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 수 많은 선택들은 우리를 얼마나 많이 괴롭히고 있는가?
먼저 이 책을 다 읽은 뒤 가장 먼저 행동으로 옮긴 것은 1년이 넘게 구독한 경제신문을 해지 한 것이다. 세상에 쏟아지는 수 많은 지식들중 혹시 내가 알지 못해 손해는 보지 않을지, 경제적으로 알지 못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는 않을지 하는 염려 속에서 구독하게된 신문이었는데 저자가 말한데로 다시 생각해보니 1년간의 신문 내용중 정말 의미있고 가치 있었던 내용은 거의 없었다. 손에 꼽을 수도 없었다. 이렇게 다양한 선택의 길중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거나 선택의 고민으로 물질적으로 시간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다.
이 책은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한 수 많은 그럴듯한 선택들에 대해 과연 그게 올바른 선택이고 정말 최선의 선택인지에 대해 되묻고 있다. 그리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류와 착각속에서 불필요한 손해를 보고 있으며 이를 개선하고 좀 더 스마트한 선택을 하도록 저자는 의도 하였다. 차례를 보면 마치 어려운 심리학관련 책이 아닌지 걱정할 수 있겠지만 막상 읽어보면 상당히 쉽고 짜임새 있게 책이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다.
상당히 흥미로웠던 주제가 많았는데 그중 세 가지만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로 "전략적 허위 진술"이라는 챕터는 사람이 심리적으로 절박할 때에 상당히 과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면접이나 프로젝트를 계획할 때 그동안 자신이 만들어낸 업적이나 근거들에 대해 상당히 과장을 하는게 많다는 것이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그 사람이 말 하는 것보다 과거에 이루어낸 결과물에 주목을 하고 그 사람이 실제로 어떤식을 일을 하고 제 역할을 이끌어 가는지에 대해 집중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 "자기관찰의 착각" 챕터에서는 자기 자신을 너무나 믿어서 잘 못된 선택을 하는 내용이다. 두 사진중 매력적인 사진을 선택하라고 한 뒤 그 사람이 잠깐 옆을 봤을 때 선택하지 않았던 것을 선택한 자리에 두었는데 그 사람은 선택하지 않았던 사진을 갖고 왜 매력적인지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이 처럼 자신이 알고 있고 사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구속되어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자신을 싫어한다고 착각을 유도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강하게 확신이 들 수록 자신에 대해 피판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세 번째 흥미로웠던 부분은 경험적 지식을 무시하고 오직 책과 가공된 지식에 대해서만 믿음을 갖는 오류가 있는데 역사적으로 중요한 지식은 수 많은 시도와 실천 안에 들어 있다. 언어와 책 속에 틀어박히는 일은 그만 두고 뭔가 실제로 납득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즉 고민과 생각을 많이 하고 사고를 점점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위에 세 가지 챕터뿐만 아니라 상당히 선선하고 흥미로운 내용들을 많이 다루었다. 그리고 이런 사실들은 현재 우리가 올바르다고 믿었던 선택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하여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그냥 덮기 보다는 한 가지씩 자신의 사례에 맞추어 보면서 수정하고 좀 더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 그만큼 검증되고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