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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 꾼 ㅣ 일공일삼 45
김정민 지음, 이영환 그림 / 비룡소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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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을 넘은 아이]를 읽었었다.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던 시절.관습(담)을 뛰어 넘는 푸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서점에서 이 책을 보고 마음에 들어 산 보람이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이번에 [조선 최고꾼] 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을 쓴 작가님이 바로 [담을 넘는 아이]를 쓰신 분이셨다니..
책을 너무 읽고 싶어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노미’는 네 살 때 염천교라는 다리 아래에서 발견된 후로 소매치기들 사이에서 자라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버림받지 않기 위해 소매치기꾼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노미에게도 옆에서 그를 사랑해주고, 아껴주며, 이끌어주려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 첫 번째 인물이 바로 같은 소매치기 소굴에서 자란 벅수누나였다.
“노미 너도 나처럼 될까 봐 겁나.”
노미가 노매치기를 하다가 꼬리가 잡혔다. 그런 노미를 벅수 누나가 구해주었다. 그러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노미가 훔친 지갑을 다시 주인의 뒷주머니에 몰래 넣어 두었다. 그런 자신을 보면서 벅수는 노미에게 말했다.
“그 아저씨한테 사실대로 말하고 용서를 빌었어야 했어.”
자신도 모르게 손이 움직인 것을 안 벅수는 노미도 소매치기로 계속 자랄까 봐 걱정을 한 것이었다. 벅수는 노미가 자신처럼 자라지 않기를 바랐다.
벅수는 노미에게 말했어요.
“너만은 다른 길을 찾길 바랐어. 바른길 말이야.”
자신은 그럴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앎에도 벅수는 매번 노미에게 바른길을 가라고 다른 길을 찾으라고 했다.
과연 노미는 그 길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