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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 케이스릴러
이두온 지음 / 고즈넉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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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으로 읽었는데 읽으면서 후회했다. 종이책으로 사서 읽을 걸!
소설 속 설정이나 어떤 대목은 자극적으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자극적이라고만 감상을 끝내면 안된다.
그러면 정말 이 소설의 진가를 못 보고 놓치는 것이고, 그런 이유로 이렇게 대단한 추리 소설을 놓치는 건 너무나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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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밤 - 애거서 크리스티 재단 공식 완역본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1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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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밤>은 오랜만에 읽어본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이다.

예전에 <움직이는 손가락>을 읽고 지루하고 따분해서 한동안 애거사 크리스티의 소설은 찾지 않았는데 

우연히 텔레비전에서 독서프로그램 중 어떤 뮤지션이 이 책을 소개했던 것이 생각나 읽어보게 되었다.

<끝없는 밤>은 추리소설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로맨스 심리소설로도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불행한 살인사건이 일어나니 흔희들 기대할 수 있는 달콤하거나 아름다운 로맨스는 아니다.

오래전에 읽었던 <움직이는 손가락>도 <끝없는 밤>처럼 마음 속에 품어서는 안될 사랑이 소설의 주요 소재였다.

하지만 <움직이는 손가락>은 살해된 인물 주변에 여러 등장인물이 있고 범인을 찾아가는 전형적인 추리소설이지만 

<끝없는 밤>은 형식과 내용면에서 많이 다르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을 많이 읽지 않은 나로서는 <끝없는 밤>이 그녀가 쓴 소설 중에서

이례적인 에피소드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반적인 추리소설과는 다른 전개로 풀어나간다

<끝없는 밤>은 형식과 인물들의 심리 자체가 스포이므로 앞으로 이 책을 읽어볼 독자를 위헤 구체적으로 쓰진 않겠다.

단지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소설의 목적은 반전과 범인찾기가 아니라 사랑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씁쓸한 깨달음이 아닐까 싶다.

추리소설로서 어쩌면 예상할 수도 있는 반전이었고 그 반전이 훌륭한 장치로 작용한 것도 아니었지만, 

그건 애시당초 작가의 의도로 보자면 중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소설의 반전은 독자로 하여금 주인공이 단순히 연인을 잃은 슬픔이 아니라 더욱 복잡한 내면세계로 다시 회상하게끔 만든다.

그리고 모든 것이 다 밝혀진 후, 소설은 끝으로 향할수록 깊어지고 우아해진다.

인간의 가식적인 모습, 세상에 떠도는 선악, 모순되는 마음, 본성에 대한 믿음 등...

세상살이와 인간의 본성에 통달한 어느 경험 많고 나이든 작가의 인생무상이 느껴진달까.

인간이 나중에 후회하게 될 일을 스스로 자초하는 어리석음과 욕심이 드러날 때에는 

나도 모르게  범인과 순간적으로 동일시하며 읽기도 했다.

소설자체의 재미를 떠나 그래서 여운이 오래 남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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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엑셀 - 회사에서는 절대 알려주지 않는 EXCEL 기본 교과서
요시다 켄, 윤신례 / 위키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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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의 기초를 이해하는데 꽤 많은 도움이 되었다.

기본 교과서라는 부제가 달린 만큼 엑셀의 여러가지 기본 기능을 이해하는데 목적을 둔 듯 싶다.

엑셀 익히기는 이미 수많은 책이 나와 있긴 하다.

다른 책과 차이점이 있다면 간략한 설명과 커다란 예시 그림이 아니라 그와 반대로 간략한 예시 그림에 차근차근 설명하는 내용이 상당부분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목차가 굉장히 잘 정리되어 있다.

흔히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따라해보기에 중점을 둔 책도 좋지만 금세 엑셀의 기본 기능에 대해 잊어버리는 편이라서 중요한 포인트를 이해하고 넘어가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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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없는 한밤에 밀리언셀러 클럽 142
스티븐 킹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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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왜 사람들이 그토록 스티븐 킹을 찬양하는지 실감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별도 없는 한밤에>는 스티븐 킹의 중단편소설을 엮은 책으로 읽기 전에는 페이지가 꽤나 많다고 생각했는데 왠걸...손에서 떼어놓을 수 없을 정도로 밤잠을 줄일 정도로 스릴감이 대단하다.

그다지 길지 않은 분량의 소설들은 호러, 복수극, 환타지 등 각각 나름의 특색을 지니고 있고, 개성 뚜렷한 인물들의 독백이며 심리묘사, 긴장감을 더해주는 그의 문장력은 과연 스티븐 킹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특히 주인공들은 선과 악 사이에서 그 어느 것도 확실하고 명백하지 못한 보통의 인간 내면을 지니고 있으면서 더 인간적이며 너무나 매력적인 모습으로 읽는 이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을 하게 한다.

또한 그의 소설은 대중소설의 외양을 갖고 있다고 가볍게 읽을 수만은 없다.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의 억압된 심리, 인생의 위기, 사회비평 등 스티븐 킹은 우리가 갈등하는 주인공의 입장에 서서 고민하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행복한 결혼생활>은 스티븐 킹의 다른 소설과 비교해봤을 때 이야기구성,주인공,결말등이 다소 아쉬웠지만 그외 나머지 <1922>,<빅드라이버>,<공정한 거래>는 어느 것이 더 재밌고 좋다고 꼽을 수 없을만큼 신나게 읽었다.

그리고 맛깔나는 번역도 이 소설의 재미에 큰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

<별도 없는 한밤에>를 읽고나서 스티븐 킹의 다른 책을 읽어보았지만 아쉽게도 번역이 껄끄러워 작가의 의도와는 달리 속도감 있게 읽히진 못했다.

어쨌든 요즘같은 한여름밤엔 무더위를 잊게 해줄 수 있는 작가는 스티븐 킹이 최고다.

그리고 그의 수많은 소설 중에서 하나만 꼽는다면 <별도 없는 한밤에>를 강력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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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8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임현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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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단편들도 좋았지만 이 책을 통해 김금희 작가를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랄까.이후로 김금희 작가 책을 찾아 읽어보게 되었다. 김금희 작가님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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