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픈 거미와 행복한 코끼리 빨간콩 그림책 2
에릭 바튀 지음, 김영신 옮김 / 빨간콩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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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내용은 소개된 그대로다. 더할 말이 없이 간결한 이야기. 코끼리 입장에서는 새로 만난 친구와 노는 즐거운 시간, 거미 입장에서는 굶주린 배를 채울 먹이를 요리하며 신 나는 시간이다. 단순한 이야기인데 함께 있는 둘이 전혀 서로의 생각을 읽지 못함에 웃음이 나올 뿐이다.
  코끼리가 거미줄로 그네를 타는 것부터 시작해서 거미가 프라이팬에 코끼를 올리고 돌리는 것까지, 현실적으로 보면 하나같이 말도 안 되는 장면들이지만, 동화를 읽는 아이의 눈으로 보면 그저 재미있다. 그러다가 거미가 신이 나서 코끼리를 먹으려 할 때 코끼리가 벌떡 일어나 아무렇지 않게 다시 그네 타러 가는 장면도 천진하기만 하다. 
  동글동글한 코끼리와 거미 캐릭터도 너무 귀여운데, 둘의 엉뚱한 생각들과 함께 보고 있으면 마음도 동글동글해지는 느낌이다. 노랑과 파랑, 빨강, 하양과 검정, 다섯 가지 색으로 모든 장면을 표현하였는데,  그 색채가 이 동화의 유쾌한 느낌을 살리고 있다. 유화 물감을 사용하여 그린 것인지 그림의 질감도 매우 잘 나타나 있고 한 장 한 장 그림만 봐도 예쁘다는 생각이 든다. '에릭 바튀'라는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고, 앞으로도 그의 작품을 찾아 읽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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