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 - 사람도 사업도 다시 태어나는 기본의 힘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김지영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이나모리 가즈오? 누구야??

필립스의 마쓰시타 고노스케와 혼다자동차의 혼다 쇼이치로와 함께 일본인이 존경하는 기업인 3인중에 한명이란다. 한국인인 내게는 낯선 인물이었다. 아마도 반도체라는게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분야이기도 하고 생활 속 깊이 침투해 있다곤 해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니 어쩜 모르는게 당연하지 않았나싶다.
하지만 나는 이나모리 가즈오는 몰라도 교세라는 알았다. 오래전부터 알고지낸 신랑의 첫 직장이 바로 반도체 관련 업체였다. 특히 맡은 분야가 일본바이어들을 상대하는 일이다보니, 반도체 업계에서 감히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교세라를 상대하는 일이 허다했다. 신랑의 이야기를 자주 들어주다보니. 교세라는 일본의 반도체 회사다. 그렇게 알고나니 내가 다니는 회사의 복사기 납품업체도 교세라였다는게 눈에 들어왔다. 이나모리 가즈오가 만든 기술들이 내 주변에도 이렇게 가까이 있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이나모리 가즈오는 그다지 유복하지 못한 집안에서 평범하게 태어났다. 집안이 좋거나, 그 스스로 뛰어난 영재도 아니었고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닌 정말로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런 그는 공학부를 공부하고 대학을 나온 세라믹 기술자였다. 그의 사회로의 첫 발 디딤은 첫 직장 쇼후공업에서였다. 도산 직전의 회사를 위해 마라톤 42.195의 거리를 전속력으로 달렸다. 앞이 보이지 않았고 회사의 기반이 튼튼하지 못해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주지도 않았지만. 그만의 기술로 회사를 살려냈 다. 회사내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지만 일개의 직원으로 이미 이대로의 생활에 나태해진 직원들과 회사의 인식을 바꾸기가 어려웠다. 그는 맘맞는 몇 명의 직원들과 함께 회사를 세우게 되었다.

그 회사가 지금의 교세라였고 그의 나이 아직 30세도 안된 27세였다.
 
사업에 대해선 경험도 실적도 승산도 없어 모든 것에 미흡했던 그가 믿을거라곤 본인 스스로에 대한 확고한 믿음 이었다. 오로지 기본에 충실하자, 깨끗하게 정당한 길로 가자였다.
  

왜 사업하는가를 읽게된 계기

이 책을 접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내 명의의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직접 만나서 조언을 구하진 못하지만, 책으로나마 그의 리더쉽을 배워보고 싶었다. 그가 말하는 사업가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전부하고 있었다.

첫째. 열정이 없다.(사업자만 내 이름이지 실 운영자는 내가 아니니까)

둘째, 우선해볼까?(신랑이 간절하게 원하기도 했고 운영하던 사람들이 별 노력 없이도 운영이 된다했으니까)

셋째, 고객편NO!(어떻게 하면 한푼이라도 손해보지 않을까 생각하니까)


이나모리 가즈오의 사업 마인드 결과

이나모리는 교세라를 끌어 갈 때는 제품을 사용하는 상대방의 업체의 입장에 서서 최대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

. 할 수 있을까 싶은 기간에 당시 기술을 넘어서는 제품을 요청 했을때도 긍정적인 답변을 주고 가능하도록 노력해왔다.
2010년 일본의 국적항공기 JAL의 대표이사로 임했을때도 가장 큰 목적은 항공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생각을 바꾸는거였다. 그를 위해서는 도산직전임에도 국적기니까 설마 망하겠어?하는 임원들의 생각부터 바꿔야 했다. 6개월에서 1년의 장기간목표로 교육을 통해 그들의 마인드부터 바꾸고. 실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 직원들에게도 직접찾아가 격려를 하고 고객편에서 서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바꾸는 일에 가장 노력을 했고 3년만에 흑자로 돌렸다.
(내가 비행을 이용할때는 14년 이후여서. JAL항공이 좋다고만 들었지 이런일이 있었던건 몰랐다)
그 외에 미국진출을 계획 할때도 무리한 부탁에도 상대의 입장에서서 들어주니 좋은 결과로 오는 것도. 어쩌면 운이 따라줬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의 열정이 있었고 간절함이 있었으며, 항상 내 이익보다는 고객편에서서 경청하고 들어주려했던 그의 마음에 응답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고...

왜 사업하는가. 얼핏보면 엄청 딱딱하고 지루한 책일 것만 같다.
막상 책을 접하면 이나모리 가즈오의 일생의 경험이 고스란이 담아있다. 운도 좋았고 대부분의 흐름이 순탄하게 흐른 듯 서술되어 있지만 남모를 어려움이 얼마나 많았을까?? 얇은 책 한권이지만 그가 말하고자 하는 충고 및 조언을 내것으로 만들어 당장의 이익만 쫓지말고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를 높여 스스로 찾아올 수 있는 그런 곳으로 만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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