실적이었다.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라 기독교역사나 이런것들은 잘 몰라서 책을 읽으면서도 이게 왜 놀라운 일인지 이해하기 힘든것들도 있었지만, 흥미진진했고, 깊이 빠져들어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다음에 이런류의 책을 읽을때는 어느 정도 기독교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더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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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울지 않아
야마모토 후미오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절대 울지 않아.. 아먀모토 후미오

지금 이십대의 여성이라면 아마 거의가 직업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절대 울지 않아'에는 15명의 직장여성들이 등장한다
제목과 다르게 이들은 사랑때문에 울고 직장문제로 울고 많이도 운다
15명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공감되는 이야기들이 많다
특히나 직장생활에 관한 이야기는 더욱 그렇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일인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그렇지 않은 사람이 월등히 더 많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우리들이 직장생활을 계속하고있는 이유는?
물론 돈도 중요하지만 직장생활에서 오는 즐거움이나 보람,책임감 때문이 아닐까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절망하고 위기가 찾아올 때가 있을것이다
그럴때 나만 그런게 아니라 모두가 그러면서 자기 일을 찾아가고 성장하는 구나 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내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 라고 조용히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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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의 음모 1
데이비드 리스 지음, 서현정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종이의 음모


1970년대 영국에서 실제 있었던 위조주식사건을 그린 이 책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도둑잡이 일을 하고 있공 벤자민 위버는 부모와 등지고 혼자 자유롭게 살아간다.

도둑을 대신 잡아주는 도둑잡이 일을 하고 있는 그에게 부친의 죽음이 사실은 죽음이 아닌 계획된 살인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고 숙부에게 얼핏 듣고 잊어버렸던 일이 다른사람의 입을 통해 다시한번 거론되고, 친부를 죽인 범인을 잡는 것 보다는 돈을 벌 요량으로 그 일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처음엔 단순한 일인줄만 알았던 주인공은 부친의 죽음이 단순한 죽음이 아닌 것을 알게되고 점점 드러나는 음모와 걷잡을수 없이 얽혀있는 사건들을 마주하게 된다.


처음 접하게 된 금융스럴러 소설.

채권이니 국채니 관심도 없던 분야였는데 주인공도 나와 같은 입장이어서 아주 쉬운 설명들이 책의 이해를 많이 도왔고, 눈에 그려질 듯한 그 시대의 상황이나 역사적 혼돈이 책 안에 잘 스며들어 있어 책을 읽는 내내 1970년대 그 거리에 푹 빠져 살았다.

사실 책의 마지막장을 덮은 지금도 난 아직 잘 모르겠다.

아, 이제 끝났구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정말 마지막 책장을 두세장 남겨두고도 허를 찌르는 반전은 정말 얼을 빠지게 해 책장 넘기는걸 잠시 잊게 했다,

범인을 추리해볼 시간없이 확실한 범인의 윤곽도 없이 그냥 주인공을 따라 다녔을 뿐인 것 같아 아쉬움도 남았다.

아직도 대체 뭔가 하는 뒤끝이 개운치 않은 결말이었지만 탄탄하고 치밀하게 짜여진 스토리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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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싱크! - 위대한 결단으로 이끄는 힘 Business Insight 2
마이클 르고 지음, 임옥희 옮김 / 리더스북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생각의 힘을 기른다.

 

현재의 우리사회는 엄청난 정보량을 받아들이고 있고 이것을 제때에  통제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신중하고 정확한 사고를 강제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잠재의식은 즉각적으로 정확한 상황을 포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블링크'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분석과 비판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현대사람들은 비판적 사고력이 많이 약해졌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고 위대한 사상가들의 예를 들며 비판적사고를 키우는 법등을 설명한다. 확실히 요새는 생각하는 것을 귀찮아하는 사회가 되어버렸다고 생각한다. 블링크라는 개념이 유행하게 된것도 빠르게변화는 사회속에서 즉각적인 반응과 판단만을 요구하는 사회분위기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직감이라고 말하지만 될대로 되라지 하는 심정, 혹은 막연한 생각따위에 의존하여 의사판단을 했을 경우 제대로 된 결과가 있었나 생각해본다.( 예전에 학교다닐때 시험문제를 풀때 가장 많이 경험했던것인데, 모를때는 무조건 처음에 찍은게 답이다. 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언뜻보면 우리의 잠재의식이 즉각적으로 상황을 포착하여 해결하는 블링크라는 개념에 가까운 것일 수 있으나, 나의 경우 그 결과는 참담했다 )

 

지은이가 주장하는 것 중에서 가장 동감하고 흥미로웠던 것은 미디어와 컴퓨터의 발달이 창조적인 사고의 퇴조를 부추긴다라고 한 부분이다. 모든것이 기계화되고있는 요즘 컴퓨터라는 존재는 우리의 경험을 대신하고 비판적.창조적 사고에 필요한 인식 기술을 교체해버리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고 그 예를 음악적 창조성의 퇴조에 이바지한것이 전자음악이라고 주장하는데 굉장히 설득력있고 흥미를 유발한다.

 

사실 자기계발서정도로 생각한 이 책은 읽는 내내 나를 곤혹스럽게 했다. 어려운 말도 많고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으며, 심지어 잘 알아듣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다 . 이렇게 주장하고 이유를 주저리주저리 설명하는 책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어렵지만 재미있게 읽었다는 것이 신기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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