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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소리만 들으면서
이가라시 미키오 지음, 이범선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요즘 보노보노 캐릭터와 관련된 에세이가 인기가 많아 보노보노 캐릭터가 다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도 보노보노와 관련된 에세이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보노보노의 아버지라고 불릴 수 있는 만화가 이가라시 미키오님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책이다.
보노보노는 그동안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다. 우리는 보노보노를 통해 위로를 받았으며, 응원을 받아왔다.
그런 보노보노 캐릭터를 창조했던 만화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기에 어떻게 보노보노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을 건낼 수 있었을까 궁금하며 읽어보았다. 책 속에 있는 작가님의 이야기를 통해 어쩌면 보노보노가 건넨 위로는 작가인 본인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 말을 통해 우리에게 "이렇게 살아야 한다." 라는 메시지를 건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처음에는 표지와 제목을 보고 불꽃은 이벤트로 쓰일만큼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요소이기 때문에 "불꽃 소리만 들어도 사람들이 기대하고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책 속에 이 제목의 의미를 보고 난 뒤에는 나에 대해서도 생각하면서 어쩌면 나에게도 어울리는 제목이 되지 않을까? 라며 공감이 되었다.
책의 구성에는 제1화부터 제30화까지 나와있다. 이렇게 다양한 저자의 이야기를 보면서 '인생선배'가 나에게 '인생이란.. 이런거야...' 라며 이야기를 해주는 것같았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의 나의 삶에 대해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을 읽을 때에는 "만화가" 이가라시 미키오가 아닌 "사람" 이가라시 미키오의 이야기라는 생각을 하며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