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고급(1.2급) 기출문제집 - 최신 31회 시험반영(2016년 5월), ‘기출 분석표’ 제공, ‘유네스코 등재 유산’ 수록, 한능검 기출문제 해설 특강 무료제공 (개정2판) 에듀윌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신형철 엮음 / 에듀윌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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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푸는데 바로 아래 있는 해설에 자꾸 눈이 쏠려 점수가 상향되어 나오는 감이 있는데 그래도 여러모로 풀기 괜찮은 문제집. 인강 무료 수강이럤는데 봐야 이득이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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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Megastudy 메가스터디 동영상 기출외전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고급(1.2급) - 전 문항 해설 동영상 강의 탑재 Megastudy 메가스터디 기출외전 한국사 시리즈
메가북스 편집부 엮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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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공부에 필수 기출문제집. 기출 문제를 따로 모아놨을 뿐인데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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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화장법
아멜리 노통브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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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무런 인연이 없는 작가였는데 리디북스 50 대여 이벤트를 끼어있던 작가로 알게 되었다. 그리고 현재 유일하게 대여 받은 책들 중에서 독서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는 그녀의 사람을 현혹시키는 문체,필력과 비교적 짧은 소설이라는 장점이 있다. 종이책 기준으로는 얼마나 되는 모르겠지만 내가 읽는 이북 단말기 기준으로 그녀의 소설은 300쪽을 넘지 않는다. 이전에 읽었던 [살인자의 건강법] 그러했고 이번의 [적의 화장법] 100 남짓이었다.

 

사실 그럴 밖에 없는 것이 그녀의 소설은 대화체의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살인자의 건강법] 작가와 기자의 면담 형식으로 이루어진 것이 지적인 대화들의 연속으로 이어졌었는데 [적의 화장법] 보다 훨씬 더하다. 몇몇 행동 묘사를 제외하고 소설 전체가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람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들의 대화는 편으로는 콩트처럼 보이지만 강렬한 지적 인용과 철학적인 의문, 강렬하고 충격적인 과거의 단편, 적나라한 개인의 파멸을 드러낸다.

 

스토리 라인 자체는 [살인자의 건강법]처럼 살인,과거,진실 등의 자극적인 소재가 잔뜩 어우러져 있고 반전 자체도 추리소설을 많이 읽어본 나로써는 굉장히 별거 없는 내용이지만 아멜리 노통브는 이러한 전제를 싸구려 대중 소설로 만들지 않는 데에 의의가 있다. 연극적이지만 그들이 하는 대화의 부분 부분은 유명한 문학 작품과 철학, 성서의 인용이며 대화의 방향은 주제에 전혀 어긋나지 않고 천천히 결말을 향해 직선적으로 나아간다. -이에 반해 니시오 이신 같은 작가는 얼마나 쓸데 없는 농담으로 지면을 낭비하는지!- 그녀는 작품의 등장인물의 이름에서부터 이미 사건의 파국을 예언한다. '제롬 앙귀스트' '텍스토르 텍셀'. 사람의 이름은 이미 대화의 끝을 암시하고 있는 바가 있다. 그리고 다소 비상식적인 대화의 요구와 텍셀의 비상식적인 행동, 그리고 그가 이야기 하는 '' 통해 작품의 그로테스크 함은 더욱 해진다.

 

제목의 풀이를 해보자. 하필 '적의 화장법'이란 말인가? 중에서 확실히 제목의 단어들이 언급되고 있기는 하지만 감이 잡히는 느낌이 있기는 하다. [화장법]이라 함은 얼굴,몸을 꾸미는 방법이라 있다. 그러니 본질적으로 보자면 이는 자신을 다른 모습으로, 가리는 방법이 것이다. 공격적으로 말하자면 [위장법] 되겠지만 노통브는 단어를 선택하지 않았다. 직설적인 단어의 선택보다는 화장법 쪽이 부드러워 보이고 해석의 여지가 넓기 때문이다. 게다가 위장과는 다르게 화장은 '자신을 드러내는 목적'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 우리는 텍셀이 자신을 제롬 앞에 드러내려 애를 써왔던 대화의 흐름이 일종의 [화장법]임을 있다. 그리고 앞에 나온 ''이라는 단어도 중요하다. 단어의 최초 등장은 텍셀이 고양이의 밥을 훔쳐먹는 묘사에서 등장한다. 적이라 함은 우리가 외면적으로 느끼는 적이 아니라 내면의 적이다. 텍셀에 털어 놓는 살인의 묘사도 직접적인 강간에 대한 언급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전부 내면적으로 행해져 있었다. 상대에 대한 저주-텍셀은 이를 살인이라 이야기 했다-, 음식에 대한 갈망. 그런 면에서 이야기 속에서 행동으로 옮겨진 '강간' 대해서 노통브는 의심의 여지를 열어놓았던 셈이다그리고 적이 '내면의 '이라는 이야기는 결국 이야기 전체를 관통한다. 대화의 의미를 다시 재조명 하게 해주며 '텍셀' 접근 의도를 유추하게 해준다.

 

짧은 책이므로 읽는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 것도 아니니 많은 사람들이 쯤은 읽어 책인 하다. 그녀 고유의 그로테스크한 느낌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하지만 나는 그녀의 광기 어린 묘사, 자극적인 스토리라인이 맘에 든다. 아마 내가 소설을 쓴다면 이런 느낌을 추구하지 않을 싶다. 짧은 이야기 속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싶은 분에게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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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종교 이야기 -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믿음과 분쟁의 역사
홍익희 지음 / 행성B(행성비)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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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관련 책을 읽어 보는 것은 처음이다읽게 계기는 [파이 이야기] 1장에서 다뤄진 종교 관련 이야기에 대해 심층적으로 리뷰를 쓰려다가 내가 종교들에 대해 쥐뿔도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때문이었다. 그래서 예전에 작은도서관에서 찍어 책을 읽기로 했다. 취지와 차이가 있는 것은 [파이 이야기]에서 피신이 관심을 가졌던 것은 기독교,이슬람교,힌두교 였지만 여기서 다루는 종교는 기독교,이슬람교,유대교인 것이다. 후자의 특징은 종교가 서로 같은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 충격적이게도 이들이 말하는 , 흔히 야훼라든가 주님이라든가 알라신이라든가 하는 존재가 동일 인물이라는 것이다.

 

, 나만 충격인가. 그렇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종교 관련 분야에 문외한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꼴이다. 어렸을 때에 교회에 다닌 경험은 있지만 당시 나는 성경 공부에 열심이지 않았고 성경 학교 같은 것을 가도 기억나는 것은 바닥에서 영롱하게 녹아 내리는 수많은 초들 뿐이었으니 말이다. 그래도 이러한 기억들은 우리나라에서는 '기독교' 현재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종교인들의 종교를 차지하고 있음을 방증해주고 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기독교 관련 동아리가 이상은 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 어렸을 때에는 교회에서 제사 지내지 말라고 했다고 제사를 박차고 뛰쳐나간 흑역사가 있다고 하는데 어쩌다가 신앙 생활을 그만 뒀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만 둘러보면 기독교의 전도율이 높은 같지만 전세계적으로 보면 전도율이 높은 종교는 놀랍게도 이슬람교라고 한다. 현재 우리의 이슬람교는 IS(다에시) 때문에, 아니면 여러 테러의 영향으로 극단적인 이미지가 있고는 하지만 사실 이들만큼 역사적으로 자유로운 포교 활동도 없었다고 한다. 따지고 보면 피를 많이 흘린 쪽은 기독교 -십자군 전쟁 같은 종교 전쟁이나 포교를 명목으로 식민지 정복,부패한 교회의 마녀사냥 등등-이라고 한다. 이슬람교가 우리에게 이미지인 것은 현재의 그들이 과격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 말고도 코란의 내용이 현대 사회와 거리가 것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성경도 그런건 있지 않은가?

 

유대교는 그럼 어떤가, 사실 [파이 이야기]에서 피신이 만날 종교로는 유대교가 등장 없는데 기본적으로 유대교는 유대인 들만의 종교의 속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애당초 이들은 메시아가 등장하지 않았고, 자기들 민족들 만이 구원 받을 민족이며, 다른 종교에 대한 확실한 배척 정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들만의 리그' 형성해왔다. 유대인들이 옛날부터 지금까지 욕을 먹고 있는 이유가 단지 기독교나 이슬람교가 만들어낸 당위성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다. 게다가 유대인들은 유대교의 율법서로 [탈무드] 읽었는데 이는 유대인들에게 경제관념을 똑부러지게 불어 넣는 역할을 했다. 그들은 그저 유대교를 대대로 이어옴으로써 상인으로서 충분한 지식과 경제력을 얻을 있던 것이다.-민족 자체가 머리가 좋고 약삭빠르다? 그건 모르겠다.-그리고 이는 나라를 떠난지 2000년이 지난 후에 자기 나라를 되찾는 영화 같은 기적을 일으킬 있게 했다. 허나 이는 팔레스타인 분쟁을 지금까지 이어오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팔레스타인의 영토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이들의 모습을 보면 홀로코스트 유대인들이 겪었던 그들의 아픔들을 동정하면서도 애매한 기분을 들게 만든다. 정말 역사란 뭘까.

 

전혀 종교에 관심이 없던 이들이라도 쉽고 편하게 읽어 나갈 있는 책이라는 것이 장점. 뿌리가 같은 종교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하는 파트가 있어서 더욱 종교에 대해 체계적으로 지식을 얻을 있었다. ( 점에서 반복되는 파트가 적지 않은 점은 아쉽다.) 세계사적 지식은 덤인데 세계사 책은 따로 읽어본 적이 없어서 평가하기 뭐하다. 하튼 종교에 관해 인연이 없는 사람들이 교양 상식을 쌓기 좋은 책인 하다. 없는 종교 간의 갈등의 역사가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것을 보고, 인간과 종교는 없는 존재구나… 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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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서커스 베루프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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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자와 호노부와의 인연은 '빙과'라는 애니가 나왔을 때였다. 애니 감상을 즐기던 시절은 아니라서 보다가 말았지만 가벼운 추리소설이라는 이미지는 깊게 남았다. 아직 비블리아 고서당 작품을 접하기 전이어서 그런 느낌은 신선했기 때문이다. 어릴 봤던 코난은 애들 만화 취급 받는데도 그렇게 사람이 -무자비하게 죽어 나가는데 소설은 담담히 일상 속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간다. 게다가 탐정이라는 존재가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대부분과 토의를 통해 진실에 근접해 나가는 편이다. 사건의 추적을 위하여 서로가 논리적인 벽을 두드려보는 느낌. 그런 점이 신선했다. 후에야 이런 종류의 풀이법을 가진 추리소설이 꽤나 예전부터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그의 작품에 대한 관심이 없어 것은 아니었다.

 

그렇게 고전부 시리즈를 접한 이후 그의 신작 [야경] 나와 바로 읽어봤다. 미스터리 3관왕을 달성한 그의 소설 [야경] 으스스한 추리 단편 6개가 수록되어 있었다. 마치 일본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를 연이어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3관왕까지…?라는 느낌에는 고개를 갸웃했다. 모든 이야기가 암울한 느낌이 가득한 것이 다분히 취향적인 요소가 돋보였던 단편집이었고 그런 느낌은 우타노 쇼고의 단편집(비교용 예시임) 크게 다를 바는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나온 왕과 서커스… 이번 작품은 단언컨대 3관왕의 가치가 있었다고 느껴진다. 물론 기존 작품에 비해서는 트릭 같은 부분에서는 떨어진다. 어느 정도 추리 소설을 읽어본 독자라면 작품 곳곳에 있는 친절한 힌트들을 통해 진상의 여러 부분은 알아 맞힐 있는 수준이다. 허나 요네자와 호노부가 소설에서 주력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추리소설, 미스터리 소설적인 부분만이 아니다. 책은 스토리텔링과 주인공의 심리 묘사에 힘이 쏠렸다. 그리고 이는 단순히 책을 덮었을 트릭에 대한 상쾌함이 아니라 묵직한 생각 방을 던져준다.

 

네팔에서 실제로 일어난 왕실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네팔에서 취재,저널리즘에 대한 고찰을 겪게 되는 다치아라이의 이야기. 500여쪽이지만 작가 특유의 필력으로 쉽게 넘겨지는 뿐만이 아니라 작품성도 수준급이다. 저널리즘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영화 [나이트 크롤러] 떠올랐는데, 여기서 나오는 주인공은 그와는 반대의 길을 걸었다고 있다.

 

우리는 언론이 전하는 영상,이미지,글들을 접하고 바깥 사건들을 접하게 된다. 세상에는 자극적인 보도가 얼마든지 넘치고 있고 우리는 중에서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들을 수용한다. 그러므로 당사자들에게는 엄청난 비극임에도 불구하고 정보의 수용자인 우리들은 하나의 서커스 하나로 인식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저널리즘은 이에 대한 고민을 의무가 있다. 많은 사람에게 정보를 알리는 행위가 과연 옳은 것인가, 그리고 '' '전하는 ' 목적은 항상 일치될 있는가. [왕과 서커스]에서는 많은 이의 입과 생각을 빌려 이를 고찰한다. 주인공 다치아라이, 저널리즘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던진 라제스와르 준위, 승려 야쓰다, 그리고 소년 사가르. 이들의 견해와 부딪힘이 결국에는 소설의 흐름을 만들어 냈지만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동일하다. 그리고 이는 우리가 작가와 더불어 계속해서 고민해 나갈 문제이다.

 

정말 기대 이상으로 즐겁게 읽었다. 마치 직접 네팔에 갔다 오는 듯한 생생함과 현장에서 보고 있는 같은 필력은 작품 전체를 편하게 해주는 훌륭한 데코레이션이었다. 그리고 단순히 추리 소설에서 멈추지 않고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강력한 사회파 미스터리에 나는 절로 박수를 쳤다. 과연 그는 현재 일본 미스터리의 왕좌에 서있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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