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 중년에게는 즐거운 일을 할 시간과 지혜가 있다.

 

*인간이 경탄스럽도록 에너지 효율적일 때

*알려진 우주에서 가장 똑똑한 존재의 인지적 정점

*평생의 업적이 젊은 시절의 바람에서 피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로 바뀌는 때

*인지와 감정 사이의 완벽한 균형

 

-중년의 정의 中-

 

아직 중년이 되기에는 먼 나이이지만 중년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왠지 안쓰러워진다. 한국이라는 나라의 문화적 특성과 지극히 주관적인 인식으로

인해 그렇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중년은 되고 싶지 않은 시기임에는 분명하다.

아마 내 주변에 있는 중년들은 별로 되고 싶지 않은 모습이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도 훨씬 많겠지만 막상 주변을 둘러보면 자녀의 교육비와

대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승진과 퇴직의 기로에 서 있고, 잦은 회식과 음주로

건강은 좋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서 그런지 즐거움이라고 별로 찾아보기가 힘들다.

 

이 책의 저자는 중년이라는 정의를 흔한 인식과 사회적 통념과는 다르게

그 어느 때보다 효율적인 육체와 똑똑한 인지 능력을 갖고 있으며, 삶에 긴 부분중

특색있고 즐거운 시기라고 정의하고 있다. 중년의 나이인 저자는 오랜 수의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중년의 시기를 매우 과학적이고 디테일하게 설명해 준다.

신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으며 우리가 어떻게 변화의 흐름에서 주도권을 잡으며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인지를 고민하게 만든다고 할까? 매우 친절하게도 직접적인

정답을 제시해 준다.

 

사람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근감소증이 발생한다. 근육은 다량의 에너지를 태우는

조직이므로, 그것이 수축되면서 신체의 칼로리 요구량이 감소한다. 결과적으로

기초대사속도가 중년기 동안 꾸준히 하락해 해마다 매일 10칼로리를 줄여서 섭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는 중년들이 체중유지에 애를 먹는 이유이다.

 

-중년기에 살이 찌는 이유-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책을 읽는 내가 우리가 생각하는 무기력하고 쓸쓸한

중년이 되도록 가만히 두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상식적으로 생각해 왔던

중년에 대한 편견은 과학적으로 상당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우리가 아무런 노력과 생각의 변화가 없다면 기존에 생각했던 것처럼

흔히 아는 중년으로 되버릴 것이다. 중년의 시기에 오는 진화적인 변화와 당당히

맞서 싸우고 좀 더 삶을 유쾌하게 즐긴다면 중년기는 삶의 황금기로 변화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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