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너는 노땡큐 - 세상에 대들 용기 없는 사람이 뒤돌아 날리는 메롱
이윤용 지음 / 수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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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존경받는 이유는 그 세월 만큼의 경험을 갖고 있어서다.

과거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해야할일, 하지말아야할일들을 알고 또 실천해 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경력직을 인정해주는거고, 사회에서는 어른들을 공경하는거라고 생각한다.

 

'이제 너는 노땡큐'의 저자는 40대에 머물고 있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40년 이상 살아오면서, 20년 넘게 작가일을 하면서 겪어던 이야기들을 풀어 그 세월동안 쌓아놓은 경험들을 독자와 공유한다. 그녀가 공유한 경험덕에 내가 10년은 더 살아야 알수있는 경험들을 앞당겨서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미리 대비할 수 있어졌다.

함부로 내인생을 흔드는 사람들!! 이제 너는 노땡큐다~!!!

이제 내 인생에서 독이 되는 관계 티안나게 정리하는 법을 배워볼까??

 

30가지넘는 그녀의 에피소드의 매력을 더해주는 그림들이 있다.


간단하게 끄적인것 같지만, 포인트를 쏙쏙 뽑아낸 그림들.

일상속 내모습인것만 같아서 더 정감이 갔다.

 

하나의 주제로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그리고 그런 상황속에 맞아한 내게 교훈을 주는건 저장!, 그렇지 못한건 과감히 삭제해버린다.

 

 

 


가끔 이렇게

 

어느날, 관리소에서의 연락,,, 현관문이 열려있단다..

하루종일 문이 열려있어 이상하게 생각한 옆집에서 연락이 왔다고...

도둑이 들었나...생각도 했는데, 내 정신이 나갔던거~~

다음날부턴 30분일찍 일어나서 여유롭게 준비해야지 했는데..

다음날....20분더 늦게 일어났다는......ㅋㅋㅋ

 

그래서 정신머리를 저장하고 사시겠습니다~?라는 질문에 저장이 아닌 네!라고 대답하기도 하고

 

엄마랑 찍은 사진을 메인으로 놓는 남자를보고 마마보이라하고 해수욕장상행위를 성해위라 읽는 그녀

 

무례한 친구의 요구와 걱정,못된 직장상사에게 사이다한사발 날려줄수있는 그런 성격은 못되는 내성적인 그녀.

 

버릴지언정 저렴한가격앞에 산거 또 사는 물욕가득한 그녀이기에.

 

또 블루존,

장수마을에가서 장수의 비결을 안다.

채식을 즐겨하고 항시 움직이고..종교를 갖고,

좋은건 알지만 어렵다고 느낄땐..임시저장함에 넣기도 하는 인간미 넘치는 저자의 모습에

 

어느부분에선 나 혼자 웃기도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몇번이고 읽어보기도하게 만드는데

그녀가 좋을수밖에 없잖아~~?!!

 

p.179 나이가 들고 커리어가 쌓일수록

나를 칭찬하는 사람들이 사라져갔다.

(중략)

칭찬이 줄수록 자존감이 줄어든다.

 

그때 그녀눈에 들어온 교회에서 나눠준 주보 속 한구절

"자신을 사랑하는 자존감으로 살아간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고 나를 칭찬하지않는데

남의 칭찬이 무슨의미가 있을까.

 

감정표현의 하나뿐이 칭찬에 목메여살지말자~

격하게 와닿는 글..


당장의 마음의 휴지통을 비우긴 힘들겠지만

한결 단단해질 나를 위해 쿨하게 비워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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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 - 권기태 장편소설
권기태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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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우리나라 최초 우주인이 탄생했다.

그리고 10년이 지났다. 대한민국의 두번째 우주인은 나오지 않고 있다. 10년동안 우주개발은 발전하여 내년에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우주관광 티켓을 판매한다고 한다. 이런 상품까지 나오는 요즘 우리의 우주기술은 어디에 있는걸까?

우리나라는 13번째로 로켓을 발싸하는 발사대가 있는 나라가 되었다. 2013년에는 나로호 발사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중력이라는 책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되기위한 도전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처음에는 단지 우주인이 되기위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읽을수록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의 이야기와 많이 닮아 있었다.


이소연은 최초로 선정된 우리나라 우주인이 아니었다. 고산이라는 사람이 선발자였고 이소연은 예비 우주인이었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고산이 규율을 어켰다는 이유로 이소연이 우주인이 된것이다.

 

이소연은 세계공인우주인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다.

단지 우주비행참자가로 표시되어있다고 한다. 우주인 분류인 선장과, 파일럿, 비행엔지니어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라는데

p.202 "예를들어 서열이 있다는 거지?"

" 우주에 몇번다녀왔고 얼마나 오래있었는지 선장이나 비행엔지니어를 했는지, 아니면 임무전문가나 실험과학자였는지...."

우주인들사이에서 왜 이런 서열이 생기는 이유를 알겠다싶었다.


또 이와 관련하여 소유즈 탑승은 한국과 러시아 우주 연방청의 상업계약에 따른 차원...이라고 나온다.

소설에서도 보면.

p.204 "나라가 아니라 정확히는 너희 연구원하고 우리 우주청 사이에 오간것이지, 아직돈은 일부만 들어왔고"

이런 대화가 오간다. 러시아까지 왔으니 누군가는 당연히 우주인이 되겠거니 생각했는데. 현지인들은 1명도 되지 못한다는 말을 하면서 말이다.

이소연의 세계공인우주인 명단에 오르지 못함을 간접적으로 변명한 글이려나..라는 생각이 잠시 스쳐갔다.


이소연도 우주인이 되기위해 4차 테스트를 통과했다. 그리고 최종후보로 선발이 되고 러시아 가가린우주센터로 가서 훈련을 받게 되는데 소설속의 최종 4인, 이진우, 김태우, 정우성, 김유진도 똑같이 4차테스트를 통과하고 러시아 가가린우주센터에서 훈련을 받으며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세계최초의 우주인 가가린에게 밀려 평생 2인자의 삶을 살고 있는 티토프를 보면서 반드시 우주인이 되고야 말겠다는 그들의 싸움이 힘겨워보이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정말 우주인이 되기위해서 이렇게 고통스러운 테스트를 거쳐야하는걸까?? 그럼 민간인들은 어떻게 우주를 갈수있는걸까???

누구나 되고 싶어 최선을 다하지만 우주인이 될수 있는자는 단한 명!

그들은 서로를 돕기도 하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경쟁자라는 생각을 갖고 행동한다. 상대를 이겨야 내가 우주인이 될수 있으니까.


이쯤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그후의 삶이 궁금했다.

최근 그녀는 일본원자폭탄이 터진 후쿠시마에 가서 그곳의 과일이 맛있다는 방송을 하며 여러 사람의 질타를 받고 있다. 그리고 그녀는 과학고를 나와 카이스트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우주인이 될때까지, 최소 260억원 이상의 혈세를 들였음에도 5년후 미국으로 건너가고 미국인과 결혼을 한다. 우리나라 우주과학발전을 위해 노력해야하는 사람이 미국으로 건너가고 미국영주권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사여 공분을 사고 있다. 이번 1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로 돌아왔지만 그 시선은 따갑다.

p. 283 "후속 우주인이 나오는것은 여러분 하기에 달렸다고 하셨는데...."

p. 291 "그건 여러분에게 달렸다고 했잖아. 실험으로 결실을 만들어오고, 우주인을 양성하는 우리만의 방식도 구상해보고, 우리도 아낌없이 지원할꺼고."

작가가 의도하고 이런말들을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후속 우주인이 나오는건 선임 우주인의 역할이 큰건 분명하다..

나랏돈 260억원을 들여 우주인을 만들어 놨는데.. 개인의 명예와 부만 챙기고 끝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이라는 평가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가볍게 읽기 시작했던 책한권에..

괜히 마음이 착찹해졌다.

세계적으로는 몇백명의 우주인이 배출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기록되지 못한 우주인 한명뿐.

우리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생색내기 용이 아닌 정말 우리나라 우주개발 발전을 위한 마음으로 나라의 지원이 뒷받침 됐을때,

또, 다음 우주인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누군가가 있기에

우리나라 우주개발의 미래는 밝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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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이 필요한 시간 - 우리는 어떻게 공학의 매력이 깊이 빠져드는가 공학과의 새로운 만남
이인식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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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이 뭘까? 단한번도 의문을 가져본적이 없다. 문과냐 이과냐의 갈림길에서 문과를 선택하면서 수학, 과학은 내가 알아야할것이 아닌게되었다. 책이 좋아 문과를 선택했는데 책으로 공학을 만나게 되었다.

미쳐 깨닫지못했을 뿐이지 나는 항상 공학의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었다. 뗄수없는 관계니 공학에대하 좀 더 알아가고 싶어졌다.

저자를 포함한 20명의 저명한 사람들이 젊은 공학도들에게 추천하고싶은 공학도서 45권을 읽고 서평을 작성한 모음집이다. 총 3부로 도서를 나눠나서 공학도서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뿐아니라 공학의 관심 부분의 도서들을 고를 수도 있었다.

공학에 관심은 있는데 어떤도서를 골라봐야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공학이란 학문의 즐거움을 모르는 이들에게로 입문서로 추천하기 좋은 도서다.

내게도 읽고싶은 공학도서가 생겼다. 세기의 발명품이 태어나기까지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담은 세상을바꾼 작은 우연들 이라든가

몇년전 이세돌돠 바둑시합에서이기 알파고같은 인공지능에 관한 생각하는 기계, 뇌의미래 공학의 미래를 다룬 일론 머스크 미래의설계가 그것이다.

냉동인간의 부활, 텔레파시, 기계가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더 이상 영화속의 이야기만은 아닌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세상에서 항상 소설만 편애하는 독서습관을 가진내게 현실성있는 공학도서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다. 점찍어둔 공학 도서를 읽어보면서 공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좀 더 알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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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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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라고 하면 어렵다와 동시에 몰라도 상관없는거 아냐? 그리고 왠지 철학 배운다고 하면 다른 세계관에 빠져사는 것 같고..너무 심오할꺼 같아 라고 생각해버린다.

하지만 저자는 시카고대학총장이었던 로버트허친스의 말을 빌려

철학을 배우면 어떤일에 도움이 된다거나 멋있어 보인다거나 현명해진다는 것이 아니고, 철학을 배우지않고 사회적 지위만 얻으면 문명을 위협하는 존재, 한마디로 위험한존재가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말한다. 철학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사항임을 말하고 있다. 일부 서양권에서는 철학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철학이라는게 어려워보일수는 있지만 알고 보면 특정인물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에서 얻게되는 것들이다. 그래서 어느 철학자의 명제를 이해하기위해서는 그 시대적 배경부터 알고 그 사람을 알아야한다. 그렇게 이해했을 때 우리는 그들의 지식을 살아가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철학서는 연대기를 기준으로 주요인물의 사상을 말해준다. 하지만 야마구치슈의 '철학이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에서는 사람, 조직, 사회로 나뉘어 그룹별 철학사상을 모아두었다.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의 현답이 될 만한 용어를 제시한다. 용어와 관련된 철학가와 용어의 개념에 대해 가볍게 설명해 주고 예시를 들어 이해를 돕는다.


예를 들어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이었던 권력에 대한 이야기다.

10편 악의가 없어도 누구나 악인이 될 수 있다.

13편 개인의 양심은 아무런 힘이 없다.

나치독일이 유대인을 학대했을 때 실제로 학대를 자행한 이는 히틀러가 아니라 그의 사상을 복종하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대표적인 인물로 아이히만이라는 사람이다, 이는 히틀러 측근이었는데 히틀러는 명령만 했을뿐 직접적인 고문은 그가 했었다. 아이히만집행당시 사람들은 그의 평범한모습에 놀라워했다고 한다. 이에 밀그램이라는 학자가 아이히만실험이라는걸 했는데 사람들이 권력에 얼마나 복종할 수 있는지를 실험한거다. 실험대상자를 모집하고 집행자(A)와 실험자(B)로 나누었다.


A가 질문을 던지고 B는 답을 한다. 하지만 틀린 경우 전기충격을 단계별로 높이는 건데. 전기고문에 괴로워하는 B실험자들이 그만멈추라는 말에도 끝까지 진행한 A실험자가 무려 65%나 나왔다. , 21조로 전기고문버튼은 다른이가 누르고 명령 받은대로 전기고문수치만 부르라고 했을때는 90%가 넘는 실험자가. 가장 높은 수치까지 불렀다고 한다.

철학을 흥미로운 예시로 이야기하는가 하면,

비교적 우리나라와 비슷한 이웃나라 일본의 실정과 경험을 예로 들어 이야기하면서 이해를 높혀주었다.


세계적인 리더들은 철학을 공부한다고 한다. 이미 성공한 이들인데 왜 철학에 시간은 투자하는걸까?

급변하는 사회에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요즘 깊이있게 통찰하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야말로 미래를 대처하는 방법일 수 있다. 철학은 정답을 알려주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정답으로 가기까지의 과정을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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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당신들 베어타운 3부작 2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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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봄 베어타운에 사는 사람들을 만났다, 하키라는 스포츠에 열광하는 그들은 생각보다 냉혹했다. 마을에서 벌어진 잊지못할 하나의 사건이 있었다. 하키유망주였던 케빈이 하키단장의 딸 마야를 성폭행한것이었다. 목격자의 진술이 있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케빈은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았고 마야만 질타의 대상이 되며 끝났던 제 1, 우리와당신들은 그 뒷이야기를 담았다. 이 일로 인해서 베어타운의 실력있는 하키선수들은 대부분 헤드로 빠져나갔고. 그들을 후원하는 단체도, 의회도 없어졌다. 없어질 위기에 처한 베어타운의 하키, 베어타운에서 하키란 전부나 다름없는데 그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6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프레드릭배크만의 소설을 접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오베라는 남자도 그렇고 베어타운, 우리와당신들까지 초반부터 달리게 만들진 않는다. 잔잔한 일상을 들려주듯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처음에는 시속 5키로도 내기 힘든 속도로 천천히 이야기를 풀어가다가 초중반부부터는 60키로로 꾸준히 달리게 만든다. 평균속도로 달리다보면 옷감에 물이들 듯 나도 모르는 사이 그들과 하나가된다. 함께 위로하고 응원하고.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게 된다.


작은 마을이지만 현대사회에서 대두되는 모든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일어난다. 일과 가정사이에서 고민하는 워킹맘, 성소수자의 차별, 성차별, 취업문제, 이웃 간의 갈등, 아동폭력, 성폭행, 자기이익만 챙기는 정치인 등의 이야기가 이 책 한 권에 다 담겨져있다. 저자는 중간중간 미래를 알려준다. 그 포인트로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상상하는 재미가 꽤 있었다.

마야성폭행 사건으로 퇴출위기에 놓였다가 겨우 목숨만건졌던 페테르앞에 새로운 위기가 찾아왔다. 후원자가 없어서 베어타운하키가 그 명줄을 이어가기 어려워진 것이다. 그런 그의 앞에 나타난 정치가 리샤르드테오는 동아줄을 던져준다. 독이든 동아줄일지는 모르지만 잡는다.


다시 만난 마야는 괜찮아 보이는 듯 하지만 괜찮지 않다. 엄마를 위해, 아빠를 위해 괜찮은척한다. 그녀의 동생 레오도 그녀를 위해 싸우고 있다.

다시는 나를 위해 싸우지마! 그냥 나를 믿어주기만 하면 돼


새로부임한 코치 사켈은 여자다. 그녀앞에 여자코치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벤이는 성정체성을 깨닫는다. 그는 이제 베어타운의곰이 아닌 호모로 불리운다.


p.410 다음번에 어떤 아이가 자기는 남들과 다른점이 있다고 하면 어깨를 으쓱하면서 이렇게 반문해야지, 그래서 뭐? 그러거나말거나 상관없지않나? 그러면 어느날 동성애 하키선수와 여자코치가 없어질지몰라, 그냥 하키선수와 코치만 남을지몰라


우리가 그 아이의 성정체성을 받아들이기 불편하다면 문제가 있는 쪽은 그 아이가 아니야 우리야!”


이번이야기에서는 마음짠해지는 포인트가 많았다.

마야의 혼자만의 싸움에, 아나와 바다르의 격한 사랑에, 벤이의 방황에, 보보엄마의 죽음에, 점점 멀어지는 페테르부부의 벽앞에서.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일들을 겪는다.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하는 냐에 따라 달라지는게 인생이다. 많은 갈림길에서 고민을 하고 선택을 한다. 확실한건 과거보다는 현재, 미래가 중요하다는거다. 이들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베어타운의 모든 이들의 결말은 해피앤드로 끝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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