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 성공은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고, 행복은 얻은 것을 원하는 것이다.
유년시절을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놀거리가 많지 않았다. 또한 학원도 한정되어 있다보니 학원에 가는 아이들도 드물었다. 선택할 수 있는게 제한적이었지만 작은 것들에도 기뻐하며 친구들과 즐거운 유년시절을 보냈다. 최근에는 학원, 과외, 학교 등을 모두 다니게 하며 자녀를 만능으로 키우려는 부모들의 경쟁적인 행동들로 아이들이 정작 자신이 뭘 좋아 하는지 모른채 유년 시절을 보낸다. 호기심과 창의성, 인간관계, 즐거움을 만끽해야 할 나이에 친구들을 친구가 아닌 경쟁자로만 보는 요즘의 아이들의 모습은 행복을 물질로만 생각하는 부모들의 모습이 비춰진게 아닌지 싶어 안타깝다.
저자는 너무 많은 선택들로 인해 많은 이들이 행복을 얻지 못한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제시 한다. 7가지의 잼을 시식하는 사람과 30여가지의 잼을 시식한 사람중 누가 더 많이 판매를 했을까? 24가지의 잼을 시식한데에는 많은 고객이 붐비지만 실질적으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3%였지만 6가지의 잼을 시식한 경우에는 30%가 구매로 이어졌다.
이 외에도 다양한 연구결과와 사례를 통해 저자는 너무 많은 선택의 여지는 후회와 죄책감을 느끼는 반면,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경우 후회와 죄책감이 들지 않는다고 한다. 쉽게 말해 휴가중에 여행을 가려는데 갈 수 있는 곳이 한 곳이라 몰디브에 가게 되었다. 이 때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재미있게 즐기고 휴가를 잘 보내는 것에만 집중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다양한 선택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많은 고민끝에 몰디브를 갔는데 좋은 것보다는 안좋은 것에 신경을 더 쓰고 "아.. 다른데로 갈걸 그랬네" 라는 생각을 하면서 행복감보다는 후회가 많이 된다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면 저자의 말처럼 살면서 다양한 선택의 조건들이 있을 때 후회를 많이 했던 것 같다. 옷을 살 때, 다양한 맥주를 고를 때 등 누구나 많은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최근 20~30대 젊은이들이 많은 고민을 하는 "아이를 갖어야 하나?"라는 주제에 대해서도 명쾌한 답안을 제시 한다. 자세한 내용은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본문중-
우리는 희망을 찾아야 할 때만 희망을 발견하려 한다. 건강검진 때 검사결과가 좋지 않을 때에 주변의 행복들이 눈에 들어온다.
도망칠 수 없을 때 비로소 행복이 눈에 들어온다는게 얼마나..
결정을 철회할 여지를 주지 않으면 그 결정으로 행복해질 수 있지만 항상 빠져나갈 뒷문을 열어 놓는데만 혈안이 되어있다.
책을 읽는 동안 정말 좋았던 것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생각은 최근의 고민일 수도 있고 나의 가치관, 대인관계, 행복의 정의, 물질적인 만족 등 다양한 것들이었다. 이런 내용들을 읽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좀 더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의식적으로 가치관을 긍정적으로 바꿔 나간다면 우리는 훨씬 작은 투자로 많은 행복을 얻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