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블로프 : 발랄라이카를 연주하고 싶은 생쥐 그림책은 내 친구 11
존 버닝햄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논장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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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라이카를 연주하고 싶은 생쥐>
사실..4살인 아들이 읽기에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생쥐의 모습이 조금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조금 망설이긴 하였지만.."존 버닝햄"의 책이기에..두번 생각 않고 선택했던 책이랍니다^^

 

작은 여관에서 살고 있는 트루블로프네 가족..그런데 트루블로프는 사람이 아닌..술집 벽속에 살고 있는..생쥐랍니다. 어느 날..여관을 방문한 집시들의 음악 공연을 본 트루블로프는..연주에 푹~빠져버렸어요. 잠자는 것도 잊고..연주만 볼 정도로 푹..빠진 트루블로프는..집시들이 여관을 떠나자..말도 없이 집시들을 따라서 여행을 떠난답니다. 그리고 발랄라이카를 배우지요..처음에는 끽끽~소리가 나던 발라라이카가..트루블로프가 열심히 노력하자..어느듯 악기의 소리를 내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이런 트루블로프를 애타게 찾던 엄마가..그만 병이 나서 몸져 눕고 말았어요. 트루블로프의 동생이 오빠를 찾기 위해 먼긴을 떠나지요..결국에 다시 만난 두 남매..그리고 엄마 소식을 들은 트루블로프는 동생과 함께..힘든 여정을 마치고 드디어 집에 도착! 그러나 여관 주인은 생쥐 가족을 내쫓으려고 하지요..어느 날..악사가 오지 않자..대신 연주를 하겠다고 나서는 트루블로프!과연 트루블로프의 연주는 성공적으로 끝났을까요?^^*

 
사실 4살된 아들은 트루블로프가 발랄라이카를 배우기 위해 집을 나가고..악기를 연주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은 아직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 같아요^^;;대신 집을 나설 때..눈이 오는 모습이나..등장하는 말들..달..등등의 그림에만 집중적으로 관심을 ㅎㅎㅎ특히나 우리 아이가 가장 관심 깊에 본 장면은 바로 엄마가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엄마..아파~"..라고 하며.."약 먹어"부터 시작해서..병원가라는 말까지..^^*

  

아직은 꿈...과 꿈을 향한 열정..에 대한 이해보다..엄마가 아프니 병원에 가야한다고 말하는 아이지만..조금 더 자라서 "꿈"이 뭔지 알고..자신의 "꿈"을 꾼다면..아마도 트루블로프가..얼마나 대단했는지..왜 우리가 트루블로프의 행동을 본받아야하는지..깨닫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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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눗방울 동생을 구해 주세요! 작은 돛단배 4
마거릿 마이 글, 폴리 던바 그림, 해밀뜰 옮김 / 책단배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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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눗방울 동생을 구해주세요~>...

비눗방울 놀이를 너무나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준비한 책..마벨이 동생에게 비눗방울을 불어주다가..그만 아기가 비눗방울 속으로 들어가고 말았어요~하늘 위로 둥둥 날아가는 비눗방울 아기를..동네 사람들이 모두 구하기 위해 쫓아 가지요~과연..비눗방울 아기를 구하였을까요?ㅎㅎ

둥실둥실 떠 올라가는 아기를 보고..울아들..."안된다~안된다~" 연발 외치네요..위험한 상황인줄은 알고 있나봐요...사람들이 너도나도 구하러 뛰어가는 장면에서는..자기도 구하러 간다고..흥분해서는 ㅎㅎㅎㅎ사람들이 아이를 구하기 위해..높이..높이..올라갈 때는..자기도 아이 손을 붙잡는다고..손을 쭈욱 내미네요..ㅎㅎ따뜻한 파슬텐톤의 그림으로..책을 보는 내내..행복한 마음이었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비눗방울을 소재로..한 책이라..아이 역시 꽤나 마음에 들었던지..앉은 자리에서 몇번이나 보고..또 보고 하네요^^마지막 페이지에서도 비눗방울이 둥실둥실 떠다디는 그림이..참 멋지게 느껴졌어요~그림책이니만큼..굳이 아이에게 책 내용을 그대로 다 읽어 주려고 하지마시고..아이랑 같이..그림 보면서 내용 지어 내도 될 것 같아요..특히나 저희 아이는 자기가 그림 보면서 말하는 것을 좋아해서..저는 종종 이런 방법으로 그림책을 읽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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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그림 대화 세트 (책 + 미술교구 4종)
김선현 지음 / DAPSON BOOKS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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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와 그림대화>..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우리 아이 미술 치료 지도서가 드디어 도착했네요~난화그리기, 집그리기, 나무그리기, 인물화그리기, 가족화그리기..등 예전 "가족 심리학"시간에 배운 내용들이..사례별로 자세하게 담겨져 있어..이해하기 좀 더 쉬웠던 것 같아요. 물론 전문가도 아닌 일반인이 아이의 그림을 모두 이 상황에 끼워 맞추기식으로 판단하고..아이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보인다면..문제가 되겠지만..아~이런 그림을 그렸다면..아이가 혹시나 이런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해보고..그 내용을 중심으로 아이와 좀 더 대화하고..풀어가는 과정은 우리 아이를 위해서나 부모를 위해서..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한 예로..엄마, 아빠와 떨어져 살고 있는 조카에게 "가족화 그리기"를 해보라고 하였더니..조카 옆에 할머니와 작은 엄마인 나의 모습만 크게..나와 있고..정작 엄마, 아빠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었답니다ㅠㅠ 후에 엄마, 아빠도 그려 보라 했더니..자기와 멀리 떨어진 곳에..그것도 아주 작게 그려 넣는 것을 보고..'그림'이라는 것이..아이의 마음을 드러낼 수 있게하는 도구가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러나 이와는 상관없이..4살된 우리 아들은 디노 크레용과 숨은 그림 크레용, 글라스 칼라, 비눗방울에만..온통 관심이 집중되어..이제나 저제나 엄마가 빨리 만져도 된다고 허락해주기를 기다리고 있네요..ㅎㅎ

 

 

바로..놀이터로 향했습니다.."딩동댕 비눗방울" 완전 대박인데요~한번 불면 얼마나 예쁘게 퐁퐁퐁..여러개가 나오는지..4살된 아이가 불어도 너무 너무 잘 나와..아이가 엄청 좋아라 하네요~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비눗방울 분다고 정신이 없네요..ㅎㅎ마지막에는 비눗방울에게 인사까지 전하는 센스~ㅎㅎ

 

밖에서 비눗방울 놀이를 그렇게 했으면서 집에 오자마자..또 비눗방울 놀이를 하자고 하네요..비눗방울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책 내용을 보고..용기에 물감 넣어..따라 해봤어요..아이가 아직 참을성이 부족해..비눗방울 마르기까지 기다리는 것이 조금 힘들기는 했는데..나름 잘 참고..뒤에 파스텟으로 사과도 만들고..나비도 만들고..열심히 그리기 활동 하였어요..숨은 그림 크레용..은 들어본 적은 있지만..직접 본 것은 저도..아이도 처음인지라..아주 신기해하면서 그렸답니다. 물론 처음에는 하는 방법을 몰라..책 찾아 보면서..ㅎㅎㅎ글라스 칼라는 구성품 중..초대박인 것 같아요. 지금껏 스케치북에만 그림을 그려왔던 아이에게..스케치북을 벗어나..유리라는 새로운 그림판(?)이 제공되니..너무나 즐거워하네요..열심히 그림 그리고..또 물티슈로 지우고..다음 날..다시 가지고 와서..유리문에 그리고 지우고~

 

 

<엄마와 그림대화>는..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이론적 내용도 좋지만..유아인 우리 아들에게는..지금껏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미술 재료를 제공해주어..아이의 미술적 상상력을 풀어준 계기가 된 것 같아..너무 좋습니다~만약 이 책을 접하지 못했더라면..시중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이런 다양한 구성품을..만날 수 없었겠지요~하루가 멀다하고..디노 크레용..글라스 칼라..비눗방울..숨은 크레용을 가지고 오는 아이를 보며..정말..이 책..잘 선택했구나라는 생각 드네요^^ 아이가 조금 더 커..제대로 된 그림..그릴 수 있는 시기가 오면..가족화부터..나무 그리기 등..다양한 그림 활동도 시도해봐야겠어요^^그러나..엄마가 지나치게 이론적 내용에 얽매여..아이를 판단하고..그 잣대에 마추어 아이를 평가하는 것은..조심..또 조심해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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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2 : 식과 함수 - 설명이 자세해서 너무 쉬운 중학수학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 시리즈 2
이윤경 지음, 최상규 그림 / 글담출판 / 2010년 4월
절판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2 식과 함수편>..

요즘은 영어와 수학을 쉽게 풀이해 놓은 책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놀면서 혼자하는 수학"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수학"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멀미날 것 같다고 이야기 하는 아이들에게..딱딱함의 대명사라도 알려져 있는 수학이..언제나 졸음만 오게 하는 수학이..이렇게 쉽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보여주는 책인것 같아서랍니다~


말 그대로..소설책처럼 술술 읽혀지는 수학책이네요..저도 수학이라면 질색하는 사람중에 한명인데..학원 선생님도 아닌 현직에 계신 선생님께서 이렇게 쉽게..옆집에 사는 언니처럼 너무나 쉽게..친절하게 가르쳐주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특히나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중의 하나는 문체인데요..과감하게.."구어체" 그 중에서도 학생에게 대하는 반말체는..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수학이라는 과목에 걸맞게 불필요한 내용을 삭제하고..친근하게..그리고 쉽게 느껴지게 만드는 것에..이 반말투의 구어체가 큰 역할을 담당했다는 생각이 들거든~"이런 문제 헷갈려요"는 현직 선생님이셔서 그런지 몰라도..정말 아이들이 잘 틀리는..그리고 헷갈려하는 문제들 중심으로..잘 정리해 놓으신 것 같아...무척 만족스러웠답니다~


전체적으로 중등수학에 관해 기술해 놓은 책이지만..초등5학년 6학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접해도 될만큼..재미있게 적어 놓은 책 같아요. 한꺼번에 다 읽을 생각하지 말고..챕터별로..하나씩..천천히 읽는다면..수학이 그리 멀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듯 해요^^* 초등 고학년 학생들과 수학을 어려워하는 중등 학생들이 읽으면..도움 많이될 거 같은 책! 더불어 엄마표를 준비하는 학부모님들께도 권해드리고 싶은 책이네요~


단지 "식과 함수"편만 들어 있다보니..분량에 비해 같은 내용이 조금 많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이 조금 들기는 하네요~이미 수학에 관해 접해본 제가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정말 쉽게 느껴졌거든요^^* 중복된 내용을 조금 삭제하고..다른 내용..을 조금 더 가미했더라면..좋았겠지만..나름 아이들이 쉽게 읽기에는 괜찮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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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태어난 날, 엄마도 다시 태어났단다
뱅상 퀴벨리에 지음, 이세진 옮김, 샤를 뒤테르트르 그림 / 비룡소 / 2010년 4월
절판


<네가 태어난 날, 엄마도 다시 태어났단다> -2009 프랑스 엥코륍티블상 수상작!"
출산을 앞둔 이에게 선물로 그만이다. 주저 없이 권한다"- 아마존 리뷰..
책 맨 앞 표지에 쓰인 아마존 후기에 이끌려..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인생을 살아 오면서 지금까지 여자로서 많은 변화를 겪어 온 것이 사실인데..그 중 하나는 사춘기 시절..2차 성장..육체적인 변화였고, 다른 하나가 바로 "출산"이 아닌가 싶다. 결혼이 아니어서 의아해하는 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사실 결혼은 가슴 두근거리는 설레이는 변화..라면..출산은..이제 꿈에서 깨어나..현실로 들어가는..어찌보면 여자로서의 삶보다..엄마로서의 삶이 우선시되면서..나 자신이 사라지는 느낌? 물론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지만..하루종일 아이랑 투닥거리다 보면..잠시..아주 잠깐이기는 하지만..도대체 내 인생이 뭔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이 책은 그런 나에게 일종의 정신적 안식처를 제공해주는 느낌..?나의 지친 어깨를 다독여 주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아무튼 위로 받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 임신하고..10달동안 뱃속의 아이와 함께 하면서..대체 어떤 아이가 나올까..누구를 닮았을까..궁금해하면서 보냈었는데..처음 태어난 아이를 보고..너무나 작은 모습에 어떻게 안아야될지 조차 몰라 엄마, 아빠 모두 쩔쩔맸었는데..아빠가 기저귀 갈다가 아이의 얼굴에 정통으로 쉬야세례를 받으면서도 그저 좋다고 웃던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처음..으로 뒤집기 성공하고..엄마, 아빠가 있는 쪽으로 기어 오던 그런 소중한 시간이 있었는데.."엄마~"라고 부르며..가슴팍에 안기던 감동의 시간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그동안 까맣게 잊고 지냈던..우리 아이와의 소중했던 추억들이 하나하나 되살아 나면서..왠지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답니다. 아마도 조금 더 크면..군대가고..사회에 첫발을 내딛고..결혼해서 자기 가정 꾸리면서..또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가정의 가장이 되겠지만..시간이 흘러 흘러..엄마가 할머니가 되어도..아빠가 할아버지가 되어도..우리가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이 뭉클한 감정..감동은..사라지지 않을 것 같네요.물론 일상속에 묻혀 가끔 잊어버릴 때도 있지만..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 한장을 바라보면서..그 안에 녹아 있는 추억들을 하나씩 떠올릴 것 같네요^^

지금 막..아이와 첫 만남을 가진 예비엄마..혹은 아이를 준비하는 맘들께..강추하고픈 책이에요..혹은 저처럼 아이가 커가면서 예전보다는 조금 힘겨워하는 맘이 계시다면 그분들께도 강추해드리고프네요..아이와 함께 읽어도..자기 전..아이 얼굴보면서 읽기에도 좋은 책 같아요^^

정서상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몇 장면이(남자친구 생겨..어른으로 되어 가는 과정^^;;) 조금 낯뜨거워..조금 당혹스럽기는 했지만..전체적인 감동을 흐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림책 치고는 두께가 있는 편이라..아이랑 읽을 때는 조금 속독으로..전체 내용과 무관하다 싶은 페이지는 그냥 넘기는 센스도 필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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