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이 아이도 엄마도 많은 긴장과 변화가 있는 시기 같다.올해 입학한 친구네도 마찬가지다.첫 아이를 입학시키며 아이보다 친구가 걱정도 훨씬 많고 불안해함이 느껴졌다.맞벌이부부라 1주일 연차를 썼는데,결국 퇴사를 결정했다고한다.나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때에도 긴장되고 떨렸는데..아직 남긴해도 첫애가 초등학교에 들어간다..역시 걱정이 앞서겠지만미리 책을 열어본다.손도 많이가는 시기 초등 1학년.책은 크게 - 엄마 교사 편- 교사 엄마 편이렇게 나누어져있다.저자는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차곡차곡 담아놨다.읽으면서 나의 초 1학년 담임선생님과 비교되시는 분이다 생각된다.그리고 요즘은 선생님들이 사물함청소도??4학년인가 기억나는게 내 사물함이 엄청 더러운 사물함이라 엉엉 울었던 기억이...각자 청소했던거로 기억나서 엄마가 오신 날 청소했던게 기억난다.새 학기 전 워낙 할 일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진짜 세세하게 할 일이 많네 생각이 들었다.읽다보니 내 1학년 시절이 생각났다.선생님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할머니 선생님이셨는데책상 서랍속에 색연필을 두고 집에 갔는데다음날 선생님한테 손바닥을 맞았다.큰 이유를 알 수 없이 많이 맞은 기억만..다른 친구는 책상에서 필통이 떨어져 소리났다고 맞고..아니 이부분도 저자처럼 애초에 봉제 필통을 권했으면 좋았을텐데 싶었다.1학년 첫 기억이 선생님은 무섭다가 인상깊게 박혔었다.책을 읽고 보니,학교생활에 필요한 정보가 많이 담겨있다.초등학교 입학 준비맘이 아닌 학부모가 함께 읽어봐도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교사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고..요즘은 교사라는 직업이 학생들을 잘 가르쳐서 되는게 아니라..학부모 상대도 정말 많이 힘드실듯 싶다.나는 좋은 엄마와 학부모가 되어야겠다.
호캉스..내 인생에서 아직 한번도 즐겨보지 못했다.그나마 여행이라곤 신혼여행으로 간 곳..거기도 호텔이 아닌 풀빌라.풀빌라 역시 첫 아이 임신부터 즐기지 못한..지금은 아이가 둘이 되어 4식구가 되었다.아직 어린 아가둘을 데리고 어디 갈 엄두가 나지 않고..게다가 지금은 코로나 상황이라 생각조차 못 해봤다.주변 엄마들은 안전하게 호캉스를 즐기기도 하지만..근무지가 병원인터라 집콕이 당연했다.현재 휴직중으로 집에서 육아만 하려니..너무 스트레스와 우울감으로 힘들다.호캉스.여행치고 안전한게 호캉스라며,식구만 이용할 수 있고,예약해서 이용하니 애들 데리고 많이들 간다며 주변에서 권했다.바람쐬러가서 호캉스 한번 즐겨보라고..하지만 한번도 즐겨본 적이 없는 나는..정보도 부족하고..게다가 애둘 데리고..어디를??하지만 이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았다."아이와 함께" 이 말이 와닿았다.우리 같은 경우는 유아를 위한 편의 시설이잘 되어있는 곳을 찾아야한다.그래야 모두가 즐겁고 맘편히 즐길 수 있다.책 속의 호텔 체크리스트도 너무 잘 되어있었다.가장 가까운 호텔 정보를 보니 어린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즐기기 괜찮은 곳임이 확인되었다.체크리스트를 보니 정말 한 눈에 확인이 가능했다. 책을 보며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졌다.책에 호캉스의 모든 정보가 정리가 잘 되어머리아프게 하나하나 알아 볼 필요가 없이즐겁게 호캉스를 즐길 준비가 된 것만 같다.저기 구석에 있는 캐리어를 꺼내 짐을 싸서조만간 한번 호캉스를 떠나보고 싶다.
책을 읽은 첫 느낌은..이 책을 '조금 더 빨리 만났었더라면..'이다.그나마 감사한건..둘째가 있다는 것?둘째의 발달을 위해..하루 30분!나는 우리 아이가 빠르다고 생각했다.완전 아가아가 때도 엄마의 행동 모방도 다 되었고,학기초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하시는 이야기들..똑같은 색깔을 찾아 정리한다,소근육 발달이 잘 되어있는 것 같다는 등..긍정적인 이야기와..눈치빠른 아이의 행동,일찌감치 알아듣는 수용언어가 아주..그래서 영유아검진 시 문진표나 작성하는 발달 선별 검사지 항목에 해당하는 발달과업에 전혀 문제가 없다 생각했었다.하지만..비슷한 또래나 더 늦게 태어난 아이들이 말을 하기 시작할 때..불안감이 밀려오고..학기 말 정도에 다시 들은 이야기로는..우리 아이만 말을 하지 않는다고..집에서도 많이 노력하셔야한다고..둘째 출산 임박하고 너무 불안했다.사람들 말로는 마스크를 써서 언어발달이 늦을 수 있다고..그것도 맞는 말이고..코로나가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그럴수도 있지만..내 아이가 영향을 받았다니 괜한 불안감이..정말 둘째 출산전까지 아니 낳고도엄청 노력했다.같이 노래도 부르고..배불러 힘듦에도 공차러 나가고..진짜 아이가 신나 언어가 터져나오게..사실 어떻게 놀아줘야할 지 잘 몰랐다.그럼에도 여기저기 검색해가며..엄마한테 달라붙어 놀기 좋아하는 아이라..제왕절개 한 배가 터질 것 같은 상황이..무튼 지금은 문제없이 말도 잘 한다.두 번째 느낌.집에서 가정보육 하는데 소재고갈인 찰나에..와..이 책을 참고하니 아이도 너무 즐거워하고,재미있게 놀아줄 수 있었다.다양한 발달놀이.엄마아빠와 함께 놀 수 있는 소스가..게다가 저자의 꿀팁으로..아이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역시 전문가의 도움이다.아이 양육에 있어 필요한 정보도 담겨있다.느리고 서툰아이 뿐 아니라,이건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해서아이의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귀여운 그림책을 만났다.요즘 아이가 그림책 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데,본인이 스스로 넘기며 그림을 보고 뭐라뭐라 쫑알댄다.글밥이 많은건 내가 읽어줄 여유도 없이..넘어간다.심술쟁이 사과.표정이 뭔가 진짜 심술맞게 생겼다.정말 제목처럼 심술부리는 사과의 이야기다.아이에게 읽어줄 땐 그냥 쓱 읽어줬다.읽어주면서 '엥?쟤 진짜 못되먹었네?' 생각이 들었다.너무 나쁜 역할인 사과친구.흠..그냥 아이에겐 친구한테 이러면 안된다고..근데 이 사과는 사과를 안하네?생각이 들었다.계속 친구들을 괴롭히는 행동의 연속이다.다시 읽어본다.단순한 그림책인데도..어른이는 뭔가 생각에 잠겼다.이 책을 지은 의도는 무엇일까?아이들과 읽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겠다.우리아이는 의사소통이 아직 원활치않은 연령의 아이지만..리액션을 해가며 구연동화를 하듯표정 연기를 해가며오바해서 읽어주니 재미있댄다.같이 웃고, 같이 심각해지고..그리고 사과의 행동(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 질문을 던지니 "아니야"하고 대답을 한다.조금 더 확장해서 '미안해'라고사과해야함을 인지시켜줬어야하는데..다음번에 읽어주게 될 땐 미안해도 함께해야겠다.
제목이 너무 내 마음에 와닿았던 책.최근 느끼는 감정이 행복과 거리가 먼 감정들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출산 후에 더욱 부정적인 감정에 빠져있던 내게 온 책.제목도 그림도 너무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꼈다.아이가 좋아하는 강아지 그림이 있어책이 오자마자 아이가 먼저 열어봤다.이참에 그림책을 한장 한장 넘겨본다.그림체가 정말 미소짓게 되고,보고 있으면 그냥 행복해지는 기분이 들었던 책.'공을 물고 달리는 개의 행복'정말 그림으로 개가 행복함을 느끼고 있음이너무나 표현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책 속에 있는 작은 행복들.행복이 있기 전의 다른 감정들.행복을 느끼기 위한 감정.그림책에 짧은 한 문장이지만,나에게 주는 것이 많음을 느낀다.아이는 그림책을 마구 넘기며접지 형태로 되어 열어보는 재미가 있었나보다.나는..'열어보는 행복'으로 표현하겠다.그림책이지만..어른이가 보며 힐링을 느꼈다.짧은 글귀와 그림.마음이 평안해지고 행복했다.행복감을 느끼지 못하고 힘듦이 많은 요즘.작은 것에서 행복으로 보는 시선이 필요하다.지금의 괴로움을 행복으로 전환하고..긍정적 마인드로 변화하도록동기부여가 된 책.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