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아프니, 아가야? 인성교육시리즈 가족 사랑 이야기 3
아니타 제람 그림, 에이미 헤스트 글, 김서정 옮김 / 베틀북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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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이 책을 읽어 주면서 아기 곰 모자의 이야기가 꼭 저와 저희 아기의 이야기 같아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겨울 밤 따듯한 가정의 묘사가 유화로 표현되어 있어 훨씬 포근한 느낌이 들었구요. 감기에 걸려 콜록콜록 기침하는 아기곰을 엄마곰이 꼭 껴안아 주는 부분에서는 우리 아기를 꼭 안아주면서 함께 읽었답니다.

감기약을 먹지 않으려고 갖은 핑게를 대는 아기곰에게 약 먹고 눈오는거 보러가자라는 말로 약을 먹게 하는 엄마곰의 모습이 우리네 엄마의 모습과 똑같은 것 같아요.

눈을 기다리다 엄마 품에 안겨 잠든 아기곰. 창밖에는 소록소록 눈이 내리고... 이윽고 아침이 되어 곰 모자가 눈쌓인 집앞에서 눈사람을 만드는 장면이 저에게 웃음을 짓게 했답니다. 글쎄 눈사람의 모습이 다름아닌 눈아기곰이었거든요.

따사로운 가정과 애틋한 엄마의 사랑이 물씬 풍기는 책입니다. 한번 구입해서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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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 - Babee Books
삼성출판사 편집부 지음 / 삼성출판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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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북시리즈 중 8개월된 우리 아이에게 가장 필요할 것 같은 '내몸'을 구입하였습니다. 책이 아이 손에 쥐기 적합하도록 만들어져 있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열어 보니 눈, 코, 입, 귀 등등 신체 부위의 명칭이 소개되고 있었는데 아이가 보아 알기 쉽게 그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물론 귀엽게 특징만을 살리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아이가 처음 접하는 신체부위 명칭이니만큼 어느 정도 구체화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입'하면 입부분의 동그라미에 까많게만 칠해 놓을 것이 아니라 빨간 입술을 그려 놓으면 아이가 훨씬 알기 쉬울 거예요. 눈, 코, 귀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베이비 시리즈의 '색깔', '과일' 등도 구입하려고 했는데 조금 망설여집니다.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한번 둘러 본 후에야 안심이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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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우리 아기 이유식 - 소아과 전문의 하정훈의 이유식 혁명
하정훈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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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소아과 전문의가 쓴 이유식 책이라고 하여 구입하였습니다. 그동안 선물로 받았거나 인터넷, 잡지 등을 통해 수집한 이유식 정보가 많이 있었는데 이 책을 접하고 보니 이제서야 이유식을 어떻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을까에 관한 해답을 얻게 되었습니다.

평소 궁금하였던 점들을 하나하나 꼬집어 해결해 주고, 알러지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식품들을 알기 쉽게 적어 놓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보통 어르신들은 된장국에 밥을 말아 먹여도 된다고 하시는데 주변의 유혹을 물리치고 그동안 이 책을 토대로 얻은 정보를 활용하여 우리 아이를 위한 저만의 이유식을 먹이고 있습니다. 아이의 개인차에 따라 이유식 시기를 빠르게도, 늦추기도 하라는 말이 와 닿았습니다. 저희 아이는 덩어리가 조금 큰 음식물을 삼키면 잘 토하거든요. 9개월에 접어들었는데도 채에 걸러 이유식을 먹이고 있습니다. 많은 좋은 방법들이 있다고 해서 그대로 실행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아이의 상태에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어머님들이 찾아가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이유식을 준비하는 어머니들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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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빵 케이크 쿠키 집에서 만들기
동아일보사 출판기획팀 / 동아일보사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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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빵, 과자, 케이크를 만들 수 있게 나온 책이고 게다가 일류제과장 11명이 소개하였다기에 구입하였습니다. 책 서두에 만들기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을 적어 두어 초보자가 알기 쉽게 입문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각 제과장이 7~8개 정도의 작품제작 과정을 설명하고 중간중간에 Q & A가 삽입되어 평소 궁금했던 점들만을 꼭꼭 집어 해결해 주고 있었습니다.

단지 제목이 맛있는 빵 케이크 쿠키 집에서 만들기인데 책의 구성이 대부분 케이크와 과자 위주로 되어 있고 빵은 십분의 일도 되지 않았습니다. 케이크 또한 무스 케이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해 전문적인 기술을 어느정도 숙지한 사람에게 효과있는 책일 듯 합니다.

저는 제과제빵 학원에 6개월 이상 다녔고, 케익 데코레이션 과정을 이수했으며, 제과제빵 기능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서 평소 관심있게 책을 보는데 이 책의 레시피 중 제가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종류가 불과 1/3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양한 눈요기를 하는데는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각종 재료들이 소개된 부분에는 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나 전국의 재료판매점이 기재되어야 하는데 협찬하는 한곳의 전화번호만 적혀 있어 눈살이 찌푸려졌습니다. 책의 끝부분에 포장 방법이 소개되었는데 한 두가지를 제외하고는 우리가 익히 사용하는 방법이어서 좀 식상하였습니다. 더욱 다양한 표장재료와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공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 책은 제과제빵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고 사설기관 등을 통해 조금이라도 배웠던 분들이 보기에 적합한 책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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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이집트 - 낯선곳으로의 열정
엘리자베스 데이비드 외 지음, 김이정 옮김 / 효형출판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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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경 이집트를 여행할 예정입니다. 이집트하면 떠오르는 것이 그리 많지 않아요. 막연히 둘러보고 오자니 남는 것이 없을 것 같아 미리 이집트에 대해 알고 가는 것이 좋겠다 싶어 책을 찾던 중 알라딘을 통해 접하게 되었어요.

이집트하면 피라미드, 터번, 이슬람 등이 먼저 떠올라 우리와 너무도 다른 고대 유물 중심의 이미지만이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이집트의 어제와 오늘이 한눈에 들어와서 한결 친숙해진 느낌입니다.

파라오의 유적들, 나일강을 중심으로 건설된 도시문명, 이집트의 현대적인 문화 등의 내용을 통해 또 다른 이집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슬람, 기독교, 그리스의 세 종교가 공존하고 있다는게 서로 갈등과 조화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단점이라면 사진 중심으로 이루어진 하드지로 구성되어 있어 쉽게 접하기는 좋지만 가격이 비싸고 내용을 좀 더 담지 못하고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이집트에 관해 알고 싶은 분이나 저처럼 이집트를 여행하고자 하시는 분은 한번쯤 읽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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