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 일상 생활속의 경제흐름을 무심코 넘기지 말고 고찰하여 활용하자.
얼마전 제주도행 왕복 비행기표를 끊기 위해 검색을 하는데 가격이 정말 천차만별이었다. 사이트에 따라 5만원부터 20만원까지 정말 다양한 가격이 있었다. 최대한 싸게 가기 위해서 오랜 시간을 들여 정말 힘들게 표 예매를 하였다. 이후에 펜션과 교통수단, 맛집 등을 검색해 보며 내가 낼 수 있는 비용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비교하며 많은 시간을 할애 하였다. 검색하는 시간을 기회비용으로 생각 한다면 10만원 표를 끊었지만 15만원을 쓴 것이나 마찬가지다. 내 생활과 밀접한 경제에 대해 통찰력을 갖고 있다면 사는게 좀 더 유익하지 않을까 싶다. 저자는 이처럼 인간이 경험하는 인문학을 통해 경제에 대해 말해준다.
인문학이란 인간의 사상 및 문화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영역이다. 이는 예술, 문학, 역사, 철학 등 인간이 살면서 경험하는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이런 인문학이 지속적으로 발전을 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이 바로 경제학이다. 즉, 경제학과 인문학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 할 수 있다. 저자는 많은 이들이 무심코 지나가는 일상 생활속의 경제학에 대해 고찰하고 재조명 함으로써 경제학의 원리를 쉽게 설명해 주고 실생활에서도 이를 간파하고 활용할 수 있는 통찰력을 되새겨 준다.
흔히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를 말할 때 과거의 사실로부터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배우고 더 나아가 동일한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데 있다고 이야기한다. 위의 사례에서도 확인하였듯이 역사적 사건들 속에는 두고두고 귀감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오늘날 많은 금융인, 기업가들도 이러한 사실을 숙지해야 한다. -p091-
소설책을 읽으면서 그 내용에 집중을 하지 경제학과 관련된 내용을 일부로 찾는 일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저자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인문학속의 경제학을 상기시켜 주면서 날카로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을 때 쯤이면 주변에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경제의 흐름을 작게나마 인지하는 습관을 갖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런 습관은 독서, TV, 대화, 비지니스 등 일상 생활속으로 파고 들어 이후에는 통찰력을 이끌어 주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