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 자신과 주변사람을 위한 착한 사람이 되라.

 

그 사람 어때? "그냥 착한 것 같아", "그 분은 항상 도움주시는 착하신 분입니다" 그 동안 우리가 사용하거나 알고 있었던 착하다는 의미는 뿌리깊은 유교사상과 대한민국 특유의 주변의식으로 인해 그 뜻이 많이 변질되어 가고 있다. 최근에는 자신의 이미지를 착하게 보이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스팩쌓기의 일환으로 나타기까지 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착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지하철에서 노인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사람, 인사성 밝고 항상 웃는사람, 귀찮고 싫은 일에 항상 솔선수범하는 사람 등 대부분이 자기희생을 하는 사람이 착한 사람이라고 우리는 인식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처럼 무조건적인 자기희생이 지속되면 본인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대부분 이런 질문에 대해 계산적이고 겉과 속이 다른사람이라는 인식을 보일까봐 생각하기도 꺼려하는게 대부분이다. 더 나아가 사회는 규범의 테두리에 개인 희생을 통한 착한 행동들의 보편화를 통해 예의바르고 정있어 보이는 사회로 꾸며보이고 있다. 이런 사회의 현상은 최근에 와서 점차 부작용들을 일으키고 있고, 대표적으로 흉악범죄, 자살 등을 들 수 있다. 항상 부모님이나 어른 말에 복종을 하면서 살았는데 살아갈수록 이율배반적인 현실에 개인을 궁지로 몰아 넣고 있는 것이다.

 

착한 사람이 겪는 불행들의 일반적인 특징

1.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못한다. 그래서 속으로 끙끙 앓는다.

2. 남의 요구를 잘 거절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 일에 힘을 쏟다보면 자신을 위한 시간이 부족해진다.

3. 남이 불쾌해지는 걸 바라지 않기 때문에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시선에 민감하다.

그래서 걱정이 많고 예민하다.

4. 행동은 차분한 데 비해서 마음이 산만하고 복잡하다.

그래서 공상을 많이 하고 현실감각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위의 내용처럼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착한행동으로는 나와 주변인이 함께 행복해지기가 힘들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착함의 기준을 "덕윤리"로 새롭게 정의 하고 있다. 덕윤리란 쉽게 말해 자기 희생을 요구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영순위이다. 그리고 그 다음이 가족이나 친구 등의 주변인이다.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이기적이고 소위 말하는 정없는 각박한 세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자신과 주변사람들이 불행한데 그 외의 것을 먼저 배려하고 희생하라는 것은 모순일 수 있다.

 

나와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사랑하고 돌봐야 한다.

그런데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그러므로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해야 한다.

-p106-

 

현재 대한민국의 사회는 사회범죄와 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지나친 경쟁 과열로 개인을 사랑하기는 커녕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가 세계에서 제일 많다. 이런 현상들은 저자의 말처럼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착함의 덫에 걸려 정작 자기자신의 말에 귀기울이고 사랑하지 않았던게 문제의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을 보면 자신과 주변을 사랑하면서 진정으로 착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또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는지를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긍정적인 모습들이 모여 좀 더 건강하고 겉과 속이 같은 진정한 착한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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