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통째로 배우는 세계지도 책 똑똑한 주니어 6
사이먼 애덤스 지음, 박기연 옮김, 랠프 래저 외 그림, 마이클 굿맨 감수 / 넥서스주니어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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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계 지도를 좋아하는 막내가 보고 즐거워 한 책입니다.

세계의 단순한 지도만 나와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우리가 사는 지구에 대해서와 6개의 대륙 그리고 날씨와 기후나 대양, 극지방과 여러 지구에 대한 소개가 빼곡히 나와 있는 책이네요.

지도만 나온 것이 아니라 꼬마 캐릭터 생각돌이가 있어서 세계 여행을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이 너무 많아 정신이 조금 없긴 하지만...

날개책식으로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대륙의 지도지만 책을 펼치면 그 대륙의 여러 나라들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북아메리카의 지도이고... 책을 펼치면 북아메리카의 미국, 캐나다, 멕시코, 과테말라... 등의 나라들과 특색, 인구 등 신기한 읽을 거리들이 많이 실려 있습니다.

 아시아 부분에서 대한민국이 나왔습니다. 대한민국은 조선소, 북한은 인삼의 뿌리를 대표적인 것으로 삼아 소개해 주고 있습니다.

 지도를 워낙 좋아하는 1학년 막내에게도 내용 전체를 읽는 것은 무리일 듯해서  기존에 갖고 있던 지도와 비교해 보고 우리 나라도 찾아보고 지형적인 차이도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내용이 많아서 다 이해할수는 없지만 아이들이 초등학생동안 활용하면서 잘 볼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됩니다. 캐릭터가 처음에는 넘 많이 나와서 정신이 없었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캐릭터인 생각돌이가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작가가 알려주고자 하는 의도들이 드러나있기도 하지만 그 외에도 읽는 아이들이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해 나름 대로 알아보고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세계여행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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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건 정말 싫어 - 승부욕 어린이 생활 영성 시리즈 10
수잔 케이 리 지음, 빌 클락 그림, 권혜신 옮김 / 두란노키즈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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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어린이 생활 영성 시리즈이다.

<지는 건 정말 싫어>는 승부욕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실 아이들에게 있어서 지는 것이란 그리 즐거운 경험은 아니다.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보면 처음에는 즐거운 게임이다가 승부가 결정되고 나서 통곡을 하고 우는 경우나 화를 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아직 아이들에게는 승부에 대한 개념이 올바로 서 있지 않고 자아에 대해 민감한 시기이기에 이해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럴 때에 자신과 비슷한 상황을 통해서 대신 이해를 가지게 되는 책이 <지는 건 정말 싫어>의 내용이다.

아빠는 경기에 져서 분해있는 승찬이에게 차근히 설명함으로 이해시키고 승찬이 역시 받아들이고 기도함으로 이야기가 정리된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그럼 나는?"이라면서 자신에게 적용하는 부분도 나온다.

자신의 이야기를 적용하면서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묵상집의 역할도 가능하겠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적용해 본다면 아주 어린 아이들이라면 그리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초등 저학년 아이는 공감을 하면서 글을 읽는 것을 보니 나중에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적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중간 중간의 말씀들을 통해 성경과 연관지어 볼 수 있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라 생각한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다른 시리즈들을 보면 욕심, 거짓말, 성급함, 때리기... 등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런 글들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미리 경험을 해 봄으로서 아이들의 생활에 올바른 잣대를 주는 책이 될 것 같다.

얇아서 요즘 나오는 책들과 조금 비교가 되기는 하지만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라 아이들이 쉽게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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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위한 화살 기도
조엘 오스틴 지음, 임신희.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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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세 딸이 있다.

이 아이들이 태어날 때마다 아주 벅찬 감격과 대단한 결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하나님이 주셨으니 잘 키우자... 이정도의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이는 내 성격과 무관하지 않기에~)

물론 남편은 너무나 감격하고 이제 모두 초등생인 이 딸들을 보면서 늘 즐거워하고 감사하곤 한다.

그런 남편의 모습을 볼 때마다 나는 왜 이리 감정이 무딘가~ 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10여년을 키우면서 여러 책들의 모델들이 나와 동일시되지 않고 있는 것은 내가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아서도 아니고 아이들을 제대로 키우고자 하는 열망이 없어서도 아니었다. 아마도 내가 먼저 하나님으로 부터 이런 격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는 아니었을까?

 

이 책은 바로 이런 나의 모습을 투영하게 해 준 책이었다.

7장까지 각기 8개의 이야기로 아이들을 축복해 주고 격려하며 축복하게 해 주는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이런 축복을 부어주기 전에 내가 먼저 이런 축복을 누리고 있어야 함을 알게 되었다.

긍정적으로 기다려주면서 품어주는 엄마가 아니라 화를 내고 재촉하는 모습의 나를 발견하면서 아마도 이 책은 아이들에게 축복함과 동시에 나 자신을 위해서도 해야 할 축복들이라는 생각이 되었다. 아마도 저자가 지은 <잘 되는 나>를 중심으로 자녀를 위한 기도문으로 묶었기에 그러하리라...

부모가 주님의 축복의 통로로 원활하게 그 복을 흘러내리게 해 줄 때 아이들에게 너무나 귀한 사랑이 흘러 들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 주었다.

또한 세상의 잣대로 아이를 보려하다보니 아이의 부족을 탓하게 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회개하게 되었다.

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 할 줄 아는 아이가 되게 하기 위해 또한 자신이 즐겁고 기뻐하는 일을 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엄마가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격려함이 얼마나 필요한지 또 한번 느끼게 되었다.

아침마다 한 구절씩 읽으며 화살기도를 날리면서 학교가는 아이를 안고 이야기 해 준다면 우리 아이들의 올 한 해는 너무나 멋지게 빛나리라는 생각을 해 본다.

"너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인정과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대단한 존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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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4 - 고려가 통일 시대를 열다 (918년~1400년)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4
이혜옥 지음, 한창수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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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마치 교실에서 듣는 듯한 책인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이 4권까지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고려의 이야기네요.

요즘 사극을 보면서 고려에 대해 관심을 기울였는데 궁금하던 차에 고려의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고려의 역사적인 배경뿐 아니라 여러가지 문화나 생활양식들을 보면서 기존의 생각과는 다른 고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조선시대는 많이 알려져 있어서 어떻게 지냈는지를 알고 있지만 고려는 조선시대보다는 덜 알려져 있었는데 흥미로운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표지에도 나오지만 여성들의 지위가 조선시대와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나옵니다.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피력하고 재산소유도 남편과 따로 따로 할 수 있었고 재산 상속 역시 남자형제와  동일하게 받았으며 '시집을 가는 것'이 아니라 남자가 '장가를 들러 와야한다'는 것이 재미있었네요.  제사 지내기 위해 친정을 계속 지켰다는 기록도 있고 이때는 외가의 개념이 없었다고 합니다. 外家라 하면 가족이 아닌 사람들의 의미가 되는데 고려시대에는 주로 어머니쪽 식구들과 살았기에 외가가 아니고 그저 할아버지, 할머니의 개념이었다고 하네요. 

저희는 딸들밖에 없어서 고려 시대의 이야기를 해 주자 딸들이 "요즘도 그렇잖아..."합니다. 사실 현대에는 부부중심이라 조선시대의 가부장적인 생각보다는 핵가족단위의 '우리'가 중요해지고 있으니까요... 

일상생활의 새로운 이야기들도 많이 알았지만 역사적으로 문화들이 발달된 모습을 새로이 보면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여러 사진 자료들이 있어서 마음 뿌듯하게 생각이 되었습니다. 이전 시대보다 유물이 많이 남아 있어서인지 자료들이 많이 있고 원형그대로 보존된 것들이 많아 아름다운 유물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직지심경>처럼 아직 외국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유물들도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습니다만 고운  색채의 청자들의 사진들이 많고 아름다운 유적들이 많아서 자랑스럽고  뿌듯한 마음으로 조상들의 예술혼과 발달된 과학의 모습등을  많이 구경했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고려 왕들의 연대표를 따로 만들어 주시던가 가계도같은 것이 들어가면 이해가 더 빠르지 않았을까? 하는 점입니다. 조선시대의 왕들은 학창시절 많이 외워 알고 있는데 고려시대는 잘 모르겠더군요, 물론 뒤에 연표가 있기는 한데 다른 설명들과 함께 있어서 왕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기가 어려워서요...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다음 편을 너무나 기다리게 합니다...

어서 5권이 나와서 조선시대의 이야기들은 어떻게 전개될런지를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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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6학년 2반
석혜원 지음, 한상언 그림 / 다섯수레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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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독특해서 일단 저나 아이에게 관심을 끌던 [주식회사 6학년 2반]은 경제에 관해 아이들에게 쉽게 풀어 알 수 있도록 해 주는 책이네요.
저자인 석혜원선생님의 저서가 저희 집에도 몇 권있고 우연한 기회에 강의도 들어서 책에 대한 신뢰가 있었습니다.
읽어보니 주식회사라는 쉽지 않은 개념을 역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잘 그려주고 계시네요.

아이들이 '주식회사'라고 하면 그냥 <회사>라고만 알고 있게 되는데 정확한 개념도 알게 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주식회사를 만들어서 주식을 발행하고 사업을 하면서 수익을 얻는 과정들이 마치 우리 아이들의 반에서 일어나는 일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이해가 쉬웠습니다. 저희 아이도 이 책을 받고서는 "나도 6학년이 되는데 나랑 같네?"하면서 즐겁게 책을 읽더군요.
사실 여러 가지 경제 개념에 대해 용어나 혹은 분야에 대해 저같이 잘 모르는 어른들까지도 즐거운 동화를 통해 경제의 많은 부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으로 사장인 진우와 부사장 준영, 회계 보람이, 직원인 규식, 구슬이가 주식회사 6학년 2반을 맡아 꾸려나가는 이야기에서 아이들은 주식회사를 만들어서 주식을 발행하고 장사도 하고 사업을 벌여 수익금도 얻으며 행사시에 김밥집에 스폰서도 의뢰하는 기지도 발휘합니다. 그리고 수익금을 은행에 예금하면서 은행 거래는 어떻게 해야하며 펀드는 무엇인지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도 알게 해주는 등 초등학생 수준에서 알아야 할 개념들이 모두 들어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엇보다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주식회사를 만들어서 여러 우여곡절이 있기는 했지만 한 해가 끝나고 생각보다 많은 수익을 얻자 수익금을 다시 학교로 환원한다는 부분에서 마지막까지 기업이 해야할 일들 그리고 우리 개인까지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해야 할 일들을 가르쳐 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이렇게 회사를 운영하고 수익을 스스로 내면서 배울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경제 공부가 없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만 사실 많은 도움이 있지 않고서는 이렇게 할 수는 없을 것이고 책을 통해서라도 이렇게 경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반갑고 고맙네요...

역시 석혜원선생님의 경제 이야기는 아이들과 부모들을 만족시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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