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머니 I Love Money - 개정판, 돈과 인생에 관한 최고의 명상법
슈레시 파드마나반 지음, 금호세 옮김 / 젠토피아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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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OINT: 용기 있는자가 미인을 얻듯, 돈에 관심갖고 사랑을 해줘야 돈이 따른다.

 

책의 표지가 직설적으로 "아이 러브 머니"라고 되어있다 보니, 카페에서 책을 읽는 동안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의식 되었다. 의식이 된 이유는 내 자신이 돈에 대해 집착을 하는 모습이 내키지 않았고, 그렇게 볼 주변 시선도 꺼려졌기 때문이다. 사회 통념상 "돈돈돈" 하면서 돈만 밝히는 사람에 대해 속물로 보고 상당히 꺼려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정작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돈을 위해서 16년 동안 학업에 몰두하고 백발이 될 때까지 돈을 하나라도 더 얻기 위해 뼈빠지게 일을 하고 죽는 순간까지 다 써버릴까봐 걱정 하는것이 사실이다. 살아가는데 목적이 되다시피 해버린 돈인데, 주변을 의식하고 직접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꺼려 한다면 돈이 과연 내게로 올 것인가? 아니, 머물러는 줄 것인가?

 

저자는 책 제목부터 돈과 인생에 관한 최고의 명상법 아이러브머니! 라고 써 놓은 것처럼 돈에 관해 겉과 속이 다르면 절대 돈과 가까워질 수 없다고 한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한국인의 정서와는 잘 맞지 않지만 물질 만능이 되어버린 현실과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헤엄쳐야 할 많은 사람들에게는 꼭 새겨 들어야 할 내용이 많다. 나 또한 이 책을 읽기 전과 후에 돈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실감하였다.

 

어떤 일에 대해서 기막힌 아이디어를 내놓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동반한 몰입상태가 되어야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생기는데 한 가지 일만 생각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그 일에 대입하고 관련해서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도 이와 같다.돈을 쟁취하기 위해서 내가 어떤 태도로 돈을 대하고, 주변 사람들과 돈에 관해서는 어떤 태도를 일관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해 준다. 특히 친구나 주변 친인척에게 쉽게 돈을 빌려주고 못 받아서 전전긍긍 하는 모습, 필요 이상으로 소비하는 습관 등 내게서 돈이 멀어지는 이유에 대해서 모든 것을 망라해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읆어 준다.

 

떼인돈 받아내는 노하우!

1. 돈을 꾼 사람들의 명단과 금액을 기록하라.

2. 지금까지 써 왔던 방식과 날짜를 모두 기록하라.

3. 지금 써먹고자 하는 방식을 모두 기록하라.

4. 되돌려 받은 금액과 날짜를 기록하라.

 

위 내용처럼 저자는 돈에 관해서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직접적이고 강경하게 접근한다. 인생을 돈에 노예처럼 살면서 그 모진 고생을 하고 번 돈을 너무 쉽게 다른 사람에게 넘겨 줘서는 안된다는 철학 때문이다. 이 책을 단순하게 재미요소로만 읽어 넘길 수 없는 것은 저자가 말하는 "돈" 의 영향력이 정말 막강하다는 점이 씁쓸하지만 사실이기 때문이다. 다시 생각해보니 돈 앞에서 체면을 세우기에는 그 동안 내 자신이 희생하고 노력한게 너무 크다.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는 옛말처럼 이 힘든 시기에 정말 개처럼 열심히 벌어서 물쓰 듯 쉽게 쓰지 말고, 정말 심사숙고하여 필요한데 쓰고 투자를 하더라도 부화뇌동 하지 않고 고민하고 공부 하여 머리로 이해가 되었을 때 투자를 해야 한다. 돈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 갖고 있는 돈에게 관심을 갖고 돈이 나를 위해 일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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