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min 무민과 첫눈 무민의 모험 6
토베 얀손 원작, 공민희 옮김 / 예림아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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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늘 아이와 함께 본 책은

무민과 첫눈


무민 시리즈 책입니다.
이 봄에 웬 눈이냐고요?
책 내용을 보시면 이 책이 꼭 겨울 책만은 아님을 알게 되실 거에요~

그럼 우선 책을 볼게요.




책 표지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우리나라 책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 화려한 색감이지요?

희한해요. 옷에서나 책에서나 우리나라와 외국의 다름은 한눈에 드러난다는요.





이 책의 줄거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매우 세찬 바람이 불어오고

곧 겨울이 올 것 같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이상한 기분이 든 무민은 친구 스너프에게 찾아갑니다.

그런데 스너프는 이제 겨울이 오니 자긴 봄에 다시 돌아오겠다며

쿨~하게 떠납니다.

슬퍼하는 무민의 마음에 어떤 위로도 하지 않고 말이죠.




그래서 집에 돌아오는 무민은 저렇게 어깨가 축 늘어져 있습니다.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혼자 슬퍼합니다.

그리고 가장 궁금한 것은

자신의 마음이 이렇게 심란한 것처럼 

친구 스너프도 자신을 생각하고 있을지 어떨지 그 마음을 알 고 싶다는 겁니다.




그렇게 심란한 무민에게

미이는 봄이 되면 스너프가 올 건데 뭘 걱정하냐는 핀잔을 주고

엄마도 걱정하지 말라고만 합니다.

다들 무민도 머리로는 알고 있는 이야기만 합니다.

지금 무민은 그걸 몰라서가 아니라 그냥 감정이...마음이 슬픈 건데 말이죠.

이때 아빠가 작은 꾸러미를 건냅니다.




꾸러미를 펼쳐보니 스너프가 남긴 쪽지와 작은 종이배네요.

봄이 오면 다시 만나 재미있게 놀자는 스너프의 쪽지.




무민은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눈송이만큼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그림책의 시작 부분에는 내리는 눈송이가 원망스럽기만 했는데

이렇게 전혀 다른 느낌의 눈송이가 만들어지네요.




마지막 장면에서 무민은 다시 돌아올 봄을 기다리며 겨울 잠을 잡니다.

스너프를 다시 만날 즐거운 생각을 하면서 말이죠.

이 책을 보면서 아직은 어린 아이라 헤어짐이 무엇인지 

다시 돌아오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 나누는 것이 

쉽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멀리 사는 할머니 집에 가끔 가는 일이 있어 

예를 들어 설명해 줬더니 대충은 알아듣는 듯합니다.

아이와 함께 종이배를 만들어 할머니 댁에 편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을 보고 저는 당연한 사실,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감정과 마음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무민은 스너프와의 헤어짐을 받아들이기 힘겨워 합니다.

겨울이 오고 스너프는 떠나고 무민은 겨울잠을 자야합니다.
그리고 봄이 되면 스너프는 다시 돌아옵니다.

이것은 이 책 줄거리 속에서 보여지는 불변의 진리입니다.

그러나 이 진리와 상관없이 무민은 슬픕니다.

헤어짐이 싫고 그것을 견디기 힘듭니다.

사실 우리도 그렇잖아요.

어른들도 당연한 사실이지만 받아들이기 힘들고

감정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일들이 있잖아요.

그럴 때 주위에서 누군가 내 맘을 알아주는 말 한 마디 해 준다면

무민처럼 다시 기운이 날텐데 말이죠.

나에게 작은 종이 쪽지를 써 주는 친구가 있는지

나는 누군가에게 그런 쪽지를 건낸 주는 사람인지를 생각하며

무민 시리즈 감상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즐거운 무민 읽기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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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지만 틀리지 않아 콩닥콩닥 9
칼 노락 글, 자우 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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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지만 틀리지 않아.

칼 노락 글
자우 그림
책과 콩나무



.원제목은 Plus haut que le ciel 
plus - 보다 더
haut - high
ciel - 하늘
그런데 번역 제목이 너무 주제를 
직접적으로 다 담고 있어서 
거기다 표현까지 진부해서

참 거스그 하지만 그래도 한 번 보기로 해요.

왜냐...요 며칠 남편과 냉정했는데

이게 참 저희 부부 모습이더라고요. 






책 면지에 작가의 의도가 드러나는 글이 있습니다.
혹 이 책을 아이들과 보게 된다면 패스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네 마리 미어캣들이 있네요.

잭, 짐, 조, 제리에요.

닮았지만 하늘을 보는 방법은 모두 제각각이에요.

여기서 이 책이 직접적이지만  마음에 들었던 점은

우화 구조의 이야기에서 선택한 동물이 미어캣이었다는 겁니다.

고개를 쑥 뽑아들고 하늘을 바라보는 미어캣.

그 미어캣이 하늘을 바라보는 방법이 모두 다르다는 

이 행위가 가지는 내포적 의미가 마음에 들었어요.

그냥 다른 거 말고 하늘을 바라보는 방법이 다르다는 게 와닿았거든요.

저희 옆지기와 저는 하늘을 바라보는 방법이 무척 다르고요.

태극기 집회 분들과도 저는 무척 다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박 씨와 최 씨도 있고요.




아무튼지 간에^^

이 네 놈들 각자의 방법이 좋다고 우겨 봅니다.

한 명이 네 가지 방법으로 하늘을 보는 것과도 비슷한 장면이에요.






책은 이후 비오는 걸 즐기는 방법이 다른 것과

무지개에 대한 생각이 다른

이 네명이 하나의 현상에 대해 어떻게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서로 자기가 옳다고 아귀다툼하는 모습에서

갈등은 고조됩니다.

이때 등장하는 위기~~~

독수리가 출현합니다.




독수리의 위험으로부터 무사히 벗어난 미어캣들으과 영양 한 마리가 나오는데요.

급 등장한 영양에게 미어캣들이 각자의 방법으로 독수리를 피하는 최고의 길을 안내해줍니다.

넷의 방법이 다 다르니까 마지막에 영야이 화를 냅니다.

니들 이렇게 싸우기만 하면 독수리가 나타남 어쩔꺼야?

아...갑자기 급 교훈적인 구조로 들어갑니다.

결말이 예상되는...뻔한 절정이 아쉽습니다.




미어캣들은 독수리가 오면 피하는 방법을 각자 다르게 생각하고...




그때 실제 독수리가 등장하고...




미어캣은 넷의 방법을 합쳐서 위기를 모면합니다.

이후 꼭 껴안은 모습.

서로 투닥이며 싸우다가도 집안에 큰 일이 생기면 하나로 똘똘 뭉치는

가족들의 모습이 이 미어캣들과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책의 결말 부분은 대략 이렇습니다.

넷이 위기를 모면 한 뒤 처음으로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같은 말을 합니다.

"와, 너희 봤어? 하늘 정말 아름답다!"

저는 이 마지막 장면을 보고 한 가지는 좋은 데 한 가지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미어캣이 각자 자신의 방법이 좋다고 우기긴 했지만 
네 가지가 한 데 어우러져서 위기를 극복했던 것처럼

누가 맞고 누가 틀린 게 아니니까

각자 다르지만 한데 어우러져 살아가는 걸 이야기 하고 싶었다면

마지막에 굳이 꼭 이렇게 모여 있어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어요.

맨 첫 장면처럼 각자의 방식으로 하늘을 바라보면서 

저 마지막 대사를 하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지금까지는 바라보는 방식,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가지고 다퉜다면

마지막에 미어캣들이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건

감정을 나누었기 때문이라는 거죠.

서로의 마음을 나눌 때 서로 교감할 수 있고 우린 통한다, 
하나라는 느낌이 든다는 걸 말해주는 것 같아

 점이 좋았습니다.

하늘을 보는 방법을 가지고 싸울 게 아니라

각자의 방식으로 보되

하늘이 아름답다는 것을 함께 교감하면 된다.

뭐 이렇게 혼자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책의 표지에 모두 한 곳을 바라보고 있는 미어캣은

아마 밤하늘을 바라보고 함께 교감을 나눈 뒤의 미어캣들이 아닐까 싶어요.

좋은 책을 소개하는 자리에 책에 대한 비판의 썰을 무쟈게 풀은 듯해

뭔가 이러면 안 되나 싶지만....^^;;;


옆지기와 서로 다른 것 때문에 이틀 냉전을 한 제게 와닿은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 지지자를 뽑겠지만

당선된 대통령이 누가 되든 우리 나라를 변화시켰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소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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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와줄게! 머스트비 아희그림책
송은경 지음 / 머스트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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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와줄게!


송은경 글, 그림


머스트비



오늘 살펴볼 그림책은 '내가 도와줄게!'입니다.


송은경 작가가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쓴 첫 번째 그림책이고


본인의 경험을 녹여낸 책이라고 합니다.


우선, 책을 볼게요~





첫 장면에는 아이가 그림을 그리고 있는 장면이고


다음 장면은 위에처럼 엄마가 아이에게 그림을 그리지 말라고


벽에는 그림지 말라는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의기소침해 진 아이...


점점 색이 사라지고 아이가 어딘가로 들어갑니다.


보통 상상의 세계로 들어갈 때는 색이 몽환적으로 쓰인다거나


현실이 무채색이고 상상이 칼라로 쓰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반대로 무채색에서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는 걸 표현했네요.





상상의 세계로 들어간 아이는 여러 동물들을 만나서 도와줍니다.


자기의 긴 코가 싫다는 코끼리에세


'내가 도와줄게!'


를 외치고 알록달록 코를 꾸며준 아이와 기뻐하는 코끼리




사자 갈기도 챌해주고


이렇게 사슴뿔도 칠해줍니다.


그때 마다 아이는 


'내가 도와줄게!'


를 반복해서 말하죠.




무시무시한 악어도 아이에겐 친구일 뿐.


아이 덕에 화려한 악어가죽이 탄생했네요.^^





이렇게 동물친구들은 아이와 함께 한바탕 놉니다.


꽃밭에 누워 노는 동물들의 표정이 무척 밝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을 보니...


지금까지 책 속 아이가 그린 그림 속 이야기였습니다.


그니까 아이가 혼자 벽에 그린 그림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친거지요.


엄마가 더 그리지 말라고 하니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며 이 생각 저 생각 펼쳐봤나 봅니다.


자기가 그린 그림은 벽에 그린 낙서...혼나야 될 일이 아니라


코끼리, 사자, 사슴, 악어를 도와준 행동이라는 아이만의 귀여운 변명 내지는 항변을 담은


상상여행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내가 도와줄게!'라는 말을 반복하며 아이가 동물 친구들을 도와주지만


결국 동물친구들이 아이의 현실 괴로움을 잊게 도와주는 것 같기도하네요.


또, 그림책 속에 아이가 그린 그림이야기라는 프레임은


액자형식을 생각나게 합니다.


어릴 때 벽지와 장판에 그림을 그릴 때 엄마한테 혼났지만


그리기와 상상하기를 멈출 수 없었던 겪었던 일을 그림책으로 녹였다는 저자의 말이


그림책을 다 읽은 뒤에 볼 수 있게 뒷편에 실려 있어 좋았습니다.


작가의 마음을 미리 보는 것보다 책을 본 뒤 공감하니 더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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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건드리니까 사계절 동시집 12
장철문 지음, 윤지회 그림 / 사계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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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건드리니까


장철문 동시집


윤지회 그림


사계절


이 책은 어른이 쓴 동시집이다.

아이들을 위해 쓴 건지 

어른이 아이 흉내를 내어 쓴 건지


경계가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지만


그 부족한 부분을 그림이 잘 채워주고 있다.


지은이 장철문 시인은 동화도 쓰고 시도 쓰는 시인으로

동시집은 처음으로 냈다.


본래 '동시'는 아이들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어른이 아이 마음으로 쓰는 거라고 한다.

아이들이 쓴 시는 그냥 '시'이지 '동시가 아니란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 흉내를 낸 게 아니면 성공한 셈이다.





<나무 안으러 갔다>

금래랑 우선이랑 올이랑

나무 안으러 갔다


콩밭 두렁으로 내려가서

배추밭 질러

나무 안으러 갔다


아버지가 어렸을 때도

그만했고

할아버지가 어렸을 때도

그만했다는 

동구나무 안으러 갔다


올이랑 우선이랑 금래랑

넷이서 안아도 

다 못 안고 왔다.


이 시를 보면 지금 아이들은 이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다.

부모 세대인 나조차 이해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이런 나무를 안아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런 경험이 없는 부모 세대이기에 이 동시가 더욱 반갑다.


아직 아이들은 이해할 수 없지만 어른들은 이해할 수 있다.


이렇게 마을마다 성인 혼자 다 안아도 안을 수 없는 아름드리 나무가 있었던 시절


그랬던 시절이 그립다는 것을...


늘 그 자리에 그렇게 같은 모습으로 있으면서


할아버지도, 아버지도, 지금의 내 삶도 바라보고 지켜봐 주는 아름드리 나무


누구의 삶도 다 지켜봐 주고 포용해 주는


안아 주는 나무


지금 우리에게 무척 그리운 정서이다.


시인은 아마도 이런 경험을 직접 해 보았던 듯하다.




<엄마도 남이다>


이 시는 아이가 엄마와 다투는 이야기이다. 현실 속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를 


아이의 일기처럼 써 놓았는데


제목에 고개를 갸우뚱하다 시를 읽어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엄마는 되고 아이는 안 되는 것.


어른들에게 참 많다.


이런 기준 없는 잣대를 어른의 권위에 빗대어 아이들에게 들이대지 말아야겠다.




<봄이잖아, 봄이니까>


저수지는 간지러워

바람이 자꾸 건드리니까


바람은 간지러워 

나뭇가지가 

자꾸 건드리니까


나뭇가지는 간지러워

잎사귀가 

자꾸 꼼지락거리니까


(이하 생략)


이 시집의 제목이 왜 '자꾸 건드리니까'인 걸 알 수 있게 해 주는 시다.


봄비가 시원하게 내린 뒤 벚꽃은 다 졌지만 아직 봄이다.


연둣빛이 아직 녹음으로 가지 않았기에 아직 봄이다.


이 봄에는 마음이 간질간질하다.


바람만 한 번 살랑 불어도


꽃망울이 나오려고 움만 터도


연둣빛 싹이 머리만 디밀어도


간질간질하다.


스치는 인연에 마음이 일렁이고 일조량 많아진 탓에 호르몬도 출렁인다.


이러한 봄을 꼬리따기를 이용해 시를 쓴 작가의 표현이 무척 마음에 든다.


'자꾸 건드리니까' 


내가 봄에 흔들리는 건 누가 나를 '자꾸 건드리니까'라고 항변하는 듯한 시.


내가 흔들리지만 나 때문이 아니라는


'자꾸 건드리니까'...그렇다는 귀여운 시다.





<내동생>


한글 공부하는 동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다.


열심히 한다는 말은 없지만 외형 묘사에서 그 학구열을 알 수 있다.


계절은 그림을 통해 알 수 있다.


아마 이것이 동시집의 그림과 시의 조화일 거다.


동시에서 말하지 못한 시간과 공간적인 것을 그림이 말을 해 준다.


특히, 이 시가 그것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시에서는 장소도, 시간도, 계절도 나오지 않았다.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공부하는지


잠시 묘사만 했을 뿐이다.


그런데 그림이 그 빈공간을 채워주며 보여주고 있다.


아이들의 마음으로 지은 동시에 아이들의 그림과 같은 일러스트가 어우러진 동시집


'자꾸 건드리니까'를 읽으면서 올 봄 내 마음 속 아이를 깨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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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속이 궁금해 와이즈만 호기심 그림책 3
에스더 포터 지음, 안드레스 로사노 그림, 이병렬 옮김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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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속이 궁금해


와이즈만 BOOKS


자동차라 하면 남자 아이들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자

베스트 아이템이자

필수 아이템이죠.


어려서는 장난감 자동차 커서는 실제 자동차에 열광하는 수컷들~!!!


그들의 욕구를 채워 줄 책입니다.^^





이 책은 이렇게 자동차 외형이 아닌 속을 보여주는 책이에요.


자동차 정비 공장에서부터 내용이 시작됩니다.


그림체는 매우 간단해요. 복잡한 것들을 단순화 해서 보여주죠.


자동차 속을 보여주기에 아주 좋은 그림체 같아요.


저랑 한 번 정비소에 다녀온 뒤로


자동차 고치는 것에 엄청 관심이 많아진 아들이


이 장면을 보면서 바로 알아맞추더라고요.


아들이 궁금한 자동차 속


자동차 속이 궁금해


책을 통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제일 중요한 엔진에 대한 설명이 나와요.


이 역시 굉장히 단순화 해서 설명하고 있어요.


5세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뭐 이해하라고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하니 그냥 넘어갑니다.


초등정도 되면 이해할 수도 있고 

이걸 보고 실험을 해 볼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이렇게 엔진 다음에 자동차 각 부품을 하나씩 섦여해 줍니다.


그래서 아이에게도 유용하고 흥미롭지만


엄마인 제게도 무척 좋은 정보들이었어요.


매일 운전만 했지 뭐가 뭔지...정비소 가면 뭘 그렇게 교환하라는 게 많은지


궁금했는데.


자동차 속이 궁금해


덕분에 저도 좀 알게 되었네요.






자동차에는 여기저기 오일도 필요하데요.


저희 차도 올해 초 미션오일을 갈았어요.


에고야 겁내 비싸요~






자동차 속이 궁금해


책에는 자동차 속을 해부한 그림과 이렇게 결합과정이 함께 나옵니다.


부분과 전체를 한꺼번에 보여주는 거죠.


앞에서는 부분만 접근하다 뒤로 갈 수록 그것들을 조합해서 전체를 제시하는 방식이에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지금까지 보여준 것들을 정리하고 있어요.


자동차 속이 아닌 외형을 보여주면서


그 안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보여주네요.


자동차 속이 궁금해


이지만 속과 겉의 활용을 잘 하고 있습니다.






또 책의 마지막에는 이런 학습지 같은 마무리까지.ㅋㅋ


초등이상 아이들에게는 정보와 원리 공부도 되고


유아들에게는 흥미로운 책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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