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쟁이 사과 제제의 그림책
휴 루이스-존스 지음, 벤 샌더스 그림, 김경희 옮김 / 제제의숲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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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책을 만났다.

요즘 아이가 그림책 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데,

본인이 스스로 넘기며 그림을 보고 뭐라뭐라 쫑알댄다.

글밥이 많은건 내가 읽어줄 여유도 없이..넘어간다.



심술쟁이 사과.

표정이 뭔가 진짜 심술맞게 생겼다.


정말 제목처럼 심술부리는 사과의 이야기다.

아이에게 읽어줄 땐 그냥 쓱 읽어줬다.

읽어주면서

'엥?쟤 진짜 못되먹었네?' 생각이 들었다.

너무 나쁜 역할인 사과친구.

흠..

그냥 아이에겐 친구한테 이러면 안된다고..

근데 이 사과는 사과를 안하네?생각이 들었다.

계속 친구들을 괴롭히는 행동의 연속이다.



다시 읽어본다.

단순한 그림책인데도..

어른이는 뭔가 생각에 잠겼다.

이 책을 지은 의도는 무엇일까?



아이들과 읽으며 함께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겠다.

우리아이는 의사소통이 아직 원활치않은 연령의 아이지만..

리액션을 해가며 구연동화를 하듯

표정 연기를 해가며

오바해서 읽어주니 재미있댄다.

같이 웃고, 같이 심각해지고..

그리고 사과의 행동(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 질문을 던지니 "아니야"하고 대답을 한다.

조금 더 확장해서 '미안해'라고

사과해야함을 인지시켜줬어야하는데..

다음번에 읽어주게 될 땐 미안해도 함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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