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살고 싶은 마음이 많아지게 하는 책...

이젠, 다르게 살아야 한다 - 이시형 박사의 산에서 배운 지혜
이시형 지음, 김양수 그림 / 이지북 / 2013년 1월

<이제 다르게 살아야 한다>는 책은 제목만으로도 내용을 가늠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읽어 보니 생각보다는 좀 더 자연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시형 박사님...

매스컴을 통해 자주 뵈었었고 친정 아버지가 이 분의 강연을 들으러 가시고 저서를 읽으시곤 해서 친숙한 느낌이 드는 분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는 마치 이시형 박사님이 옆에서 조근 조근 이야기를 하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어느 순간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지 않으시기에 그런가보다 하는 마음이었는데 2007년 자연치유센터 힐리언스 선마을을, 2009년에는 세로토닌 문화원을 건립하고 조금은 다른 삶을 살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이 책에 언급하고 있는대로 자연 속에 사시느라 우리 눈에 자주 보이지는 않았는 듯 합니다.

책을 통해 박사님은 늘 바쁘고 빠르게 살아가는 것이 정답인 양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떻게 사는 것이 더 나은 삶인가 생각해 보길 원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바쁘다 바빠~를 외치면서 사는 저로서는 이렇게 잠깐 앉아서 책을 읽으면서 그런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숨을 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바쁘다고 외치면서 아이들 역시 바쁜 삶 속에 밀어넣으면서 그렇게 하면 무엇인가 성취하는 것같고 목표를 이루면서 성공한 삶이 되리라는 막연한 상상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달려가다보면 뇌는 너무나 피곤해지고 오히려 움직이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게 되어 병이 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 일도 하지 말고 그냥 멍하니 산만 바라보고 계십시요. 그게 바쁜 당신에게 내가 내릴 수 있는 처방의 저부라는 것 잊지 마십시오." 라는 글귀를 보면서 멍하니 산만 바라보는 것을 마치 게으름뱅이의 전유물로 생각하던 나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나 자신이 아직까지는 편리교의 광신도로서 도시의 복잡함과 편리함을 즐기는 마음을 포기하지 못 하고 있어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이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이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도 하고요...

자연 속에서 사계절을 보내면서 변화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자신의 모습이 읽는 사람들에게도 잔잔한 동감을 일으키게 하는 이 책을 보면서 다른 분들도 이런 책들을 많이들 내시겠지만 이시형 박사님이기에 뇌에 관해 정신의학적인 입장에서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알려주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을 하다보니 내 머리가 개운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것입니다. 봄바람이 불고 소쩍새가 우는 소리가 들리지는 않아도 글을 통해 마치 내가 그 곳에 있는양 생각하게 된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따뜻한 봄날 산에 올라가 나도 한 번 공감해보고픈 마음이 들게 되는 책... 저도 이제 다르게 살고 싶네요~

해법이 보이는 문제집

올인 수학기출문제집 중1-1 기말고사 대비 - 2012 ㅣ 올인 수학기출문제집 기말고사 대비 - 2013년 1학기 3
천재교육(참고서)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학원물) / 2012년 4월

중학생이 되어서 보는 첫 시험인 중간고사는 많은 아이들에게 혼란을 가져다 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아이도 중학생이 된 후 중간고사를 보고서는 다른 과목에 비해 수학에 대해 어려워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수학이 어렵다고는 하면서도 아직은 학원에 다니기 싫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내심 걱정이 되면서도 자신이 좋아하지 않는 방법으로 아이를 공부시키는 것이 과연 얼마나 득이 될까 싶어서 아이에게 학원이나 과외 등 다른 방법을 강요하고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학원을 다니지 않기 때문에 가지는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맞는 그리고 스스로 공부하면서도 다양한 문제 유형 경험을 할 수 있는 그런 문제집을 찾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공부를 하고 있는 아이들로서는 문제집을 어떤 것으로 하느냐에 따라 공부 방향이 확연히 달라지게 되기에 문제집 선정이 중요한 일이지요.

그러다가 만난 문제집이 바로 이 올인 중1 수학 기출 문제집입니다.

일단 정보력이 좋은 해법에서 나온 책이기에 신뢰가 생겼습니다.

문제집 구성도 간단한 개념 정리와 여러 번의 기출문제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유형이 많으니 아이도 여러 문제들을 경험해 볼 수 있어서 수학시험을 집중적으로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감을 잡는 듯 했습니다.

중간고사때도 알았으면 진즉 올인으로 수학을 준비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2학기에도 올인으로 잘 준비해서 좀 더 좋은 점수를 받으면 좋겠습니다.

우공비가 대세입니다.

신사고 우공비 초등 사회 4-1 - 2012 ㅣ 초등 우공비 사회 2013-1 4
신사고초등콘텐츠연구회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11년 11월

우공비 문제집은 저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구성입니다. 

아이들마다 개성이 있는 것인지 저마다 좋아하는 문제집이 있습니다.

언니가 쓰던 문제집을 권했더니 아니라면서 우공비를 선택했던 막내...

3학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우공비를 만났습니다.

우공비 초등은 개념을 확실하게 해 주는 문제집으로 입소문이 나 있습니다.

막내 친구 엄마도 우공비의 문제집은 다른 출판사의 문제집보다 개념 정리를 확실하게 해 주어서 정말 좋다면서 칭찬을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다시 한 번 들여다보니 우공비의 장점이 더욱 부각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점점 어려워진다는 <사회>를 먼저 보았습니다.

우공비의 문제집들은 이미지를 통해 개념을 잡도록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회는 무엇보다 이미지를 잘 형성하고 있어야 아이들이 잘 이해할 것 같습니다.

 다른 과목들과 마찬가지로 우공비 사회 역시 진도비법책, 시험비법책, 비법 풀이책으로 나뉘어져서 군더더기가 없이 일단 깔끔합니다.

우리들의 공부 비법 3단계로는 개념잡는 비법 - 자료 잡는 비법 - 실력 쌓는 비법 으로 나눠져 있고 마지막은 마인드 맵으로 단원 정리하고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제일 처음에는 이 단원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확인하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4학년 1학기 1단원에서는 우리 지역의 자연 환경에 관해 여러 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개념 잡는 비법- 자료 잡는 비법-실력 쌓는 비법으로 나와 있는 내용들을  통해 이 단원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을 알 수 있고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마인드맵으로 정리를 하게 해 주는 부분은 다른 문제집보다 강점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 마인드맵을 보면 그 단원의 내용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가 되니까요...

그리고 나서 단원평가를 보게 되면 1단원을 확실하게 준비하게 됩니다.
시험 기간에 주로 보게 되는 시험 비법책도 핵심정리로 정리를 해 주고 기출문제와 중간, 학기말 평가 예상문제를 풀게 되면 완벽하게 시험까지 대비하게 되는 겁니다.
부록인 CD에는 16개 시,도별 사회과 탐구 교과서 내용이 담겨 있고 교과서 핵심정리와 실력문제, 단원 평가 등 여러 가지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우공비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우리들의 공부 비법>이라 선전하는 것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희 아이가 선택한 문제집이기에 아이가 좋아하고 문제집 구성이 잘 되어 있으니 다른 할 말은 없지만 1학기를 지내고 나서 결과도 좋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매일 매일 꾸준히 잘 해 나가면 엄마로서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지요...

그저 우공비로 선택하기 잘 했다는 생각... 올 한 해를 다 지나고 나서도 계속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교과서를 완전 정복한다 우공비 자습서

신사고 우공비 초등 수학 자습서 4-1 - 2012 ㅣ 초등 우공비 수학 자습서 2013년-1 4
좋은책신사고 편집부 엮음 / 좋은책신사고 / 2011년 11월

수학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막내에게 우공비의 책들은 공부의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여러 가지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엄마가 권한다기보다는 자신이 먼저 선택하는 책이 바로 우공비의 문제집들입니다.

그래서 매 학기마다 다른 책보다 먼저 우리 아이의 손에 들려야먄 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우공비시리즈 외에 자습서가 나와서 좀 더 많은 기대가 되었답니다.

자습서는 그동안 우리가 많이 보던 전과의 다른 버전이라고나 할까요?

문제집과 전과를 섞어 놓았다고나 할까요?

전과는 책을 그저 쭈~ 풀기만 하고 있어서 문제의 양이 아무래도 적었기에 다시 문제집을 사는 것은 필수였습니다.

문제집은 좀 더 상세한 교과서 개념정리가 없어서 교과서로 정리할 때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자습서는 일단 교과서를 상세하고 알려주고 있는 점에서 아주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하지만 <교과서>가 가장 기본이니까요...

그래서 우공비에서는 <교과서 완전 학습법>을 위해 우공비 자습서를 만든 것 같습니다.

예습-복습-숙제-평가의 4단계를 통해 교과서를 확실하게 이해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우선 교과서는 이렇게 문제를 적고 답을 적는 빈칸이 있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우공비 자습서에서는 교과서를 보여주고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교과서와 익힘책을 학습하는 부분으로 학교에서 설명하듯이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는데 파랑글씨여서 더 잘 구분이 됩니다.

<개념탄탄>으로 문제를 확실하게 알아봅니다. 개념을 확실하게 정리하는 부분이지요. 우공비의 강점은 개념입니다. 정리한 후 개념 확인 문제를 풀어봅니다

이렇게 여러 방법으로 알아본 후에는 <문제 척척>으로 다시 한 번 풀어봅니다.

저희 따님 열심히 풀어주었습니다.

한 단원의 마지막에는 문제 해결과 탐구활동으로 익힘책의 문제해결과 교과서 팀구활동에 대한 해설이 나와 있습니다. 혹시 아이들이 교과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도 집에서 충분히 다시 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생긴 것이지요.

이 모두가 끝나면 단원 마무리가 2회 들어가서 정리가 됩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전과를 사주고도 제대로 활용을 못 하곤 했는데 우공비의 자습서는 제가 혼자 아이들을 공부시키더라도 충분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도 혼자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좋아합니다.

자습서로 개념을 잡고 우공비 문제집으로 다시 한 번 수학을 정리하면 그리 어렵지 않겠다는 자신이 생깁니다.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쎈수학까지 도전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과서 공부 비법, 교과서 완전 학습법(예습-복습-숙제-평가)으로 확실하게 4학년 수학을 잡아보겠습니다. 화이팅~

탐나는 파프리나 심화 4-1

탐나는 초등수학 파프리카 심화 4-1 - 2013년용
비상ESN 엮음 / 비상ESN / 2011년 12월

파프리카 심화편을 들였습니다.

수학에는 별로 자신이 없다는 막내에게 4학년은 중요하니 많은 문제를 풀어야한다고 열심히 설득하면서...ㅠㅠ

파프리카는 원리와 기본, 실력 이렇게 3단계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심화를 선택한 것은 학기마다 있는 수학경시대회를 겨냥한 것입니다.

아주 어려운 올림피아드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어려운 문제들이 나오기에 아이가 미리 다뤄보고 준비하도록 하기 위해 심화를 선택했습니다.

다른 시리즈로 기본이 있어서 선택을 안 한 이유도 있는데 책을 보니 차라리 파프리카로 다 준비할 것을 하는 후회가 살짝 되기도 했습니다.

일단 표지에 나온 것처럼 파프리카 심화로 공부해야하는 이유가 맘에 듭니다.

다양한 문제를 풀 수 있게 해 주고 기출 예상문제를 통해 실력을 완성시키며 서술형정복과 학교 시험 기출문제, 경시 기출문제 등을 통해 시험과 경시대회를 모두 준비할 수 있는 교재라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학습계획표를 짜도록 되어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동영상 강의를 들었는지 일일평가를 했는지 오답노트를 했는지 등을 통해 세밀하게 체크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습니다.

개념 강의, 실력 높이기, 유형  파고 들기, 마무리 평가의 4가지 단계가 끝나고서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사고력 날개 달기로 다시 한 번 정리를 하게 해 줍니다. 뒤에 부록으로 학교 시험 기출문제와 서술형정복하기, 교내 경시 기출문제까지 다뤄줍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중간학력평가, 기말학력평가 문제가 따로 되어 있고 중간 중간 요가를 알려주는 등 쉬어가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또한 파프리카의 강점은 교재 인증을 하면 들을 수 있는 파프리카만의 강의 사이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재 인증은 교재 뒷면에 나온 번호를 넣으면 되는 것인데 그렇게 하면 강의도 듣고 매일 매일 문제도 풀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모든 것들이 처음에 나온 계획표에 다 나와 있어서 하나 하나 계획대로 해 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아이들 인강도 듣고 문제집도 풀고 하느라 여러 가지로 중복해서 강의신청하느라 비용이 발생하는데 교재 한 권 사서 이렇게 강의도 듣고 평가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고 출판사의 입장에서 교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독자의 입장 아니 학부모의 입장에서 만들어주셨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희 아이도 이번 학기에는 열심히 푼 파프리카를 힘입어 시험뿐 아니라 경시대회에서까지 좋은 성과를 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