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출판 24시
새움출판사 사람들 지음 / 새움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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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출판사는 어떤 곳일까?" 모두가 안다. 출판사는 책을 인쇄하는 곳이다. 그렇다면 "출판사에 있는 사람들은 다양한 책을 읽고 모든 책을 알고 있을까?" 물론 모든 책을 알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다양한 책을 읽을까?" 라는 의문은 가지고 있었다. 아무래도 책에 관련된 회사기 때문에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생각을 하던 순간 이 책이 내 눈에 들어왔다. "새움"출판사는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새움"출판사의 대표작을 소개하자면 최근에 영화화가 확정된 장현도 작가님의 <돈>이다.

"새움출판사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출판사에 대한 내용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책이다.

현재 출판사가 배경인 tv 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방영되고 있기에 출판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또, 출판사에 대한 궁금증이나 편견을 가지고 있을 사람들에게 이 책을 통해 "출판사는 이런 곳입니다."라는 소개를 해주는 것같다. "소설 출판 24시"이기에 또, "새움출판사 사람들"이기에 새움출판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나타낸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출판사 직원들이 공동집필 했으며 장르는 소설이다.

대표, 기획실장, 편집자, 마케터, 전자책을 담당하는 새내기 편집자까지 이들을 통해 각자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를 통해 책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사실 나같은 경우 이에 대한 느낌을 책 속의 내용보다는 목차의 제목으로 받았다. 항상 책을 보기전에 목차를 보는데, 목차의 제목 모두 찡한 느낌을 받은 적이 없어 기분이 이상했다. 이 책은 실화인지 가상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다.

출판사는 한 권의 책이 독자의 손에 들어오기에 까지 과정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생각보다 더 많은 고생을 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출판업계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또, 읽으면서 한가지 의문이 들었던 것은 번외편 때문이었다. 최근에 출간된 책인데, 많은 독자들이 이 책에 대해 알고 있는 것같았다. 그래서 알아보니 절판된 책이 재출간이 되었던 것이었다. 번외편은 그로부터 5년 후에 대한 이야기였다. 이 번외편에는 "하루"에 대한 내용이 나와 있는데 책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하루를 보며 웃으면서 이 책을 보았던 것같다.

책 속에 나온 한 권의 책을 나도 읽어봐야겠다. 만약 그 책을 읽게된다면 나는 <소설 출판 24시>를 떠올리며 읽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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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이 뽑은 초간단 인생 요리 120 - 이렇게 쉽고 맛있는 요리는 처음이야 700만이 뽑은 요리
만개의 레시피 지음 / 만개의레시피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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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못해서 걱정인 나에게 도움을 줄 책이 나타났다. 어렸을 때 칼에 베인 이후로 칼잡기를 무서워 하고 칼 때문에 요리를 하지 않는다. 물론 책 속에는 칼을 사용하지 않는 요리는 없지만 그래도 요리를 안해본 나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리책을 본 적은 없지만 요리는 준비해야할 재료도 많고 간단한 요리도 있지만 어려운 요리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레시피 모두 한페이지를 넘지 않는다. 그만큼 간단한 요리를 우리에게 소개해 주고 있다. 다양한 파트별로 요리를 소개해 주고 있어 보기가 편했다. 또, 책 속에는 식빵 보관법이나 면 삶는 법등 요리 외에 팁도 나와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기존에는 <700만이 뽑은 인생 반찬 120>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책이기 때문에 두번째 시리즈인 이 책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책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나는 첫번째 책을 모르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책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에 다양한 요리와 레시피가 나와서인지 "나도 해봐야지!" 라는 레시피가 많았고, 나같은 요리 왕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설명과 사진이 정말 좋았다. 또, 책의 앞부분에는 "한 상차림" 부분이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아직 칼이 무서워서 도전을 해보지는 못했지만 잘 이겨내서 책 속에 있는 요리를 모두 만들어보고 싶다.

익숙한 요리도 있지만 처음 보는 요리도 있어 이런 요리가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으니 신기했다.

제목에 맞게 초간단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 "금방 할 수 있구나!" 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같다.

만약에 나처럼 요리에 대한 고민이 있는 사람을 보면 나는 망설임 없이 이 책을 추천할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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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드뷔시 미사키 요스케 시리즈 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정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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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되었던 책이 새롭게 재출간이 되서 나오게 되어 다양한 독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같아요~ 저도 아직 읽어보지 않은 독자로써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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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가 잠든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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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하면 떠오르는 것은 추리소설 작가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책도 추리소설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책을 읽어보았지만 추리소설과는 거리가 먼 장르의 소설이었다. 이 책은 삶과 죽음 그리고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주었다.

가즈마사와 가오루코는 딸인 미즈호의 초등학교 들어간 후에 이혼을 하기로 합의한 쇼윈도 부부다. 그런데 어느 날 미즈호는 수영장에 빠져 의식불명상태가 된다. 이때부터 이야기는 전개된다. 사실 이 책은 처음부터 결말을 예상할 수 있다. 물론 이야기다 보니 다른 전개로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는 이 전개로 들어가는 것이 극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미즈호는 뇌사의 가능성이 있기에 의사는 장기기증을 권유하고, 부부는 그 부분에 동의하며 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 하지만 그 때 동생인 이쿠토의 "누나"라는 한마디에 미즈호의 손이 움찔하며 움직였고, 이를 본 부부는 미즈호는 살아 있다고 생각을 한다. 이 내용을 보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라는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하지만 그 고민은 책을 덮을때까지도, 지금도 이어지고 있었다.

딸을 끝까지 지키고 싶었던 가오루코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남들 눈에는 미친 엄마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p.493)

사실 이 부분은 크게 공감했다. 아마 이 부분은 책을 읽은 독자들이 가오루코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을 것같다. 책을 읽으면서 가오루코는 가끔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무리수를 두는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오루코는 엄마다. 나는 엄마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행동이 이해가 안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의 입장에서는 가오루코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이에 대한 답은 가즈마사를 통해 찾을 수 있었다.

"세상에는 미쳐서라도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있어. 그리고 아이를 위해 미칠 수 있는 사람은 엄마뿐이야." (p.493)

이 내용을 읽고 "가오루코는 엄마이기 때문에 이렇게 미즈호를 지키고 있었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기에 나도 가오루코에 대해 "미친 엄마"라는 생각을 버렸다.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는 절대 가벼울 수 없는 소재이며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그렇기에 이 책은 삶과 죽음만이 아닌 가족에 대한 사랑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2018년에 영화로 개봉된 원작 소설이다. 그렇기에 영화도 궁금해졌다. 기회가 되면 영화를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 500페이지의 책이기에 읽기 전에 부담이 됐었는데, 가독성이 좋아서 금방 몰입하여 읽을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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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소리만 들으면서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이범선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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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즘 보노보노 캐릭터와 관련된 에세이가 인기가 많아 보노보노 캐릭터가 다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도 보노보노와 관련된 에세이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보노보노의 아버지라고 불릴 수 있는 만화가 이가라시 미키오님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책이다.

보노보노는 그동안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다. 우리는 보노보노를 통해 위로를 받았으며, 응원을 받아왔다.

그런 보노보노 캐릭터를 창조했던 만화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기에 어떻게 보노보노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을 건낼 수 있었을까 궁금하며 읽어보았다. 책 속에 있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통해 어쩌면 보노보노가 건넨 위로는 작가인 본인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 말을 통해 우리에게 "이렇게 살아야 한다." 라는 메시지를 건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처음에는 표지와 제목을 보고 불꽃은 이벤트로 쓰일만큼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요소이기 때문에 "불꽃 소리만 들어도 사람들이 기대하고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 속에 이 제목의 의미를 보고 난 뒤에는 나에 대해서도 생각하면서 어쩌면 나에게도 어울리는 제목이 되지 않을까? 라며 공감이 되었다.

책의 구성에는 제1화부터 제30화까지 나와있다. 이렇게 다양한 저자의 이야기를 보면서 '인생선배'가 나에게 '인생이란.. 이런거야...' 라며 이야기를 해주는 것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나의 삶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을 읽을 때에는 "만화가" 이가라시 미키오가 아닌 "사람" 이가라시 미키오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며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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