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어른들도 모르는 미술 신문 : 빈센트 반 고흐 편
다다 코리아 지음 / 다다코리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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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밤을 떠올리면 어떤 장면이 먼저 생각나나요? 저는 솔직히 말하면 어둡고 조용하고, 뭔가 무서운 느낌부터 떠올랐어요. 그래서 밤을 그린 그림은 색도 단조롭고 표현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밤을 바라보는 제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이 책에서 제가 가장 집중해서 읽은 부분은 「밤에도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라는 장이에요. 이 페이지에서는 고흐가 왜 밤 그림에 집착했는지, 그리고 밤을 어떻게 바라봤는지가 잘 나와 있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문장은 “밤이 낮보다 훨씬 더 풍부한 색으로 가득하다는 걸 말이야.”라는 문장이었어요. 이 문장을 읽고 처음에는 ‘정말 그럴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는 보통 낮이 밝고 색이 많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계속 읽다 보니 고흐의 말이 이해되기 시작했어요.


 고흐는 밤이 되면 모든 게 달라진다고 생각했어요. 낮에는 잘 보이지 않던 불빛, 그림자, 별빛이 밤에는 더 또렷해지고, 색도 훨씬 다양해진다고 느꼈던 거예요. 이 장에서는 고흐가 아를의 카페 테라스를 밤에 직접 그렸다는 이야기가 나와요. 가까운 곳에서 비치는 불빛 덕분에 테라스는 노란빛과 황금빛으로 가득하고, 바닥과 건물에는 연둣빛과 갈색이 섞여 있어요. 또 하늘은 짙은 파란색 위에 별들이 반짝이고 있어서, 밤인데도 하나도 어둡지 않게 느껴져요. 저는 이 그림을 보면서 ‘밤도 이렇게 따뜻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부분에서 제가 배운 점은, 그림은 보이는 그대로만 그리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고흐는 실제 밤의 모습보다, 자신이 느낀 감정과 분위기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의 밤 그림은 현실과 조금 달라도, 보는 사람의 마음을 더 크게 움직이는 것 같아요. 세상을 똑같이 보고도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신기했고, 그 차이는 결국 ‘어떻게 바라보느냐’에서 나온다는 걸 알게 됐어요.


 느낀 점은 저도 고흐처럼 일상을 조금 다르게 보고 싶어졌다는 거예요. 밤이라고 해서 그냥 어둡다고 넘기지 말고, 가로등 불빛이나 하늘의 색, 창문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느껴보고 싶어졌어요. 이 장은 미술 이야기를 넘어서,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생각하게 해줬어요. 밤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색으로 가득한 시간이라고 생각했던 고흐의 시선이 오래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어요. 궁금하다면 당장 구매 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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