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디테일하네요! 거주지 통계도 신기하구요! 월 1권 더 구매해서 동네에서 1등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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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 오프라 윈프리, 세기의 지성에게 삶의 길을 묻다
오프라 윈프리 지음, 노혜숙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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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윈프리.

25년간 미국의 유명한 토크쇼 <오프라윈프리쇼>의 진행자이자 제작자라는 설명외에도 20세기 영향력있는 인물이며 그녀의 이름을 딴 북클럽에서 선정된 도서는 항상 베스트셀러가 된다.

이번 도서 위즈덤은 직접 설립한 방송국에서 제작한 토크쇼 <슈퍼소울선데이>에 출연한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전해주는 솔직하고 통찰력있는 대화를 10개의 장으로 나눠 핵심을 모은 책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읽은 페이지가 쌓여갈수록 내 마음이 요동치고 최근에 나에게 일어났던 많은 일들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고

그 안에서 용서와 감사,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에너지로, 어떤 질문으로 살아왔는가를 깊숙이 들여다 보게 하였다.

그간 읽어왔던 책들의 엑기스를 모은 느낌이 들정도로, 각계각층의 명사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모든 것을 관통하여 하나로 모아지는 느낌에

어긋나고, 나를 낮추고 부정하기에 바빴던 내 마음이 이해되고 다독여지는 기분을 받았다.

읽으면서, 특히나 마음에 드는 부분은 필사를 하고 싶어졌다.

영성이라는 단어가 처음에는 너무 종교적이라 생각되어 이질감이 느껴졌지만, 읽다보니 그러한 의미가 아님을 인식하고 이후부터는 저자가 토크쇼에 초대된 이들과 나누는 대화에 방청객이 되어 이야기를 경청했다.

명사들의 이름중 책으로 접한 익숙한 이름이 종종 등장해서, 그들의 책을 생각하며 읽었다.

그중 최근 읽은 질 볼트 테일러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의 저자) 와 나눈 이야기를 읽고 나니 책을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급된 에크하르트 톨레의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와 사라 밴 브레스낙의 혼자 사는 즐거움은 꼭 사서 읽어보기로 마음먹었다.

메모장처럼 한페이지씩 잘라서 책상, 냉장고, 사무실등에 붙여놓고 싶은 문장들이 가득찬 책.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이 나온다면, 책 마지막의 인물소개를 참조해서 출간된 책을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날 때는 충전이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우울할 때가 많다. 기운이 없다. 화가 난다.

절망적이다. 반면에 아침에 일어나서 "살아 있으니 기쁘다. 오늘 할 일이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면,

나는 이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그러한 내면의 성공을 거두면,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 어떤 식으로든 밖으로 드러난다.

- 데번 프랭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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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의 백호
백호누나.백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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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백호를 알게된건, 아마도 작년쯤 다양한 소식을 읽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트위터에 누군가 리트윗한 글이었어요.

굉장히 해맑게 웃는 강아지의 얼굴에 재치있는 글을 덧붙여 올린 게시글에 홀려서

바로 계정으로 들어가 손가락이 미끄러질 정도로 쭉쭉 아래로 글과 사진을 보게 되었어요.

단순히, 예쁜 강아지 사진, 재밌는 사진이었다면 한번 보고 잊혀졌겠지만,

백호가 함께 생활하는 가족, 정확히는 백호누나가 올리는 글에서 느껴지는 백호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핸드폰 화면을 넘어 고스란히 느껴졌답니다.

강아지를 위해 2달치 생식을 준비하는 과정은 너무도 놀랍고, 이렇게 사랑받는 강아지이기에 건강하고 잘 자고 튼튼하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사람으로 하면 팬미팅인 산책회에서 300명이상이 분들이 모였다는 얘기에 와, 나도 알았다면 갔겠지? 하고

사랑받는 만큼 사랑을 주는 참 올바른 ㅎㅎ 강아지구나 했어요.

그리고, 사랑을 간직하고 싶은 팔로워들을 위해 굿즈를 만들고 그 굿즈의 이윤은 유기견보호센터등 사랑받지 못하는 동물들을 위해 기부하는

백호누나 형 아빠 엄마를 보며, 백호가 가져다 준 사랑이 돌고돌아 참 사랑을 하는 구나 생각했답니다.

네 발을 위로 하고 자는 백호, 산책하자고 화장실 휴지통을 두드리는 백호, 오늘 산책에서는 날 예뻐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시무룩한 백호,

꾸준한 방문으로 하이마트 사원?!이 된 백호, 동물병원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백호, 주사맞고도 원장선생님에게 아낌없는 뽀뽀를 하며 사방에 엉덩이 식빵을 쏟아내는 백호.....

그리고, 누구나 한권쯤 자신의 책을 갖고 싶다는데, 5살이 되는 해에 그 꿈을 이뤄?! 작가까지 된 백호 !

                    

꾸준히 SNS로 백호의 소식을 봐왔지만, 이번 책에서 몰랐던 입양과정을 알게되었고, 강아지와의 여행에 대한 고충도 알게 되었고, 늘 예쁜 모습이지만, 그러기위해 백호누나가 얼마나 관심과 신경을 써주는지 알았고, 아무렇게나 책을 펼쳐도 백호사진이 나오니 맘껏 볼수 있어서 책 출간소식에 바로 구매했어요. 그래서, 백호보틀도 겟!

이 책의 인세 일부 또한 유기동물을 위해 기부된다고 하니, 나는 좋아하는 백호도 보고 좋은 일도 하는 1석2조를 하게 되었어요.

백호누나는 백호, 웰시코기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자주 얘기한다고 한답니다.

유행하는 강아지를 쉽게 키우고 쉽게 버리는 것에 경고를 하는 거에요. 반려견을 키우는 과정이 많이 힘들며 어렵다는 이야기를 보고 반려동물을 키우기전에 많은 생각을 해볼것을 제안하는 것이죠. 저도 어릴적, 강아지를 키웠지만 다 마당에서 대충 우리 먹고 남은 음식을 주며 엄마가 키운거지 저는 옆에서 보기만 한게 다 거든요. 가족이 단출해서, 한마리 키워볼까 몇번을 생각하다, 백호네는 백호가 집에 혼자 있지 않게 가족들이 스케쥴을 조정하며 함께 있는다는 이야기를 보고는 아예 생각자체를 내려놨어요. 하루종일 집에 혼자있을 동물생각을 구체적으로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답니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한 여행에서 만난 분들이 백호에게 보내는 환호, 그 사랑을 백호누나는 이렇게 썼답니다.

백호가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시간과 계절을 오래도록 기억했으면 한다. 백호가 잊어도 괜찮다. 돌아오는 계절에 또 그 시간을 떠올릴 수 있도록 계절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시작점에 산책을 하러 가서 새로운 계절을 덧칠해줄 테니까 - p242

이 부분 읽다가 눈물이 울컥.

그리고, 에필로그 읽다가 결국은 눈물 뚝.

"먼저 가는 거 아니까 더 재밌게 살려고요. '나중에 우리 재밌었지?', '좋은 파트너였지?'하고 헤어지는게 목표에요" -p248

지금에 집중해서 살아도 재밌을까 말까한 인생에 내일은 다음은 너없으면... 너무 거창한것임을 알았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웰시코기의 일상을 읽다보니, 내 가족에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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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이제 졸업할게 - 졸모를 선언한 엄마들의 웃음, 공감, 감동, 분투기
사이바리 리에코 지음, 고경옥 옮김 / 해의시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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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바라리에코 라는 일본 유명만화가가 졸모 선언(엄마를 졸업하겠다는 뜻) 을 해서, 그에 대한
일본 엄마들의 사연들을 모은  책이 바로
엄마는 이제 졸업할게 이다.

졸모라니..말이 되는 얘기야? 로 읽기 시작했는데, 사이바라리에코의 선언에 동감하고 응원하는 엄마도 있고,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며, 절대 안된다는 의견도 있고, 장애아를 키우는 엄마들의 바램도 있으며, 자녀의 권유로 졸모를 선언한 엄마등 두페이지짜리 이야기 속에는
국가만 다를뿐, 한국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을 사연들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했다.
엄마는 지구 어디서나 대체할 수 없는 무언가이기에...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나는 그냥 엄마라는 의무이자 권리를 가지게 되었다.
엄마의 보살핌을 받고 자랐지만, 나는 엄마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아이를 키우는 지 알길없이 그냥 엄마가 되었다.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제 엄마가 되려는 이들에게 무언가 조언을 해주고 있을때는 이미 내 아이는 나의 실수속에서 자라버렸다.
지금 깨달은 것을 그때 알았다면 더 잘 키웠을까? 모르겠다....
책 속에서 졸모를 선언한 엄마들은 대부분 자녀의 독립이 그 시작이다. 자녀와의 거리두기로 자녀의 온전한 성장을 돕고, 이제 엄마들은 엄마이전의 자신을 떠올리며
새로운 시작을 선언한다.
거창하게 졸모선언이 아니어도, 사춘기 자녀와 겪는 시간들속에서 서서히 나도 거리두기를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다.
내가 챙겨주는 것이 자녀의 선택에 완전함이 될수 없음을 알게 되는 시작이 나에게는 지금쯤이다.
이 책은, 생각못한 또다른 관점을 알게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배운적도 없는 엄마가 되어, 나를 위한 시간은 언제 다시 올까 하고 문득문득 갑갑했던 마음을 위로해준다.
한국판으로 졸모선언에 대한 사연을 모아서 엄마는 이제 졸업할게 2 가 출간되길 기다려본다.

중간중간, 재밌는 만화컷을 보며, 사이바라리에코 작가의 만화도 궁금해진다. 그녀의 졸모선언문?!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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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 미국 유학 갈 수 있을까?
김영주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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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남편이 UCLA 로 1년반 유학을 하게되어, 8살&6살 아이와 함께 같이 유학을 준비하게 되었다.
그 준비과정을 담은 이 책의 제목은

우리아이도미국유학갈수있을까 YES

이다.

처음부터 책을 쓰려고 했던 것은 아닌것 같다.

일반적으로, 남편 혼자 보낼수도 있는 상황인데, 자녀의 영어공부에 관심과 노력이 지대했던 저자는 1년반의 기간을 아이들 영어실력 끌어올리기로 계획을 세운것 같다.
그렇게 남편이 다니게될 대학의 가족기숙사에 집을 마련하고, 한국내 살림을 정리하고, 아이들 자녀입학을 위한 많은 서류준비과정과  도착후 정착하기위한 은행업무등등 9일간의
과정을 포함한 이책!
한달살기 가 아닌 미국에서 1년반살기 를 위해 저자가 준비했던 과정들.
누가 좀 알려줬음 하는데
일일이 따로따로 알아봐야할 수고를 덜어주며,
또 가장 궁금할 아이들의 미국학교적응기, 현지인과 함께살기& 가족여행 등등!!
매일 저자의 일기를 보듯, 재밌고 잘 읽히고
두 나라 문화를 비교하며 저자가 느낀점과 그안에서 배울 점이 잘 드러나있다.

혹, 이렇게 온가족이  미국유학을 준비하는 학부모들이라면, 우선 이 책을 먼저 읽고 자신에 맞게 더 찾아보고 준비하면 정
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가족구성원 모두가 서로서로 아끼고 정한 목표대로 성장하고, 남편&아이들의 뒷바라지로 끝난게 아니라 저자 본인도 목표를 정해 이 책 한권이란 성과를 만든 과정이 담겨서, 이 책이 더 좋았다. 그녀는 귀국하고 꾸준히 글쓰기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자녀와 함께 가족과 함께 또다른 성장을 하고 있는 저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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