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엘리트의 탄생
임미진 외 4인 지음 / 북바이퍼블리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빌려 미래를 예언하려는 것이 아니다. 고백컨대, 거의 1년간 취재했지만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짐작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미래는 순전히 오늘 우리가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알 수 없는 미래, 왜 전문가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느냐고 되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불투명하기에 우리는 더 열심히 미래를 들여다봐야 한다. 우리가 어디로 달려가는지 늘 살피고, 가능한선에서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결론이다." _33

 

#임미진외4인 #새로운엘리트의탄생 #새로운_엘리트의_탄생 #북바이퍼블리

 

다음 시대,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
기계와 인공지능이 점점 더 발전하면 나는 그리고 우리는 어디서 무엇을 하며 (먹고) 살아야 할까.
걱정을 한다고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미래직업을 고민할 시간에 차라리 조금 우선 읽자, 아마 그게 낫지 싶어 읽기 시작한 책.

 

이 책에서 말하는 (미래학의) 미래는 단수singular가 아니라 복수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예측가능한 수많은 변수가 있는 변화가 있을 미래들이라는 의미다.
미래학의 유수한 학자들을 전화/이메일 인터뷰하며 미래에 대한 짐작을 계속하고, 추정에 가깝지만 추측을 멈추지 않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 하나의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인력: 뉴칼라.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인력, 블루칼라blue collar 이후 화이트칼라white collar, 그리고 new collar로 이어지는.
미래에 대한 예측이 당연하지만큼 정확치 않은데, 미래의 직업(군)을 어떻게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인지.
미래에도 살아남을 (또는 새로이 시작될) 직업을 정확하게 안다는 것은 여전히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성격의 사람(또는 직업)이 남게 될지 추정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것이 미래학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이야기다.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은 미래의 일자리 시장을 걱정하느라 본질을 놓쳐선 안 된다. 성공하려면 어떤 종류의 기술과 역량이 필요한지에 집중해야 한다. 기술이 지금 당장 대량실업을 가져오지는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공을 좌우하는 요인은 변하고 있다." _70쪽 (대니얼 서스킨드)

 

 

 

 

 

그리고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한국의 뉴칼라들과의 인터뷰가 이어진다.
내로라하는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개발자들, 벤처기업투자관련, 마케터들이 생각하는 미래직업(군).
그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 것.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

 

미래학자들과 뉴칼라들, 그들의 목소리가 불안한 미래를 걷는 데 길잡이가 되길.

 

"슬프게도, 본능에 안주하기엔 우리의 현실이 너무나 급박하게 돌아간다. 최근 기술과 산업의 변화는 단 한 명도 놓치지 않겠다는 기세로 모두를 변화의 소용돌이 속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_120쪽

 

#임미진 #정선언 #최현주 #김도년 #하선영 #bookByPubly #Book_by_publy #북_바이_퍼블리 #북바이퍼블리 #publy #퍼블리 #NewCollarConfidential #New_Collar_Confidential #뉴칼라 #컨설턴트 #기술 #경제경영 #컨설팅 #인터뷰 #미래직업 #미래 #직업 #산업혁명 #4차산업 #4차산업혁명 #로봇 #인공지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을 만드는 글자, 코딩 - 창의와 소통을 위한 코딩 인문학
박준석 지음 / 동아시아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대평] 왜'와 '무엇'- 즉, 원리에의 접근-으로 배우는 코딩. 이 책을 통해 단단한 코딩기초을 쌓을 수 있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물리 이야기 잠 못 드는 시리즈
션 코널리 지음, 하연희 옮김 / 생각의길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물리와 스포츠, 스포츠와 물리를 한번에 잡을  수 있는 책.
스포츠에 관심이 있다면 물리를 쉽게 배우게 되고, 물리에 관심이 있다면 스포츠를 이해하게 되리니.
둘 중에 하나만 알아도 하나가 따라오는 신기한 책.


"각 항은 특정 스포츠 종목의 특징은 간단히 설명하면서 시작하고 그러한 특징을 가능하게 만드는 물리적 법칙에 대한 해설로 이어진다. 물리적 법칙을 이해하는 데 있어 실험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각 항마다 실험이 한 가지씩 있고 전체 소요시간이 적혀있다." _11쪽(들어가며)


책의 구성은 심플하다.
스포츠가 일단 등장하고, 해당 스포츠 (또는 그 스포츠의 특정 기술)에 대한 물리적 원리가 등장한다,
이어 물리적 운동원리를 실생활 속에서 확인해 볼 수 있는 실험이 소개된다.
실험은 비교적 간단하고 마치 스포츠 경기를 하듯 준비물과 방법, 유의사항이 소개되며 흥미를 더한다.
또한 그 스포츠의 종류는 실내/실외/필드/트랙/여름/겨울 그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등장하여 호기심을 일으킨다.
실감나는 스포츠와 실험 삽화는 덤이다.

개인적으로는 달리기 (정확히는 러닝슈즈)과 관련한 물리학이 메인 관심사라 사진기록.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프로야구선수가 되거나 하버드대학에서 과학을 가르칠 수 있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평소 좋아하던 스포츠를 조금 더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되거나 물리 법칙에 대한 시야가 넓어질 수 있다. 축구 모임에서 좀 더 기가 막힌 코너킥을 날리거나 적어도 같이  테니스 중계를 보다 친구에게 방금 본 서브의 숨겨진 물학을 설명할 수 있다면 멋지 않겠는가?" _13쪽(들어가며)


스포츠(라도) 잘 안다면, 당신을 물리를  누구보다도 빨리 배울 수 있다!
(스포츠 홀릭 청소년 자녀가 있다면 완전 더 추천!!)


#션코널리 #션_코널리 #너무재밌어서잠못드는물리이야기 #너무_재밌어서_잠_못_드는_물리_이야기 #생각의길 #생각의_길 #과학교양 #스포츠 #스포츠과학 #과학 #교양 #물리 #리뷰 #책 #읽기 #서평  #책읽기 #독서 #인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소홀했던 것들 - 완전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완전한 위로
흔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을 생각하며 편지를 쓸 때는/ 주소란에 쓰는 글씨마저/ 예쁘게 적으려고 노력할 만큼/ 당신이 쉽게 눈치채지 못할 것들까지/ 정성껏 사랑하곤 했다." _74

 

"나는 어느 길을 걸어야 하나. 별생각 없이 살고 싶지만, 신경써야 것들은 넘치고 과정에서 얻는 상처와 어쩔 없음을 받아들이는 것은 나를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약해지고 심란하게 만드는데. 욕심을 버리면 나아질까." _232 

 

#흔글 #내가소홀했던것들 #내가_소홀했던_것들 #알에이치코리아

 

눈에 띄게 해가 길어지고 있다, 시간이 흐르는 게 불안하다. 불안하다. 눈동자만 책을 읽어댄다.

(...숫자를 채워서 불안을 떨칠 심산인가 나는)

 

마음의 불안과 생활의 바쁨을 핑계삼아 소홀해지지 말자고, 주변에도 그리고 나 자신에도 소홀하지는 말자고.

 

웅얼웅얼 중얼거리면서 눈으로 읽는 글자들을 입술에 붙여본다.

 

흔해 빠진 것들이 위로가 된다고, 흔한 것에 소홀해지지 말아.

 

누군가의 흔한 SNS글들이 눈동자를 그리고 마음 한구퉁이에 들어 앉을 때.

 

#Heungeul #조성용 #완전하지못한것들에대한완전한위로 #SNS #에세이 #위로 #위로의책 #읽기 #sns작가 # #책읽기 #독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강병융 지음 / 한겨레출판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물론, 쥐는 고통을 느끼는 신경 체계가 발달한 척추동물이고, 난 꽤 잔인한 방법으로 쥐를 죽여버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법원은 그 쥐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는지에는 관심이 없었다. 아직 사람을 죽인 쥐에 대한 법이 대한민국에 없는 까닭이다." _178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강병융 #여러분이거다거짓말인거아시죠 #여러분_이거__거짓말인__아시죠 #한겨레출판

이거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까고까는 정치(풍자)소설.
풍자가 더 우숩게 되어야 풍자같은데, 도대체가 현실이 더 더 우수워서 이게 소설이 소설맛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마주인 척 패러디에 패러디를 해가며 작가는 세상에 대한 돌려까기를 시작한다.
(아니, 이거 진짜 괜찮은 거임?)

앞 날개의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다.

 

 

"스트라이트가 되길 바라고 던진 공이 아닙니다. (...) 그냥 새로 개발한 '마구'라는 사실만 인정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쥐와 닭의 세상을 겪으며 적어 낸 아홉 편의 단편 묶음.
몇 개의 다른 소설들을 제목부터 등장인물까지 패러디한다, 그렇게 세상도 패러디 한다.

점과 선과 면과 그리고 형에 관한 미술(예술)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아마도 동일한 한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 아니 접혀진다.
점-선-면-형을 지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남자는 결국 점이었다는- 인생의 패러디.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에서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다 물대포에 맞아 시각을 잃은 남편, 철거현장에서 공권력에 쫒기다 뛰어내려 몸이 망가진 아버지, 그리고 인간형 광우에 걸린 딸- 을 두고 쥐에게 처절한 복수극을 펴는 한 여자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그녀는 가족의 재앙의 때마다 튀어나와 그들을 비웃던
쥐를 죽여야만 했고, 독자는 그 쥐를 함께 읽었다.

이 단편집의 패러디가 극에 달하는 "「우라까이」의 경우, 이야기 틀을 만들고, 수만 번 검색을 해서 그 이야기에 맞게 인용할 수 있는 기사를 (...) 'Ctrl+C', 'Ctrl+V'만을 이용해서 만든" (_263쪽, 대담)이라는 다소간 자극적인 형태의 정치소설이다.

병융맛 글을 쓰고 싶다는 작가의 글, 병맛이거나 병융맛이거나.
그 문학적인 성취도와는 별개로 병(융)맛 장르를 개척중인 것은 분명한, 작가의 시도를 응원하고 싶다.

#소설 #한국소설 #강병융소설집 #단편소설 #병융맛소설 #병맛소설 #읽기 #책 #책읽기 #독서 #정치소설 #MB정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