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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페이스
R. F. 쿠앙 지음, 신혜연 옮김 / 문학사상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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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 : 거대한 자기합리화의 끝판인 인물. 총체적 허영과 열등 덩어리. SNS 인플루언서, 문학계 부귀를 탐닉하는 소심한 욕심쟁이의 전형. 성공을 갈망하다 주인의 것을 훔쳐 자신의 업적인 마냥 도취된 노예.
가독성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주인공에게로의 경멸이 지나쳐 단 번에 읽기 힘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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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눈부신 친구 나폴리 4부작 1
엘레나 페란테 지음, 김지우 옮김 / 한길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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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우정. 여유가 있다면 전권을 읽을 만큼 몰입이 있다. 그러나 이 둘의 환상에 현재를 쓰기엔 내가 의도하는 발걸음이 먼저다. 그 발걸음을 늦출 만큼의 차고 넘치는 매혹은 아니다. 적당히 차오른 매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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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우연의 질병, 필연의 죽음
미야노 마키코.이소노 마호 지음, 김영현 옮김 / 다다서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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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피하로 스며든 적이 간만이라,) 이 책은 크네. 표현이 다를 뿐 어쩌면 이미 읽었던 지식과 상상해 본 경험의 파편들일지도 모르는데 ‘죽음‘이란 우연이 철학자의 사유와 섞여 파급력이 크네. 폴 오스터의 『바움가트너』도 마무리를 시작으로 끝맺던데, 여기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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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무선) - 개정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19
레이먼드 카버 지음, 김연수 옮김 / 문학동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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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것 / 상쾌한 것 / 무(無)한 것 : 그 모든 것> 마지막에 놓여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대성당‘이 가장 좋다. / 그 뒤를 ‘칸막이객실‘, ‘열‘, ‘별 것아니지만 도움이 되는‘이 뒤따른다. 셋 모두 과거의 것과 헤어진다. / 술냄새가 폴폴 나는 카버의 단편들은 술이 맛없는 독자에겐 시큰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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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처한 미술 이야기 1 - 원시,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미술 : 미술하는 인간이 살아남는다 난생 처음 한번 공부하는 미술 이야기 1
양정무 지음 / 사회평론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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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미술관,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등 소위 베스트셀러 미술 에세이 두어 권 봤으면, 이제 난처한 미술 이야기를 읽으면 되겠다. 단, 거슬리는 면은 있다. ‘미술은 (중략)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본질이라고 할 만하죠.‘(p.21) 글쎄, 미술이론과 교수님이 할 법한 주장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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