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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쫌 아는 아이 ㅣ 개나리문고 6
김희정 지음, 이다혜 그림 / 봄마중 / 2022년 10월
평점 :

어릴 적 아이들은 엄마가 일하는 것보다 항상 옆에서 같이 놀아주고 있어주길 바라지만 커가고, 사춘기가 되면서부터는 일하는 엄마를 더 원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일하는 엄마가 더 멋있어 보이기도 하지만 또래끼리 놀 수 있는 시간들이 더 많아지기 때문일까요? 책 속의 가윤이도 그런 마음인가 봐요.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기 위해 돌봄교실에 가기를 원하고, 그러기에는 엄마가 일해야 하는 그런 현실에 부딪히면서 엉뚱한 일들을 벌이는 것 같아요. 어쩜 그런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는지 아직은 아이이긴한가 봐요. 인생에 대해서 하나씩 배워가는 가윤이의 이야기가 우리 아이에게도 마음에 와닿았나봐요. 우리 아이는 엄마가 일하는데도 가윤이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는지 참 재미있게 읽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