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건 정말 싫어 - 승부욕 어린이 생활 영성 시리즈 10
수잔 케이 리 지음, 빌 클락 그림, 권혜신 옮김 / 두란노키즈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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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어린이 생활 영성 시리즈이다.

<지는 건 정말 싫어>는 승부욕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실 아이들에게 있어서 지는 것이란 그리 즐거운 경험은 아니다.

유치원이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을 보면 처음에는 즐거운 게임이다가 승부가 결정되고 나서 통곡을 하고 우는 경우나 화를 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아직 아이들에게는 승부에 대한 개념이 올바로 서 있지 않고 자아에 대해 민감한 시기이기에 이해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럴 때에 자신과 비슷한 상황을 통해서 대신 이해를 가지게 되는 책이 <지는 건 정말 싫어>의 내용이다.

아빠는 경기에 져서 분해있는 승찬이에게 차근히 설명함으로 이해시키고 승찬이 역시 받아들이고 기도함으로 이야기가 정리된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그럼 나는?"이라면서 자신에게 적용하는 부분도 나온다.

자신의 이야기를 적용하면서 나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묵상집의 역할도 가능하겠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적용해 본다면 아주 어린 아이들이라면 그리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초등 저학년 아이는 공감을 하면서 글을 읽는 것을 보니 나중에 이런 일들이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적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

중간 중간의 말씀들을 통해 성경과 연관지어 볼 수 있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라 생각한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다른 시리즈들을 보면 욕심, 거짓말, 성급함, 때리기... 등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여러가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런 글들을 통해 간접경험을 하고 미리 경험을 해 봄으로서 아이들의 생활에 올바른 잣대를 주는 책이 될 것 같다.

얇아서 요즘 나오는 책들과 조금 비교가 되기는 하지만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라 아이들이 쉽게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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