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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권 독서법 - 하루 한 권 3년, 내 삶을 바꾸는 독서의 기적
전안나 지음 / 다산4.0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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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저자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다.

나랑 똑같은 워킹맘. 책을 좋아하고. 평범한 회사생활에 육아까지 해야하는 평범한 여자다. 다른점을 찾는다면 그녀는 1천권의 독서이후 2천권독서에 도전하고 있고. 1천권의 독서법을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책을 보기위해 이 책을 펴 들었다는 것이다.


책을 1천권이나 읽었으니. 영화나 소설에 나올법한 인생을 즐기게 됐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니까 이런 책도 집필했겠지 하고 말이다. 하지만. 그녀는 책을 읽기 전에도 읽고 나서도 똑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삶에 여유가 생겼고. 아이를 대할때도 회사생활을 할때도 임하는 자세가 달라졌다고 했다. 그리고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할 때 뒤처지지 않을 정도의 지식을 갖고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1천권의 책을 읽고 있다고 하면 시간이 많네요또는 대단하시네요라는 시선을 보낸다고 했다. 육아맘, 워킹맘으로 사는 그녀에게 여유 시간이 많을리 없다는건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 것이다. 그녀는 우리가 밥을 먹듯 보는 책을 읽고온 것이다. 원래부터 책을 좋아했다. 대학생때까지는 원하는 책을 많이 읽고 즐겼다고 했다. 하지만 사회에 나와 직장을 잡고 일을 하고 나서는 책과 점점 멀어지게 됐는데. 어느날, 회사에서 실시한 특강 하나에 다시 책을 읽을 수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3. 1천권

거의 매일 1권씩 책을 읽었다는거다.

1주일에 한권도 내게는 대단하다 싶었는데... 1천권이라니. 감히 엄두도 못낼 숫자였다.

내 평생 죽기 전까지 1천권을 볼 순 있을까??? 사람이 살아가면서 항상 계획적으로 움직일 수만은 없다. 집안 행사가 있을 수도 있고 몸이 아플 수도 있는거니까. 그리고 어떤 날은 피곤해서 쉬고 싶은 날도 있을 것이다


짜투리시간 활용하자


저자는 이렇게 권한다.

책을 꼭 시간내서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받기 보다는 아침에 일어나서 10. 잠자기 전 30. 출퇴근길에 그리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읽는다면 1주일에 1~2권 정도는 충분히 읽을수 있다. 나에게는 짜투리 시간이 없는데? 라고 생각했는데 한 번 더 생각해보니 아침에 일어나서 핸드폰, 잠자기 전에 핸드폰, 쉬시는 시간, 점심시간 틈틈이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그 시간만 잘 활용해도 내게는 적어도 1시간 이상을 책을 보는데 사용할 수 있었다솔직히...머리로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실천하기란 쉽지 않았다.


책을 본다면 다양한 책을 보면 좋겠지만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책 위주를 보는게 좋다.

책을 접해보지 못해서 좋아하는 책의 종류가 없다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의 전문서적으로 시작한다면 커리어를 쌓는데도 도움이 되어 회사에서도 활용할수 있으니 책과 친해지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만화책도 잡지책도 좋다.

어느정도 책에 적응이 되었다면. 다양한 책을 접하는게 좋은데. 이때도 책을 고르기 어렵다면. 베스트셀러나 스테디셀러책을 찾아보면 좋을 것이다. 간혹 베스트셀러는 출판사들의 경쟁으로 순위안에 올라와 있기도 하지만 스테디셀러는 대중들에게 오랫동안 꾸준히 많이 읽혀온 책들로 구성되어 있는것들이라 이런 책들은 대부분 실패하기 어려운 책들이기 때문이다.



동서고금 막론하고 책읽기는 중요시 되어 왔다


책을 잘 읽을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찾아가는 것도 좋다. 요즘엔 이쁜 카페들도 많고 하니 책한 권들고 가서 차 한잔 마시며 여유를 즐기는거나 독서를 위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조선시대 세종때는 사가독서라하여 산속에서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였고, 영국의 빅토리아여왕은 셰익스피어휴가라고 해서 3년에 한 번씩 한 달 유급휴가를 주고 셰익스피어작품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게 했다고 한다. 이처럼 독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중시되어 왔다.



황새따라가는 뱁새는 되지말자


저자는 500권을 읽고 나서 책을 고를 수 있었고. 800권을 읽고나니 작가의 꿈을 꾸게 되었다고 했다. 책을 읽는게 대단한 일 일수는 있지만 대단하다고 여길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책은 어렵다. 재미없다. 라는 생각의 벽을 부숴버리자는 거다. 나와 평생 함께 가는 길동무처럼 편하게 생각할 수는 없는 걸까??

 

"남들보다 더 잘하려고 고민하지 마라. 지금의 나보다 더 잘하려고 애쓰는게 중요하다"

1천권. 2천권...어떤 이는 1만권의 독서를 했다고 한다.

에디슨이나 빌게이츠, 모택동 같은 몇몇 예외의 인물들은 도서관 통째로 읽기 독서법을 실행에 옮겨다곤 하지만 뱁새가 황새 따라가면 가랑이 찢어지기 마련이다. 1주일에 한권이든 1달에 한권이든. 내게 맞는 책읽기를 실천해서 꾸준히 함께 할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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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히어로즈
기타가와 에미, 추지나 / 놀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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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주식회사 히어로즈를 처음 접했을 때 사회인을 응원스토리라고 해서 폄범한 직장인. 그러나 평범하지 않을 직장생활을 다룬 이야기겠거니 생각했다. 예상이 완전 빗나가진 않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스토리에 나도 모르게 책속에 빠져 단숨에 읽어내고 말았다.

 

다나카 슈지, 지극히 평범한 사나이다. 나이는 26.

금융회사에 다니다가.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해고당하고 집근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는 다쿠군이 그에게 제의를 한다.

돈벌이가 괜찮은 아르바이트가 있는데 해보지 않겠냐고... 돈이 필요했던 슈지는 바로 수락한다.

슈지에게는 어린시절을 함께한 구순 넘은 할아버지가 있다. 지금은 병원에 입원해 있다. 할아버지가 보고싶어한다며 병원에 오라고 하지만 슈지에게는 함께한 기억이 남아 있지 않아 찾아가는게 불편했다.

 

다쿠군이 소개해준 아르바이트 회사는 이상했다. 히어로즈? 사람을 상대하며 히어로를 만드는 일을 하는 회사라고 한다. 그들이 말하는 히어로는 베트맨, 슈퍼맨같은 사람들이 아니다. 그 저 평범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뽑낼 수 있게 살짝 도와주는 역할을 할뿐 공장에서 제품을 찍어내듯 만들어 내는게 아니다.

사장에게 인사하고 미치노베라는 사람을 따라 일을 시작하도록 하는데 그 곳에서 어린시절부터 존경하며 좋아했던 만화가 도조를 만나게 된다. 도조는 히어로즈의 도움을 받아 히어로가 된 케이스라고 할수 있다. 어려서부터 좋아하는 만화를 그리고 그를 보고 재밌다 해주는게 좋아서 그리기 시작했는데 어느날부턴가 인기가 떨어지고 그러다 보니 판매률도 떨어지고 스트레스 악숙환이 반복되던때 히어로즈에 손을 내밀었다. 1주일의 아르바이트 기간동안 슈지가 하는일이라곤 도조의 말동무가 되어주는거?뿐이었다. 이렇게 히어로즈와의 인연이 끝나나 싶던 때 정규직 직원이 되어보지 않겠냐는 연락을 받는다.

새로운일에 호기심과 흥미가 생긴 슈지는 정규직 면접을 거치게된다. 합격률 3%. 합격이다.

합격 후 가죽차림의 굉장히 뛰는 미야비라는 사람을 소개받고 히어로즈가 하는 일에 대해서 배운다. 그도 엘리트다. 헤어아티스트로 엄청난 유명세를 타던때 회의감을 느끼고 히어로즈에 특채되었다고 했다.

 

도조이후 첫 의로인은 다사키 마이, 유명한 배우다. 그녀가 들키지않게 일상데이트를 즐기게 해줘라가 의뢰내용이었다. 하지만 성실하기만 한 슈지는 그녀의 상대하기 벅차했다. 일반인의 삶을 살지않은 그녀에게 보통의 삶을 느끼고 싶다는 발상자체도 슈지에게는 큰 일었으니까. 그때 미야비에게 도움을 받고. 도모코라는 실명애칭까지 생겼었는데. 얼마전부터. 그녀에게 지독한 스토커가 붙었다는 말을 듣는다.

그스토커에 미야비가 다친다.

 

슈지도.

미치노베도

미야비도 다 사연하나씩 간직한 사람들이었다.

 

슈지는 금융회사를 다니다. 출퇴근 하는 버스에서 치한으로 몰려 해고당하고 버스를 타지못하는 트라우마를. 미치노베는 사업하다가 크게 망해서 노숙자로. 미야비는 학창시절 친했던 친구를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망가트려버리는 행동을 한다.

 

미야비를 해친 도모코의 스토커가 바로 그 친구라고 한다.

 

히어로들은 스스로를 히어로라 하지 않는다. 타인이 그들을 히어로라 부르고 그렇게 만드는거다. 물론. 그렇게 불리기까지 노력은 있었을 것이다.

 

어느날 도조가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연재중 겪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길로 가려는 그를 슈지는 진실한 팬의 한사람으로 진심어린 충고를 해주고 그 진심은 통해 다시 히어로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 이후 슈지는 휴가를 받고 할아버지를 찾아간다. 과거의 추억들이 되살아나며 어쩌면 내 최초의 히어로는 할아버지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최근 슈지는 같은 꿈에 시달리고 있었다.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를 목격한다. 큰 사고임은 분명하다. 지켜보던 아이가 다친걸까? 확인하려는 순간에 식은땀을 흘리며 깨어난다. 매번 그렇다. 사고장소에 있던 노란머리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 자리에 있던 꼬마의 행적을 묻는다. 사고당시 그 꼬마는 지혈에 쓰일 손수건만 주고 갔다고 했다. 그는 그 소년을 찾고 있었다. 당시의 고마움을 전하고자 새로운 손수건을 사주고 싶다 했다. 노란머리 사내에게 그 소년은 히어로인 것이다.

 

우리인생에서 첫 히어로는 어쩌면 엄마, 아빠이지 않을까?

슈지도 무섭기만 했던 매미를 덥썩 잡는 할아버지가 대단해 보였다고 했다. 살아가면서 많은 히어로들을 만난다. 어쩌면 지금 이순간에도 만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녀)가 히어로라는걸 미쳐 깨닫지 못하고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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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미래 - 편견과 한계가 사라지는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라
신미남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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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 갑자기 떠오른게 있었다.

조금은 지났지만. 어느 개그프로에서 여자가 당당해야 나라가 삽니다~” 했던 말이 생각났다.

 

저자 역시 대한민국미래는 여자가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아간다는거.

특히 워킹맘으로 살아가는게 쉽지는 않다. 옛날과 비교하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현재에 살고있는 내게는 현재의 시련이 전부이기에 버겁기만 하다.

사원부터 시작해서 임원까지 여자직원들을 보면. 사원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여성들이 윗 직급으로 올라갈수록 비율이 확연하게 떨어진다. 나 스스로도 그런 편견을 가지고 있다.

이를 그녀는 여자가 넘어야할 3대의 산으로 보고 있다.

 

첫째는 육아. 일하는 엄마들은 죄책감에 시달린다. 출근하지말라는 아이의 울음소리에, 또 아이가 아플때는 내가 왜 이러고 있는걸까 의문을 많이 던지게 된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오히려 아이를 다치게 하는건 아닐까 생각한다. 나 역시도 출산, 육아맘으로써 하루에도 수백수천번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둘째는 일명 유리천장인데, 여자의 가능성을 짓밟는 편견이다. 난 나약한 여자니까 도와주겠지 거꾸로 저 사람은 여자니까 이 일은 못할 거야라고 생각해 버린다는거다. 잘하고 있다 하더라도. 남자가 우선시 된달까?? 특히 진급대상에 남녀가 있을 때 여자가 밀려나는 경우를 유리천장에 가로 막혔다고 한다. 만에하나 여자가 된다면 독한사람이라고 치부될것이며 남자가 되었다면 능력이 좋다..가 되어버린다.

셋째, 가장 높고도 어려운 산이 아니지 싶다. 스스로가 만들어낸 가장 큰 내면의 적이다. 미리 난 더 높은 위치로 가지 못할 거야라고 단정지어버리는 스스로에게 무슨 발전이 있을까.

 

 

다가올 미래는 여자편이라고 말을 한다.

미래의 일은 조직적으로 권위적으로 할 수 있는 있이 아니라.

상상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며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여자들이 가진 장점을 내세울수 있는 일들이 미래에는 많아질 것이라 말한다.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과는 다르게 틀에 박힌 공간에서 상사의 비유를 맞추고 행동하는건 어렵다. 일본의 어느 대기업에서는 일부 자택 근무를 시행했다고 한다. 1회 정도만 출근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일을 하는 것이다. 이게 곧 미래의 모습일 것이다.

이런 모습이 일상이 된다면. 육아도 하면서 자유롭게 일도 하니 워킹맘들의 부담이 확 줄어들 것 같다.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하던 일도 관둘지 말지 고민하는 때에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한다는건 어불성설이다. 그러나. 저자는 가슴 뛰는 삶을 위해 기회에 달려 들어라라고 말한다.

한 아이의 엄마이고 여자이기 전에 그 분야의 전문가임을 기억하고 당당하게 행동해야 한다는거다.

아이가 크는 시기는 길어야. 10~15. 저자는 10년이라고 하지만. 15년은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10년이고 15년이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이 기간을 위해서. 남은 인생, 적어도 40년은 되는 인생을 버릴꺼냐는 거다. 이를 극복한 커리우먼들이 많다. 가장 가까운 인물로는 최근 미국 대선에 출마했던 힐러리 클린턴이다. 그녀는 낙선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한다. 자신을 응원해준 투표수만큼 유리천장은 깨졌다라고 말이다. 이렇게 유리천장을 내려친 앞선 세대들이 있기에 우리도 이렇게 조금은 바뀐 인식으로 이 자리에 있을수 있는게 아닐까? 현재만 바라보지 말고. 미래의 후배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그런 여성이 될 수 있도록 내 자신의 인생부터 응원하고. 또 노력해야겠다.

 

워킹맘으로서 사회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일단 내 가족이 화목해야 한다.

그래야 나 혼자 충분히 품어주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도움을 요청할수도 있고 또 그 외의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기댈곳이 있을테니까. 저자는 말한다. 부모에게 도움을 받는건 당연한거라고. 옛날 대가족 사회에서는 함께 살면서 육아도. 살림도 모든 것을 도와가며 해왔는데 지금은 핵가족화 되면서 모든 일이 내몫이 되기 때문에 버겁고 어려운게 당연하니 도움을 받는거에 주저하지 말라는 거다.

 

자랑은 아니지만. 난 냉전중이다.

누구랑? 신랑이랑.

뭐 일명시월드라고 불리는 곳 때문은 아니지만 친정보다 시댁이 가까이에 있어서 가까이 지내는걸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었다.

부부는 의복, 부모자식간의 관계는 팔다리로 비유했다. 의복은 갈아입을 수 있지만. 팔다리를 잘라낼수 없는 관계라는 거다. 그런 관계인데 그걸 끊으려고 하는게 더 어리석하고. 또 그 관계를 끊은 배우자가 과연 좋은 사람이냐는 거다. 그러기에 내가 그들과 함께 어울리고 화목하기 위해 노력하며 지내는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수 있을 것이다.

 

그녀는 종가집 며느리로써 자녀를 둘이나 낳고. 정상의 자리까지 앉았다. 아직까지도 종가집이라고 하면 제사지내느라 일생을 다 보낸다던데.. 도전조차 할 엄두도 못냈을 것이다. 그녀라고 힘든일이 없었겠는가.

시댁의 반대를 극복하고 유학을 가고 승진문턱에서 좌절도 하고 정말 인생을 포기할수도 있었던 엄청난 교통사고에도 굴하지 않은 그녀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

어느 시선으론 일하는 맘들을 자기밖에 모른다고 비난할수도 있는거고. 또 내 삶을 포기하고 오로지 가정에 올인하는 사람에게는 대단한 모성이라고 칭찬할수 도 있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정답은 없다. 선택은 내가 하는거다. 어떤길을 선택하던 가혹한 시험대에. 하루에도 수십번 오를수도 있지만 이를 이겨낼수 있는 힘은 내 자신에게 있다.

 

자기개발서라고 하면 딱딱하다라는 느낌이 강했었기 때문에 좀처럼 접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요즘엔 개인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독자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많이 서술되기 때문에 여자의 미래 역시 부담없이 저자의 경험담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같은 여자라는 워킹맘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고 많은 생각을 할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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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 - 사람도 사업도 다시 태어나는 기본의 힘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김지영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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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 누구야??

필립스의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혼다자동차의 혼다 쇼이치로와 함께 일본인이 존경하는 기업인 3인중에 한명이란다. 한국인인 내게는 낯선 인물이었다. 아마도 반도체라는게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분야이기도 하고 생활 속 깊이 침투해 있다곤 해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니 어쩜 모르는게 당연하지 않았나싶다.
하지만 나는 이나모리 가즈오는 몰라도 교세라는 알았다. 오래전부터 알고지낸 신랑의 첫 직장이 바로 반도체 관련 업체였다. 특히 맡은 분야가 일본바이어들을 상대하는 일이다보니, 반도체 업계에서 감히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교세라를 상대하는 일이 허다했다. 신랑의 이야기를 자주 들어주다보니. 교세라는 일본의 반도체 회사다. 그렇게 알고나니 내가 다니는 회사의 복사기 납품업체도 교세라였다는게 눈에 들어왔다. 이나모리 가즈오가 만든 기술들이 내 주변에도 이렇게 가까이 있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이나모리 가즈오는 그다지 유복하지 못한 집안에서 평범하게 태어났다. 집안이 좋거나, 그 스스로 뛰어난 영재도 아니었고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닌 정말로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런 그는 공학부를 공부하고 대학을 나온 세라믹 기술자였다. 그의 사회로의 첫 발 디딤은 첫 직장 쇼후공업에서였다. 도산 직전의 회사를 위해 마라톤 42.195의 거리를 전속력으로 달렸다. 앞이 보이지 않았고 회사의 기반이 튼튼하지 못해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주지도 않았지만. 그만의 기술로 회사를 살려냈 다. 회사내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지만 일개의 직원으로 이미 이대로의 생활에 나태해진 직원들과 회사의 인식을 바꾸기가 어려웠다. 그는 맘맞는 몇 명의 직원들과 함께 회사를 세우게 되었다.

그 회사가 지금의 교세라였고 그의 나이 아직 30세도 안된 27세였다.
 
사업에 대해선 경험도 실적도 승산도 없어 모든 것에 미흡했던 그가 믿을거라곤 본인 스스로에 대한 확고한 믿음 이었다. 오로지 기본에 충실하자, 깨끗하게 정당한 길로 가자였다.
  

왜 사업하는가를 읽게된 계기

이 책을 접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내 명의의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직접 만나서 조언을 구하진 못하지만, 책으로나마 그의 리더쉽을 배워보고 싶었다. 그가 말하는 사업가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전부하고 있었다.

첫째. 열정이 없다.(사업자만 내 이름이지 실 운영자는 내가 아니니까)

둘째, 우선해볼까?(신랑이 간절하게 원하기도 했고 운영하던 사람들이 별 노력 없이도 운영이 된다했으니까)

셋째, 고객편NO!(어떻게 하면 한푼이라도 손해보지 않을까 생각하니까)


이나모리 가즈오의 사업 마인드 결과

이나모리는 교세라를 끌어 갈 때는 제품을 사용하는 상대방의 업체의 입장에 서서 최대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

. 할 수 있을까 싶은 기간에 당시 기술을 넘어서는 제품을 요청 했을때도 긍정적인 답변을 주고 가능하도록 노력해왔다.
2010년 일본의 국적항공기 JAL의 대표이사로 임했을때도 가장 큰 목적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생각을 바꾸는거였다. 그를 위해서는 도산직전임에도 국적기니까 설마 망하겠어?하는 임원들의 생각부터 바꿔야 했다. 6개월에서 1년의 장기간목표로 교육을 통해 그들의 마인드부터 바꾸고.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 직원들에게도 직접찾아가 격려를 하고 고객편에서 서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바꾸는 일에 가장 노력을 했고 3년만에 흑자로 돌렸다.
(내가 비행을 이용할때는 14년 이후여서. JAL항공이 좋다고만 들었지 이런일이 있었던건 몰랐다)
그 외에 미국진출을 계획 할때도 무리한 부탁에도 상대의 입장에서서 들어주니 좋은 결과로 오는 것도. 어쩌면 운이 따라줬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의 열정이 있었고 간절함이 있었으며, 항상 내 이익보다는 고객편에서서 경청하고 들어주려했던 그의 마음에 응답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고...

왜 사업하는가. 얼핏보면 엄청 딱딱하고 지루한 책일 것만 같다.
막상 책을 접하면 이나모리 가즈오의 일생의 경험이 고스란이 담아있다. 운도 좋았고 대부분의 흐름이 순탄하게 흐른 듯 서술되어 있지만 남모를 어려움이 얼마나 많았을까?? 얇은 책 한권이지만 그가 말하고자 하는 충고 및 조언을 내것으로 만들어 당장의 이익만 쫓지말고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높여 스스로 찾아올 수 있는 그런 곳으로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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