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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난 이 옷이 좋아요 - 열두 달 옷 이야기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27
권윤덕 글.그림 / 길벗어린이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정말 예쁜 책이다. 이야기가 중요한 내게 사실 이 책이 이만큼 와 닿으리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한 장 한장 참 고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20대인 내게도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종이 인형이나 겨울철 입었던 골덴 바지를 보며 미소 짓게 만드는 이 책은 옷에 담긴 이야기들을 통해 추억을 끄집어내게 한다. '날마다 옷을 입고 벗는다.
옷장 문을 열면 옷마다 배어 있던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옷 속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와 추억이 담겨 있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
아이들에게도 더 없이 좋은 교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엄마, 아빠가 살았던 문화를 공유하고, 자연스레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찾아주세요' 상자에 한 달이 넘게 담겨 있는 물건을 보며 씁쓸해지는 요즘, 물건 하나하나가 그에 담긴 추억들로 인해 얼마나 소중한 것이 되는지도 느끼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